「신이말했다 지식만화」

74화 「정기예금 금리 4% 이상 비중 2년 9개월 만에 최고, 예금금리 오른 이유 총정리」

정기예금 금리는 9월 새로 가입한 정기예금 10건 중 1건꼴로 연 4% 이상이었어요.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비중은 10.6%로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p 뛰었고,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에요(연합뉴스).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작년 9월 연 2.54%에서 올해 9월 연 3.57%로 1.03%p 올랐어요. 1억 원을 1년 맡긴다고 가정하면 세전 이자가 254만 원에서 357만 원으로 103만 원 늘어난 셈이에요(연합뉴스). 11월 2일 낮 기준으로 우대조건 없는 1금융권 12개월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3.98%, 저축은행은 연 4.13%였어요(뱅보드 차트).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입니다. 지식만화 74화는 「예금 이자, 왜 올랐을까?」예요. 이번 화에서는 한국은행 9월 가중평균금리 보도자료와 10월 통화정책방향, 연합뉴스·한겨레·SBS Biz·글로벌이코노믹 보도, 금융위원회 예금보호한도 안내, 국세청 이자소득 원천징수 안내를 바탕으로 궁금이와 꼬북 박사가 예금금리가 왜 올랐는지, 지금 금리는 어느 정도인지, 가입 전에 무엇을 확인하면 좋은지 차근차근 풀어 볼게요. ■ 정기예금 금리 4% 비중 10.6%, 무슨 뜻일까? 이 숫자는 계좌 수가 아니라 신규취급액 기준이에요. 9월 한 달 동안 은행이 새로 받은 정기예금 금액 가운데 연 4% 이상 금리가 붙은 돈이 10.6%였다는 뜻이에요. 연 3% 이상~4% 미만은 70.8%여서, 연 3% 이상을 모두 합하면 81.4%에 달했어요. 반대로 연 3% 미만 비중은 8월 30.2%에서 9월 18.6%로 낮아졌어요. 불과 1년 전인 작년 9월에는 신규 정기예금의 99.0%가 연 3% 미만에 몰려 있었어요(연합뉴스, 한국은행 통계 분석). 신규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8월 연 3.14%에서 9월 연 3.39%로 0.25%p 올랐고, 작년 9월(2.52%)보다 0.87%p 높아졌어요. 한국은행 발표로 보면 9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올랐어요. 저축성수신금리는 정기예금 같은 순수저축성예금(3.39%)과 양도성예금증서·금융채 같은 시장형금융상품(3.69%)을 함께 묶은 평균이에요(한국은행, 한겨레). SBS Biz는 은행권 1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가 연 3.6%까지 올랐다고 전했어요. ■ 예금금리 오른 이유, 기준금리 두 번 인상과 수신 경쟁 가장 큰 배경은 기준금리예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3년 6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재개했고 8월에 한 번 더 올렸어요. 10월 22일에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만장일치 동결하면서 두 차례 인상의 파급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어요(연합뉴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돈을 빌려 오는 시장금리도 따라 올라요. 9월 CD(91일) 금리는 8월 2.97%에서 3.17%로, 은행채(AAA, 3개월) 금리는 3.07%에서 3.32%로 올랐어요(한겨레). 여기에 은행끼리 예금을 모으려는 경쟁이 붙었어요. 기업 자금 비중이 큰 MMDA를 뺀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10월 29일 기준 519조2,260억 원으로 9월 말보다 24조3,790억 원 줄었어요.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낮은 돈이라, 이 돈이 빠지면 은행은 정기예금이나 은행채처럼 비용이 더 드는 방법으로 자금을 채워야 해요(글로벌이코노믹). 그래서 KB국민은행은 9월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연 3.20%에서 3.50%까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대표 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20%에서 3.60%까지 올렸어요(연합뉴스). 광주은행은 10월 29일 '중도해지괜찮Wa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를 연 2.85%에서 3.80%로 0.95%p, 카카오뱅크는 정기예금 1년 만기를 연 3.70%에서 3.80%로 올렸어요(글로벌이코노믹). ■ 지금 예금금리 얼마? 1금융권 3.98%·저축은행 4.13%, 가입 전 체크 11월 2일 낮 12시 30분 기준 뱅보드 차트에 따르면 우대조건 없는 1금융권 12개월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JB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의 연 3.98%였어요. 우대조건을 포함하면 BNK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과 JB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이 연 4.10%였고, 저축은행은 예가람저축은행 'e-The프리미엄 회전정기예금복리'가 연 4.13%였어요. 같은 시각 시중은행 대표 상품인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정기예금 12개월 금리는 모두 연 3.60%였어요(뱅보드 차트). 10월에는 특판도 이어졌어요. 신한은행 '슈퍼SOL 웰컴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60%에 우대금리를 최대 0.40%p 더해 최고 연 4%이고,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 10주년 기념 예금'은 최고 연 3.90%로 1차 판매한도 5,000억 원이 일주일 만에 소진돼 2차 판매에 나섰어요. 우리은행 '우리 369 정기예금'은 총 2조 원 한도로 나왔고 발표 당시 9개월 만기 금리가 연 3.80%였어요(연합뉴스). 다만 최고금리는 우대조건을 모두 채웠을 때 받는 금리라서, 기본금리와 최고금리 차이가 큰 상품은 조건 원문을 꼭 확인해야 해요. 금리는 매일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직전에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나 각 은행 공시로 다시 확인해 주세요. 예금금리를 비교할 때 두 가지를 같이 보면 좋아요. 첫째는 예금자보호예요. 2025년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24년 만에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라, 금융기관별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돼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뿐 아니라 농협·수협 지역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도 같은 한도예요. 한 은행 여러 계좌에 1억2,000만 원이 있으면 1억 원까지만 보호되고, A은행 9,000만 원과 B은행 8,000만 원처럼 나눠 두면 각각 전부 보호돼요. 펀드, 실적배당형 상품, 증권사 CMA, 후순위채권은 보호 대상이 아니에요(금융위원회). 둘째는 세금이에요. 예금 이자는 보통 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합친 15.4%가 원천징수돼요(국세청 원천징수세율 14%, 금리노트 일반과세 15.4%). 앞에서 본 1억 원 예시에 이 세율을 적용하면 세전 357만 원은 세후 약 302만 원, 세전 254만 원은 세후 약 215만 원이에요(신이말했다 계산). 금리 0.1%p 차이보다 보호한도와 중도해지 조건이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니, 큰돈은 한 곳에 1억 원을 넘기지 않게 나눠 두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 보세요. ■ 예금보다 대출금리가 더 아파요, 예대금리차와 주담대 4.88%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함께 올라요. 9월 예금은행 신규 대출금리는 연 4.57%로 0.17%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8%로 2012년 4월(4.94%)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어요. 고정형 주담대는 연 5.11%로 통계를 낸 2013년 1월 이후 처음 5%를 넘었어요(한겨레). 9월에는 예금금리 상승 폭(0.24%p)이 대출금리 상승 폭(0.17%p)보다 커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9%p에서 1.12%p로 줄었어요.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이에요. 잔액 기준으로는 2.20%p에서 2.21%p로 조금 늘었어요(한겨레).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연 4% 미만 금리 비중은 작년 9월 57.6%에서 올해 9월 9.6%로 줄었고, 연 5% 이상은 7.2%에서 31.6%로 늘었어요(연합뉴스). 시장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리는 11월 26일에 추가 인상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어요(연합뉴스). 신현송 한은 총재는 10월 국정감사에서 과거 같은 초저금리 시대로 쉽게 돌아가기 어렵다는 진단에 동의한다고 밝혔어요(연합뉴스). 우리은행은 12월 1일부터 가계대출 차주가 우리은행 적금이나 주택청약에 매달 돈을 넣으면 대출금리를 자동으로 깎아 주기로 했어요(SBS Biz). ■ 자주 묻는 질문 Q1. 지금 정기예금 금리 4% 넘는 곳이 있나요? A. 있어요. 11월 2일 낮 기준 우대조건을 포함한 1금융권 12개월 최고 금리는 연 4.10%, 우대조건 없는 저축은행 최고 금리는 연 4.13%였어요. 우대조건 없는 1금융권 최고는 연 3.98%였어요(뱅보드 차트). Q2. 예금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까요? A. 확정된 것은 없어요. 기준금리는 10월 22일 연 3.00%로 동결됐고, 올해 마지막 금통위는 11월 26일이에요. 시장에서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결정은 금통위가 해요(연합뉴스). Q3. 저축은행에 넣어도 안전한가요? A. 저축은행도 예금자보호 대상이라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돼요. 1억 원을 넘는 금액은 보호되지 않으니 금융기관별로 나눠 두는 것이 좋아요(금융위원회). ■ 한 줄 정리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 두 차례 인상과 은행들의 수신 경쟁으로 올라, 9월 신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비중이 10.6%로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가 됐어요. 11월 2일 낮 기준 우대조건 없는 최고 금리는 1금융권 연 3.98%, 저축은행 연 4.13%예요. 대출금리도 함께 올라 주담대는 연 4.88%로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어요. 가입 전에는 기본금리와 우대조건, 예금자보호 1억 원 한도, 이자 세금 15.4%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이번 화 내용은 한국은행 보도자료와 통화정책방향, 연합뉴스·한겨레·SBS Biz·글로벌이코노믹 보도, 뱅보드 차트, 금융위원회와 국세청 안내를 참고했어요. 금리는 매일 바뀌니 가입 직전에 각 금융회사 공시를 꼭 다시 확인해 주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신이말했다 다른 게시판) - 경제 이슈: 통화량 4266조 10개월째 늘었다… 8월 M2 39.1조↑·기업 33.9조, 시중에 풀린 돈 물가엔 괜찮을까? https://sinimalhaetda.com/board/economy/1065 - 코스피 이슈: 22일 금통위 앞두고 '기준금리 동결' 예상 우세 https://sinimalhaetda.com/board/kospi-issue/974 - 코스피 악재: 미국 9월 CPI 3.7%에 연준 12월 인상 확률 66%, 10년물 5.3%… 한국 증시는 왜 더 크게 흔들렸을까 https://sinimalhaetda.com/board/kospi-bad/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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