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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제철 수산물 달력: 봄 주꾸미·키조개부터 가을 전어, 겨울 굴까지

신이말했다조회 2

보령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은 철마다 바뀐다. 이 글은 특정 식당이 아니라 계절을 기준으로, 충남도청 누리집과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2025~2026년 언론 보도에 나온 제철과 금어기 정보를 달력처럼 정리했다. 기사마다 제철로 꼽는 달이 조금씩 달라, 다른 내용은 각각 출처를 밝혀 함께 적었다. 가격은 보도 시점의 수치이므로 지금 시세와 다를 수 있다.

3~5월: 알이 찬 주꾸미와 봄 도다리

충남도청 누리집에 2026년 3월 3일 실린 도정신문 기사 '꽉찬 알·쫄깃한 맛 제철맞은 서해 주꾸미'에 따르면 주꾸미의 제철은 한 해에 두 번이다. 산란기에 해당하는 금어기를 뺀 3월부터 5월까지, 그리고 9월부터 11월까지다. 기사는 봄 주꾸미에는 '쌀'이라고 부르는 알이 꽉 차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보령과 서천, 태안, 홍성 등이 주꾸미 주산지라는 내용도 실렸다. 요리법으로는 매콤한 볶음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샤브샤브가 소개됐고, 현지에서는 회로도 먹는다고 했다. 충남 서해안에서 예부터 먹어 온 음식으로는 들기름에 무와 양파, 주꾸미를 볶고 고춧가루를 뿌린 주꾸미 들기름 볶음이 소개됐다.

같은 시기 축제도 열렸다. 연합뉴스 2026년 3월 17일 자 보도에 따르면 보령시는 '2026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를 3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무창포항과 해수욕장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2026년이 23회째라고 밝혔고, 기사는 축제 기간 주꾸미와 도다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고 전했다. 축제 기간은 자료마다 다르게 적혔다. 도청 기사는 3월 20일부터 4월 초까지로, 연합뉴스는 4월 5일까지로 적었다.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 바닷길이 열리는 시각도 두 자료가 다르다. 도청 기사는 3월 19일 오전 9시 31분부터 22일 오전 11시 46분까지로, 연합뉴스는 3월 21일 오전 11시 42분, 22일 낮 12시 20분, 4월 1일 오전 9시 51분으로 적었다. 개막 전 연합뉴스 보도는 3월 20일 오후 5시 30분 난타 공연으로 개막식을 시작하고, 기간 중 어린이 맨손 고기 잡기 체험과 주민 노래자랑을 연다고 예고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3월 이달의 수산물로 도다리와 멍게를 골랐는데, 연합뉴스 2026년 3월 2일 자 보도는 도다리가 봄철에 살이 올라 제철을 맞으며 회와 매운탕으로 먹고, 쑥과 함께 끓인 도다리쑥국은 봄철 별미로 꼽힌다고 전했다. 해수부 선정은 전국 기준이며 보령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4~5월: 키조개와 갑오징어

조선비즈 2026년 3월 28일 자 '주간 특산물' 기사는 보령 오천항이 3월부터 5월까지 키조개 철을 맞는다고 전했다. 기사는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가 보령에서 난다고 썼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키조개라는 이름은 곡식을 까부르던 농기구 '키'를 닮은 데서 붙었고, 영어로는 손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Fan Shell'이라 부른다. 키조개는 서해에서는 보령을, 남해에서는 장흥을 중심으로 많이 난다고 기사는 적었다. 충남도청 누리집에 2026년 5월 6일 실린 도정신문 기사는 보령 오천항이 전국 키조개 어획량의 70% 정도를 차지한다고 적어 비중 표기가 조금 다르다. 도청 기사는 키조개가 4~5월에 맛이 가장 좋고 영양가가 높다고 했으며, 이 시기 오천항 인근 식당가에서 샤브샤브, 두루치기, 회무침으로 키조개를 낸다고 소개했다.

키조개를 캐는 깊이도 기사마다 다르게 나온다. 조선비즈 기사는 잠수부가 산소 호스를 물고 바닷속 최대 60m까지 내려간다고 썼고, 도청 기사는 잠수부들이 수심 30~40m에서 직접 잡는다고 적었다. 조선비즈 기사에 따르면 조수 간만의 차가 작은 조금 때에만 조업할 수 있으며, 자원 보호를 위해 배 한 척당 하루 2000개까지만 잡도록 정해 두었다. 보령식 키조개 삼합은 관자에 우삼겹과 숙주를 함께 먹는 방식이라고 같은 기사는 소개했다. 장흥에서는 한우 등심에 표고버섯을 구워 곁들인다는 비교도 실렸다. 기사는 키조개를 고를 때 껍질 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르고, 껍질이 흐릿하거나 깨진 것은 신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안내했다.

도청 기사는 식당에서 키조개를 주로 샤브샤브 세트나 정식 형태로 판다고 적었다. 집에서 샤브샤브를 할 때는 무와 대파를 넣고 끓인 육수에 1㎝ 정도 두께로 썬 관자를 5~10초가량 담갔다 꺼내 초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고, 너무 익히면 질겨진다고 기사는 설명했다. 같은 기사는 대천항 수산시장에 가면 80여 곳의 상가에서 이런 봄 수산물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청 기사는 같은 4~5월의 수산물로 갑오징어도 꼽았다. 뱃속의 뼈를 '갑'이라 부른 데서 이름이 붙었고, 회와 숙회, 볶음으로 먹는다는 설명이다. 숙회는 뜨거운 물에 30초 정도 살짝 데치는 것이 요령이라고 기사는 적었다.

5~8월: 금어기와 산란기

여름은 잡지 않는 수산물이 생기는 시기다. 앞의 도청 주꾸미 기사는 주꾸미 금어기를 매년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적었다. 조선비즈 기사는 키조개가 산란기인 7~8월을 빼면 연중 채취할 수 있다고 했고, 산란기가 지나면 살이 질겨지고 맛이 덜하다고 덧붙였다. 꽃게는 연합뉴스 2026년 8월 21일 자 보도가 충남 태안 백사장항의 조업 소식을 전하면서 이날을 꽃게 금어기 해제 첫날로 적었다. 보령 대천항의 해제 첫날 위판량은 이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이 시기에 해양수산부가 고른 이달의 수산물에는 우럭도 있다. 해수부가 2026년 4월 29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5월 이달의 수산물은 다시마와 조피볼락이다. 보도자료는 조피볼락을 '우럭'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어종이라고 설명하고, 주로 회로 즐기며 손질 후 남은 머리와 뼈는 매운탕 재료로 쓴다고 적었다.

9~11월: 가을 주꾸미와 전어

가을에는 주꾸미가 다시 제철을 맞는다. 도청 기사는 가을 주꾸미가 여름 동안 먹이활동을 한 덕분에 살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풍부하다고 설명했고, 가을에는 주꾸미 낚시를 하려는 관광객이 몰린다고 적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어와 향어를 선정했다. 해수부 보도자료는 가을 전어를 구이와 회, 회무침으로 먹는다고 소개하고, 천일염을 뿌려 통째로 굽는 전어 소금구이를 대표 요리로 들었다. 같은 보도자료는 전어가 뼈째 먹기도 하는 생선이라 칼슘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2월: 천북 굴

충청투데이 2025년 11월 12일 자 기사에 따르면 천북굴단지 상인회가 주최·주관한 '2025 천북 굴축제'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천수만 농어촌테마공원(천북 굴단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기사는 11월 15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 직후 굴비빔밥 퍼포먼스와 시식행사가 진행되고, 관광객 노래자랑과 품바 공연도 마련된다고 개막 전에 예고했다. 기사는 천북 굴이 11월부터 2월 사이에 맛이 가장 좋다고 썼다. 2026년 천북 굴축제의 날짜는 2026년 10월 18일 기준으로 확인한 보도에서 찾지 못해 방문 전 확인 권장이다.

가격과 일정은 보도 시점 기준

달력에 실린 가격은 모두 지나간 시점의 숫자다. 도청 주꾸미 기사는 2025년 축제 때 어획량이 적어 상차림비를 포함해 1㎏(중급 15마리 정도)당 7만원 선에 거래됐다고 적었다. 같은 기사에 2026년에는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는 내용도 있으나, 이는 기사 작성 시점의 전망이며 실제 2026년 거래가는 아니다. 도청 키조개 기사는 2026년 4월 말 키조개 산지 구매가를 1㎏당 1만~1만5000원 선으로, 봄철 갑오징어는 보통 마리당 2만~2만5000원 선으로 적었다. 계절별 제철 구분도 기사에 따라 겹치거나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특정 수산물을 먹으려고 찾아간다면 방문 전 확인 권장이다.

출처

- 충청남도 누리집(도정신문), 꽉찬 알·쫄깃한 맛 제철맞은 서해 주꾸미(2026.3.3): https://www.chungnam.go.kr/cnportal/media/article/view.do?articleNo=MD0003345557&articleSectNo2=500169&menuNo=500169
- 연합뉴스,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20일 개막…바닷길도 열린다(2026.3.17): https://www.yna.co.kr/view/AKR20260317073100063
- 연합뉴스, 해양수산부, 3월 이달의 수산물에 도다리·멍게 선정(2026.3.2): https://www.yna.co.kr/view/AKR20260227148000051
- 조선비즈, [주간 특산물] 부채를 닮은 조개의 왕… '보령 키조개'(2026.3.28):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6/03/28/W5XSYM2F4JCL7FOPO7NB65C3SE/
- 충청남도 누리집(도정신문), 갑오징어·키조개 지금이 '골든타임'(2026.5.6): https://www.chungnam.go.kr/cnportal/media/article/view.do?articleNo=MD0003387124&menuNo=500190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5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2026.4.29): https://www.mof.go.kr/doc/ko/selectDoc.do?bbsSeq=10&docSeq=66378&menuSeq=971
- 연합뉴스, "가을 입맛 잡으러 왔다"…태안 앞바다 가을 꽃게잡이 시작(2026.8.21): https://www.yna.co.kr/view/AKR20260821062600063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9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2026.9.1): https://www.mof.go.kr/doc/ko/selectDoc.do?bbsSeq=10&docSeq=68455&menuSeq=971
- 충청투데이, 겨울 입맛 깨운다! '2025 천북 굴축제' 15일 개막(2025.11.12):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2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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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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