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말했다 지식만화」

50화 「김장 시기 2026 언제? 김장 적기 일평균기온 4℃·최저기온 0℃ 이하 기준, 서울 11월 30일·대전 12월 2일·부산 1월 2일 예상…가을배추 재배면적 1만3909ha 5.5% 증가·배추값 하락·새우젓 32.5% 상승·4인 가족 김장 비용 26만3929원 쉽게 정리 [지식만화 50화] 신이말했다」

김장하기 좋은 때는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아침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예요(기상청).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가 10월 8일 내놓은 2026년 김장 적정 시기 예상으로는 서울 11월 30일, 인천·대전 12월 2일, 대구 12월 6일, 광주 12월 13일, 부산은 내년 1월 2일이에요. 올해 김장 주재료 사정도 나쁘지 않아요. 국가데이터처가 10월 30일 발표한 조사에서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909헥타르(ha)로 지난해보다 5.5% 늘었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을배추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9.3% 많은 122만2천 톤으로 내다봤어요. 그래서 배추값은 내려갔지만 새우젓은 1년 전보다 32.5% 올랐어요(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입니다. 지식만화 50화는 「김장, 언제 얼마에 담글까?」예요. 이번 화에서는 기상청 보도자료, 웨더아이 김장 적정 시기 보고서, 국가데이터처 재배면적조사 보도자료, 연합뉴스·아시아경제·조선비즈·농민신문 보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자료를 바탕으로 궁금이와 꼬북 박사가 김장 시기와 김장 비용, 올해 배추 사정을 차근차근 풀어 볼게요. ■ 김장 적기 기준은? 일평균기온 4℃ 이하·일최저기온 0℃ 이하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하루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를 김장 적기로 본다고 설명해요. 두 조건을 함께 채워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요. 기온이 이보다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어 버리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서 제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에요(기상청). 김장 적정 시기는 기상청의 동네예보, 중기예보, 1개월 전망과 평년값을 근거로 계산해요. 그래서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매일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해 김장 날짜를 정하라고 당부해 왔어요(기상청). 쉽게 말해 김장 적기는 '김치가 천천히 익을 만큼 춥지만, 배추가 얼 만큼 춥지는 않은 때'예요. 김장 시기는 점점 늦어지는 흐름도 보여요. 기상청 자료를 보면 서울의 김장 적정 시기는 1920년대 11월 21일에서 2000년대 12월 3일로 약 12일 늦춰졌어요.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김장 적정 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어요(기상청). 같은 계산 방식으로 정리한 1981~2010년 평년 김장 시기는 서울 11월 29일, 인천 12월 1일, 대전 12월 1일, 대구 12월 5일, 광주 12월 11일, 부산 1월 2일이었어요(기상청·웨더아이). ■ 2026년 지역별 김장 시기 예상, 서울은 11월 30일 웨더아이는 10월 8일 펴낸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김장 적정 시기가 강원 대관령 11월 8일로 가장 빠르고, 동두천·영월 11월 16일, 철원·이천 11월 17일, 춘천·원주 11월 18일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어요. 서울은 11월 30일, 인천은 12월 2일이고 수원 11월 27일, 청주 11월 28일, 대전 12월 2일, 전주 12월 4일, 대구 12월 6일, 강릉 12월 12일, 광주 12월 13일로 남쪽과 바닷가로 갈수록 늦어져요. 울산·포항·목포·통영·창원·여수는 12월 23~31일, 부산은 내년 1월 2일로 가장 늦을 것으로 내다봤어요(웨더아이). 김장 시기가 북쪽 내륙에서 시작해 남해안으로 내려가는 이유는 단순해요. 기온이 4℃, 0℃ 아래로 내려가는 날짜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산이 높고 내륙인 곳은 일찍 추워지고, 바다는 열을 오래 품고 있어 해안 도시는 늦게까지 따뜻한 편이에요. 다만 이 날짜는 민간 업체의 예상치이고, 실제 날씨는 달라질 수 있어요. 김장 날짜를 확정할 때는 김장 1주 전쯤 기상청 주간예보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0℃ 아래로 이어지는지 꼭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절임배추를 주문해 쓰는 집이라면 날짜를 정해 미리 예약해 두면 일정 맞추기가 수월해요. ■ 가을배추 재배면적 1만3909ha, 4년 만에 최대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재배면적조사 결과(가을배추, 가을무)'를 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909ha로 지난해 1만3,182ha보다 727ha(5.5%) 늘었어요. 1ha는 1만㎡예요. 2024년 1만3,076ha에서 2년 연속 증가했고, 2022년 1만3,953ha 이후 가장 넓어요(국가데이터처·뉴스1). 데이터처 관계자는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배추 가격이 높아 재배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어요(연합뉴스). 시도별로는 전남광주가 3,686ha로 가장 넓고 지난해보다 23.1% 늘었어요. 이어 충북 2,130ha, 강원 1,779ha, 전북 1,629ha(30.8% 증가), 경북 1,613ha 순이에요. 경북은 지난해 2,190ha에서 26.3% 줄었어요(국가데이터처). 전남광주는 올해 7월부터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를 합쳐 집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준이에요. 가을무는 반대로 줄었어요. 가을무 재배면적은 5,749ha로 지난해 5,826ha보다 77ha(1.3%) 감소했어요. 일반무는 4,826ha로 3.8% 줄었지만 총각무는 923ha로 14.3% 늘었어요. 가을무 재배면적은 경기 1,208ha, 전북 1,082ha, 충남 1,010ha 순이었어요(국가데이터처). 이번 조사는 9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표본조사로 추정한 잠정 결과이고, 재배면적은 나중에 생산량조사 결과를 공표할 때 확정돼요(국가데이터처). 생산량 전망도 넉넉해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월 엽근채소 관측에서 가을배추 생산량을 122만2천 톤으로 봤어요. 지난해보다 19.3%, 평년보다 3.2% 많은 양이에요. 가을무 생산량은 34만5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3.2% 많을 것으로 전망했어요(농민신문·연합뉴스). 농경연은 기상 여건이 좋아 10a(1,000㎡)당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어요. 배추는 서늘한 날씨를 좋아하는 호냉성 작물인데,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이 25.4℃로 지난해 25.7℃보다 0.3℃ 낮아 자라기 좋았다는 분석이에요(조선비즈). ■ 김장 비용과 배추값, 채소는 내리고 새우젓은 올라 aT에 따르면 10월 16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 5,557원으로 1년 전보다 10.3% 내렸고, 무는 한 개 2,262원으로 7.1% 내렸어요. 대파는 1㎏ 2,774원(17.4% 하락), 생강은 1㎏ 1만2,555원(16.2% 하락), 깐마늘은 1㎏ 1만150원(10.5% 하락)이었고 양파와 국산 고춧가루도 각각 3.6%, 3.5% 낮아졌어요(연합뉴스). 산지 도매가격은 더 많이 내려갔어요. 10월 2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 10㎏ 상품은 평균 5,566원에 거래돼 지난해 10월 평균 8,691원보다 36.0%, 평년 10월 1만226원보다 45.6% 낮았어요(농민신문). 값이 너무 떨어지자 산지 농가에서는 생산비도 건지기 어렵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어요(농민신문·조선비즈). 반면 김장 양념의 핵심인 젓갈은 올랐어요. 새우젓은 1㎏ 2만269원으로 지난해보다 32.5%, 멸치액젓은 1㎏ 6,268원으로 3.0% 올랐어요. 올해 1~8월 새우젓 생산량이 9,500톤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5% 줄었고, 새우젓은 보통 3~6개월 숙성한 뒤 먹기 때문에 7월 이후 줄어든 생산량이 김장철 가격에 반영됐다는 설명이에요(연합뉴스). 그럼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얼마일까요? 아시아경제가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의 13개 품목 소매가격으로 계산한 결과, 10월 16일 기준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26만3,929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 28만2,063원보다 6.4% 낮았어요. 이 계산에서 배추 20포기 값은 11만1,140원이었어요. aT가 지난해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에 집계한 김장 비용은 20만1,151원이었는데, 지난해에도 11월 배추값이 10월보다 15%가량 내렸던 만큼 본격 김장철에는 비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어요(아시아경제). 정부도 부담 덜기에 나서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1월 9일부터 김장철 물가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고, 해수부는 11월 4~22일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수산대전을, 농식품부는 10월 말부터 12월까지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수육용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추진해요(연합뉴스). ■ 김장 문화와 유네스코, 그리고 줄어드는 김장 김장은 우리나라만의 겨울 준비 문화예요. '김장, 한국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어요. 유네스코 설명에 따르면 김장 준비는 1년 주기로 이어져요. 봄에는 새우와 멸치 같은 해산물을 사서 소금에 절여 젓갈을 담그고, 여름에는 절임용 천일염을 사요. 늦여름에는 붉은 고추를 말려 가루로 빻고, 늦가을이 되면 이웃과 가족이 함께 많은 양의 김치를 담가 나눠요. 집집마다 일기예보를 살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날짜와 기온을 정한다는 점도 유네스코 설명에 들어 있어요(유네스코). 오늘날 김장이 기온을 따지는 이유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생활의 지혜라는 뜻이에요. 다만 김장 규모는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가구당 김장용 배추 구매 의향은 2021년 22.1포기에서 2022년 21.8포기, 2023년 19.9포기, 2024년 18.5포기, 2025년 18.3포기로 줄었어요(조선비즈). 1~2인 가구가 늘고 사 먹는 김치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영향이에요. 4인 가족 김장 분량인 40㎏ 포기김치 완제품은 30만~40만 원 선이어서, 김장에 드는 노동력까지 생각하면 포장김치를 고르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해요(아시아경제). 직접 담그든 사 먹든, 날짜와 재료값을 미리 알아 두면 김장철을 한결 여유 있게 보낼 수 있어요. ■ 한 줄 정리 김장 적기는 하루 평균기온 4℃ 이하, 아침 최저기온 0℃ 이하가 이어질 때이고, 올해는 서울 11월 30일, 대전 12월 2일, 대구 12월 6일, 광주 12월 13일, 부산 1월 2일 무렵으로 예상돼요(웨더아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909ha로 5.5% 늘어 4년 만에 가장 넓고 생산량도 19.3% 늘 전망이라 배추값은 내렸지만, 새우젓은 32.5% 올라 양념값이 변수예요.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10월 중순 기준 26만3,929원으로 지난해보다 6.4% 낮게 계산됐어요. 이번 화 내용은 기상청 보도자료, 웨더아이 보고서, 국가데이터처 보도자료, 연합뉴스·아시아경제·조선비즈·농민신문·뉴스1 보도, 유네스코 자료를 참고했어요. 가격과 김장 날짜는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김장 직전 일기예보와 최신 시세를 꼭 확인해 주세요. 다음 화에서 또 만나요!

신이말했다 지식만화 50화 1번째 장면신이말했다 지식만화 50화 2번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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