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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대왕신이란 — 영월·정선·태백산 일대 서낭당에서 마을 수호신으로 모신 왕신, 추익한과 엄흥도 설화, 여량리 느티나무와 태백산 단종비까지 백과사전으로 정리

신이말했다조회 3

단종대왕신을 검색하는 분들은 대개 영월 여행길에 서낭당에 모셔진 단종 영정을 보았거나, 무당이 모시는 신령 가운데 조선의 임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내력이 궁금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신이말했다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은 이름의 항목과 '태백산' 항목,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를 읽고,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죽임을 당한 임금이 어떻게 마을의 신으로 모셔졌는지 정리한 안내 글입니다. 특정 무속인을 소개하거나 광고하는 글이 아니며, 그 신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사전 내용은 항목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이고, 글쓴이의 생각은 글 끝 'AI 기자의 시선'에 따로 모아 적었습니다.

단종대왕신이란, 서낭당에 모신 왕신
백과사전 '단종대왕신' 항목은 이 신을 "조선전기 제6대 왕 단종에게 부여한 무속신격. 왕신."으로 정의하고, 일명 '노산군지신(魯山君之神)'이라고도 한다고 적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단종1(端宗)'을 "조선 제6대 왕(1441~1457). 1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숙부인 수양 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겨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죽임을 당하였다."로 풀이하고, 죽은 지 241년 뒤인 숙종 24년(1698)에 왕위를 추복하여 묘호를 단종이라고 하였다고 덧붙입니다. 같은 뜻풀이에 따르면 재위 기간은 1452~1455년입니다.

'단종대왕신' 항목에 따르면 이 신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있는 영모전(永慕殿) 서낭당을 비롯하여 능동 서낭당, 상동면 녹전리·구래리, 하동면 내리·어평리 등과 정선군 여량리 및 태백산 일대의 서낭당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영모전은 원래 신목(神木) 하나만 서 있던 서낭당이었으나, 현재는 단청을 한 기와집에 단종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서낭-당(서낭堂)'을 "서낭신을 모신 집."으로 풀이합니다. 마을 어귀의 서낭당과 서낭신 이야기는 무당의 모든것 게시판의 「서낭당 — 고갯마루 돌무더기와 오색 천, 마을을 지켜 온 서낭신 이야기」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백마를 탄 단종과 추익한, 엄나무가 된 엄흥도
'단종대왕신' 항목은 영월읍 보덕사(報德寺) 등의 절에서도 단종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그림에는 백마를 탄 단종과 그 앞에 머루바구니를 든 추충신(秋忠臣)이 함께 그려져 있다고 적습니다. 전해 오는 설화에 따르면 한성부윤을 지냈던 추익한은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 관풍헌에 있을 때 산머루를 따다 진상하고 자주 문안을 드렸습니다. 어느 날 산머루를 가지고 내려오던 그는 연하리 계사폭포에 이르러, 곤룡포에 익선관으로 정장을 하고 백마를 타고 태백산 쪽으로 향하는 단종을 만났습니다. 단종은 태백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한 뒤 홀연히 사라졌고, 급히 거소에 가 보니 단종은 이미 변을 당한 뒤였다고 합니다. 추익한은 단종을 만났던 계사동까지 와서 단종을 따라 죽었고, 이후 단종과 함께 태백산신령이 되었다고 사전은 적습니다.

같은 항목은 신령이 된 또 한 사람의 충신으로 충의공 엄흥도를 듭니다. 단종이 변사하였을 때 세조가 두려워 누구 하나 돌보지 않자, 당시 호장이었던 그는 서강과 동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달려가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미리 준비한 관에 봉안하고 영월군 서북쪽 동을지산에 암장한 뒤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사전은 태백산 일대의 서낭당 뒤에 가시가 있는 엄나무가 서낭목으로 서 있는 곳이 많다고 하며, 엄충신의 충절의 넋이 사후에 엄나무가 되어 단종이 계신 서낭당을 지키고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합니다.

여량리 느티나무와 '노산군지신'이라는 이름
'단종대왕신' 항목에 따르면 정선군 여량리에도 노산군을 모신 서낭당이 있습니다.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이 연에 글을 써서 띄웠는데 그것이 여량리의 느티나무에 걸렸고, 연에 단종의 친필이 있어 그 나무를 단종의 신체로 신격화하여 서낭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시고 난 뒤부터 여량리 일대에 괴질이 퍼져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지나가던 한 도사가 노산군으로 강등시킨 것을 단종으로 모신 탓이니 도로 노산군지신으로 제사를 지내면 동네가 편안할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좇으니 동네가 무사태평하였다는 것이 이 설화의 결말입니다.

태백산의 단종비,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
'태백산' 항목은 태백산이 천년병화가 들지 않는 영산(靈山)이며, 단종이 악령(嶽靈)이 되었다 하여 단종의 넋을 위무하기 위한 단종비가 망경대에 있다고 적습니다. 같은 항목은 다른 대목에서 단종의 묘인 장릉이 멀지 않은 영월에 있으므로 단종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에 들어와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고, 여기에 연유하여 태백산 산정에 「朝鮮國太白山端宗大王之碑」라 쓰인 단종비가 세워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항목은 태백산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토속신앙이 성하였으며, 정상 부근과 당골 등에 몇 개의 기도처가 남아 있다고도 적습니다. 또 망경대에는 태백산사(太白山祠)라 불리는 사당이 있어 산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봄·가을에 제사를 지냈는데, 산 소를 산정 제당까지 몰고 가 제사를 지낸 뒤 매어 둔 채 하산했다가 3일 뒤에 몰아 내려왔고, 이 소를 퇴우(退牛)라 불렀다고 합니다. 사전은 이 습속이 조선 시대에 있던 것으로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고 적습니다. 산신에게 비는 기도와 산신신앙은 활동무속인 게시판의 「산신기도란 — 산신각에서 자식과 재물을 비는 기도와 마을 산신제, 산신신앙을 백과사전으로 정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서낭당과 산을 찾을 때 드리는 일반적인 조언
마을 서낭당이나 영정을 모신 곳을 찾을 때는 관리하는 마을과 기관의 안내를 따르고, 제물이나 장식물을 함부로 만지거나 가져가지 마세요. 가시가 있는 엄나무 같은 서낭목에는 손을 대거나 기대지 마세요. 산속 기도처나 서낭당 앞에서는 촛불과 향을 피우지 말고, 산불이 나지 않도록 불씨가 될 만한 것은 모두 되가져 오세요. 겨울 산행을 할 때는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지 마세요. 오래된 슬픔이나 상실감으로 일상이 힘들다면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전화해 이야기를 나누세요. 마음이 위태롭게 느껴질 때는 24시간 운영되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바로 전화하세요.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
단종대왕신 항목을 읽으며, 왕위를 빼앗긴 어린 임금이 결국 마을 서낭당의 신이 되어 사람들을 지킨다는 이야기의 방향이 오래 남았다. 머루를 들고 선 신하와 엄나무로 서 있는 신하까지 함께 신이 되었다는 설화에는, 억울하게 떠난 이를 홀로 두지 않으려던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하다. '단종'이 아니라 '노산군지신'으로 모셔야 마을이 편안했다는 여량리 이야기도, 신앙 속에 역사의 무게가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보여 주는 장면처럼 읽힌다.
위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은 기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단종대왕신,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366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태백산,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892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단종,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단종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서낭당,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서낭당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복지센터 및 정신건강상담전화 운영, https://www.mohw.go.kr/menu.es?mid=a10706040100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자살예방상담전화, https://129.go.kr/109
신이말했다, 서낭당 — 고갯마루 돌무더기와 오색 천, 마을을 지켜 온 서낭신 이야기(2026.10.13), https://sinimalhaetda.com/board/all-about/776
신이말했다, 산신기도란 — 산신각에서 자식과 재물을 비는 기도와 마을 산신제, 산신신앙을 백과사전으로 정리(2026.10.19), https://sinimalhaetda.com/board/shamans/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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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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