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기사·공식 자료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직접 방문 후기가 아니며, 영업 여부·메뉴·가격은 방문 전 꼭 확인해 주세요.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보양식으로 **남원 추어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남원 추어탕 거리에서 원조로 꼽히는 곳이 1959년 문을 연 '새집추어탕'입니다. 한국일보 '방방곡곡 노포기행'(2019), 디지털남원문화대전, 중앙일보, 연합뉴스 보도를 바탕으로 이 집의 역사와 대표 메뉴를 정리했습니다.
**남원 추어탕 맛집 기본 정보**
- 위치: 전북 남원시 요천로 1397 (천거동), 광한루원 인근 (디지털남원문화대전 기준)
- 대표 메뉴: 추어탕, 추어숙회, 추어튀김(미꾸리 깻잎말이 튀김) 등
- 운영: 창업주 고 서삼례 씨의 조카 서정심 대표
**남원 추어탕이 유명해진 배경**
연합뉴스(2018)는 추어탕의 원조로 '춘향전의 고장' 남원을 꼽으며, '남원추어탕'이라는 이름을 내건 업소가 전국에 500여 곳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남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어 예부터 주변에서 쉽게 얻는 재료로 추어탕을 끓였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마을 사람들이 논물을 빼고 도랑을 쳐 겨울잠을 자려고 논바닥으로 파고든 미꾸라지를 잡았고, 추어탕에 들어가는 시래기와 토란대도 풍성했다고 합니다. 이런 토속음식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된 것은 1950년대 말 광한루 주변에 추어탕 전문점이 하나둘 들어서면서였고, 남원시는 이 일대를 '추어탕 거리'로 이름 붙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1959년 문을 연 '새집추어탕'과 '3대원조 할매추어탕'을 그 시작으로 소개했습니다.
**포장마차에서 시작한 남원 추어탕 원조집**
디지털남원문화대전에 따르면 새집은 1959년 7월 5일 서삼례 할머니가 창업했습니다. 한국일보 기사는 이 집이 처음에는 은어 요리를 파는 허름한 포장마차였고, 인근 요천에서 잡은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 은어회를 대신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전합니다. 중앙일보 기사는 광한루원 주차장 골목의 포장마차가 시초였다고 적었습니다.
'새집'이라는 이름에 얽힌 일화도 재미있습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영업 초기 어느 비 오는 날 전주에서 온 공무원이 귀한 손님을 모시고 왔는데, 천장에서 샌 빗물에 손님의 바짓가랑이가 다 젖었다고 합니다. 미안한 마음에 창업주가 그날 밤 억새로 지붕을 새로 이었고, 이튿날 이웃과 손님들이 집이 새로 들어섰다며 '새집'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 상호가 됐다고 합니다.
**조카가 이어받은 2대째 가업**
창업주에게 후손이 없어 오랫동안 함께 일한 조카 서정심 대표가 식당을 물려받았습니다. 한국일보 기사에서 서 대표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원에 놀러 왔다가 고모의 식당 일을 잠깐 도운 것이 평생 직업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가게는 광한루 주차장 인근에서 시작해 100m쯤 떨어진 현재 자리로 옮겼고, 2004년 낡은 건물을 헐고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삼례 씨는 2008년 작고했습니다.
**남원 추어탕 맛을 지키는 원칙**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주방에서 쓰는 장류는 모두 직접 담그고, 탕에 들어가는 시래기와 고추, 파는 남원 운봉의 고랭지 채소밭에서 직접 길러 조달합니다. 미꾸라지는 깨끗이 씻어 이물질과 냄새를 없앤 뒤 솥에 안치고, 육수에는 다른 것을 섞지 않고 들깻가루만 넣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열무 시래기와 토란 줄기, 배추우거지를 섞어 가마솥에 푹 끓이는 방식입니다. 중앙일보는 추어탕은 미꾸라지로 끓이지만 숙회와 튀김은 남원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리로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추어숙회와 추어튀김**
대표 메뉴 가운데 추어숙회는 창업주가 직접 개발한 요리입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술안주를 고민하다 미꾸라지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갖은 양념을 해 조려 낸 것이 지금의 추어숙회가 됐고, 특허도 받았다고 합니다. 서 대표는 추어깻잎튀김 등 새 메뉴도 개발했는데, 예전에는 술손님이 많아 숙회가 인기였지만 요즘은 가족 여행객이 늘어 튀김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디지털남원문화대전은 추어정식과 미꾸리 빈대떡도 메뉴로 소개합니다.
**365일 문을 연다는 남원 추어탕집**
한국일보 기사에서 서 대표는 창업 때부터 365일 영업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가까운 광한루와 지리산을 찾는 여행객과 등산객을 위해 명절에도 문을 연다는 설명입니다. 또 창업주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무의탁 양로원을 사비로 운영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내용은 2019년 기사 기준이니 방문 전에 영업 여부를 확인하세요.
**정리**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새집추어탕은 1959년 포장마차에서 출발해 2대째 이어져 온 남원 추어탕의 원조격 식당입니다. 광한루원 관람과 묶어 남원 추어탕을 맛보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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