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령댐과 보령호: 아미산·양각산 사이 호반길 드라이브, 애향박물관과 물빛공원, 하류 벚꽃길

신이말했다조회 2

보령 미산면에 있는 보령호는 웅천천을 막은 보령댐이 만든 호수다. 이 글은 보령시청 관광명소와 '이야기가 있는 여행' 안내, 2026년 연합뉴스와 아주경제 보도를 바탕으로 보령호를 한 바퀴 도는 호반길 구간, 수몰민의 기억을 담은 애향박물관, 댐 하류의 물빛공원과 벚꽃길, 2026년 봄의 저수율 소식을 정리한 여행 안내다. 산 높이처럼 시청 안내 안에서도 표기가 다른 수치는 두 값을 함께 적었다.

웅천천을 막아 생긴 호수

보령시청 관광명소의 보령호 안내에 따르면 보령댐은 1998년 10월 준공했다. 성주면 성주산과 외산면 성태산에서 시작한 두 작은 하천이 만나 이루는 웅천천에 댐을 막아 물을 가뒀고, 그 결과 미산면 풍계리와 용수리, 평라리 등이 물에 잠겼다. 시청 안내의 소재지는 미산면 보령호로 819이고, 문의처는 미산면사무소(041-930-0809)와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041-939-1240)이다. 같은 시청 누리집의 '이야기가 있는 여행' 보령호 편은 보령댐을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에 이르는 인공호수로 소개하며, 미산면 용수리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두 산이 보령호 풍경의 중심이다. '이야기가 있는 여행'에 따르면 용수리 북쪽의 아미산은 미인의 눈썹을 닮았다는 뜻의 이름이고, 남쪽의 양각산은 양의 뿔을 닮아 '뿔 각' 자를 썼다. 아미산 높이는 이 페이지에 349m로, 관광명소 보령호 안내에는 해발 575m로 적혀 있어 같은 누리집 안에서도 다르다. 관광명소 안내는 아미산에 중대암이, 양각산에 용암영당이 있다고 소개했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호반길 구간

'이야기가 있는 여행'은 호수를 끼고 도는 호반길을 구간별로 나눠 안내한다. 첫 구간은 애향의집에서 도화담리까지 7.0㎞로, 지방도 617호선이 호수 동쪽을 따라 달린다. 도화담이라는 마을 이름은 바람에 날린 복사꽃잎이 못을 온통 물들이던 모습에서 왔다고 시청은 설명했다. 이어 도화담리에서 용수리 은행나무까지 8.8㎞는 호수 상류의 풍계리와 큰재골 등 미산면 마을을 지나 서쪽 호반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시청은 이 구간 끝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옮겨 심은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고 적었다.

용수리 은행나무에서 폭포전망대까지 2.7㎞는 보령댐을 지나 댐 아래 주산면 동오리로 내려가는 길로, 댐을 가까이 볼 수 있는 통나무 전망쉼터가 있다. 시청은 댐 아랫마을 앞산 절벽을 타고 90m 높이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 인공폭포 '왕봉산 주렴폭포'를 이 구간의 볼거리로 들었다. 마지막 폭포전망대에서 서짓골성지까지 2.6㎞ 구간에는 양각산과 마주 보는 호반길 옆 정자가 있다. 구간 거리를 더하면 21.1㎞다.

수몰민의 기억, 애향의집과 애향박물관

보령호 호반길의 출발점인 애향의집에는 수몰 지역 주민 백이호 시인의 시 '삼거리'를 새긴 시비가 있다. '이야기가 있는 여행'에 따르면 시에 나오는 삼거리는 대천과 부여, 미산을 오가는 길목으로, 삼거리가 마을 한가운데 있던 용수리는 이웃 문계리와 늑전리, 평라리, 문천리 주민들이 대천과 부여로 장을 보러 다니던 교통의 요지였다.

관광명소의 보령댐 애향박물관 안내에 따르면 박물관 주소는 미산면 판미로 867-27이고, 전화번호는 041-934-8899다. 시청은 보령댐 건설로 1990년대 초까지 1,400여 세대, 모두 6,000여 명이 고향을 떠났다고 적고, 이 박물관을 이주민의 애환을 달래고 수몰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려고 만든 시설로 소개했다. 운영 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오후 7시, 동절기(11~2월) 오전 9시~오후 5시다. 애향박물관 안내는 보령댐이 1996년 10월 담수를 시작했다고 적어, 1998년 10월 준공과 함께 읽어야 한다. 관람료와 휴관일은 안내에 없어 방문 전 확인 권장이다.

서짓골성지와 댐 하류 물빛공원

호반길 끝의 서짓골성지는 천주교 성지다. '이야기가 있는 여행'에 따르면 오천면 갈매못 바닷가에서 순교한 다블뤼 주교와 오메르트 신부, 위엥 신부, 장주기 요셉 회장의 유해가 바닷길과 산길을 거쳐 미산면 서짓골로 옮겨져 한때 안장됐고, 16년 뒤인 1882년 서울 명동성당 지하묘로 옮겨졌다. 시청은 성지가 보령호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다고 적었다.

댐 아래쪽에는 보령댐 물빛공원이 있다. 시청 관광명소 안내에 따르면 공원 주소는 주산면 동오리 5-3이고, 여러 조형물과 쉼터, 565m 길이의 데크 산책로, 댐 경치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갖췄다. 안내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올 때 펫티켓을 지켜 달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봄 벚꽃길과 2026년 봄 저수율

아주경제 2026년 4월 3일 자 기사에 따르면 보령댐 하류를 따라 6.7㎞ 구간에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심겨 있고, 2026년 4월 11일 주산면 화산천변에서 '제20회 주산벚꽃축제'가 열렸다. 기사에 따르면 이 해에는 축제장 일대에 조명을 설치했고, 먹거리장터와 야시장은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옥마산 일원에서 대영사 주차장부터 옥마정 데크까지 이어지는 '옥마산봄꽃축제'도 열렸다고 기사는 전했다.

보령댐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2026년 3월 25일 자 기사에 따르면 보령댐은 충남 서부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며, 이날 오전 9시 기준 저수율은 42.3%로 1월 25일 55.6%, 2월 25일 47.9%에서 계속 낮아졌다. 저수량이 4,540만㎥ 아래로 내려가면 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금강 물을 하루 11만5천㎥씩 보령댐으로 보내는 도수로가 가동된다. 충남도는 이르면 5월 초 관심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이는 기사 시점의 전망이며 실제 발령 여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기사에 따르면 2016년 가뭄 예경보제 시행 뒤 보령댐에는 관심 7회, 주의 5회, 경계 4회, 심각 1회 등 모두 17회의 가뭄 재난 단계가 발령됐고, 도수로는 2023년 130일, 2024년 31일, 2025년 169일 운영됐다. 공상현 충남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이 기사에서 "도수로가 가동되더라도 생활·공업용수로 하루 27만㎥가 사용되는 만큼 전체 수요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계절마다 다른 호반길과 찾아가는 길

'이야기가 있는 여행'은 서정주의 시에 송창식이 곡을 붙인 노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을 떠올리며 가을의 보령호를 소개했고, 봄에는 호반길을 따라 벚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물빛을, 겨울에는 눈 덮인 호수를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애향의집에서 도화담리까지 이어지는 동쪽 호반길에는 호숫가 카페가 있다고 시청은 소개했다. 시청은 양각산과 아미산이 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풍경을 보령호의 대표 장면으로 꼽으며, 그 조망 지점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찍이 뷰포인트로 정해 두었다고 적었다. 그곳은 호수 남쪽 양각산과 마주 보는 호반길 옆 정자가 있는 자리다.

시청의 보령호 안내에 실린 교통정보에는 대천역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성주 방면 버스가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45회 다닌다고 적혀 있다. 다만 이 버스가 호반길의 어느 지점까지 가는지는 안내에 나와 있지 않아 방문 전 확인 권장이다. 같은 안내는 자동차 경로로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아산·홍성을 거치는 길, 유성IC에서 공주·청양을 거치는 길을 적었다.

출처

- 보령시청 관광명소, 보령호: https://www.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1/view.do?attractionCode=12
- 보령시청 이야기가 있는 여행, 보령호: https://tour.brcn.go.kr/tour/sub03_01_03.do
- 보령시청 관광명소, 보령댐 애향박물관: https://www.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1/view.do?attractionCode=148
- 보령시청 관광명소, 보령댐 물빛공원: https://tour.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1/view.do?attractionCode=169
- 아주경제, 보령시, 봄꽃 가득한 보령…벚꽃 터널과 산꽃길이 동시에 열린다(2026.4.3): https://www.ajunews.com/view/20260403141018642
- 연합뉴스, 보령댐 저수율 42%…충남도, 선제적 가뭄 대응(2026.3.25): https://www.yna.co.kr/view/AKR2026032503390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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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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