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기사·공식 자료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직접 방문 후기가 아니며, 영업 여부·메뉴·가격은 방문 전 꼭 확인해 주세요.
맑은 국물에 밥을 토렴해 내는 **나주곰탕**은 지역 이름이 곧 음식 이름이 된 대표적인 향토음식입니다. 나주곰탕 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꼽히는 곳이 1910년 문을 연 '하얀집'입니다. 한국일보(2022), 연합뉴스 연합이매진(2017), 중앙일보 보도를 바탕으로 하얀집의 역사와 곰탕 만드는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나주곰탕 맛집 기본 정보**
- 위치: 전남 나주시 금성관 앞 나주곰탕 골목 (한국일보·연합뉴스 보도)
- 대표 메뉴: 곰탕, 수육곰탕
- 운영: 4대 길형선 대표 (보도 기준)
**나주곰탕 골목과 하얀집**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주 시내 중심가의 조선시대 관아 건물 금성관 앞에는 곰탕 전문 식당들이 모여 있습니다. 2017년 기사 기준으로 하얀집을 비롯해 노안집, 남평할매집, 한옥집, 사매기, 탯자리 나주곰탕, 미향 나주곰탕 등 7곳이 반경 100m 안에 몰려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일보는 고려 공민왕 때인 1373년 지어진 금성관이 나주곰탕 골목의 관문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곰탕이 이곳에서 발달한 배경도 기사에 나옵니다. 연합뉴스는 곡창지대인 나주에 곰탕 재료인 소가 흔했다고 설명했고, 한국일보는 일제강점기 나주 도축장에서 살코기는 일본으로 가져가고 뼈와 부산물로 국을 끓여 밥을 말아 팔던 것이 나주곰탕의 유래라고 전했습니다.
**4대째 이어온 나주곰탕 원조집의 역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얀집은 1910년 원판례 씨가 문을 열었고, 2대 임이순, 3대 길한수 씨를 거쳐 4대 길형선 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하얀집이 1904년 문을 연 서울 이문설농탕에 이어 국내 식당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졌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식당 벽에는 개업 당시 상호인 '류문식당' 시절부터 1969년 '하얀집'으로 이름을 바꾸고 길 대표가 가업을 잇기까지의 발자취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
중앙일보는 하얀집이 '나주곰탕'이라는 이름 자체를 처음 쓴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소가 많은 평야 지대라 자연스럽게 쇠고기 곰탕을 팔게 됐고, 음식 이름을 고민하다 지역 이름을 붙였다는 설명입니다. 길 대표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다 부친이 물러날 무렵 가업을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손을 잡고 고기를 사러 다니고 새벽에 부친과 곰탕을 끓인 기억이 바탕이 됐다고 한국일보는 전했습니다.
**나주곰탕 국물 만드는 법**
한국일보 기사에서 길 대표는 좋은 재료가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벽 2시부터 3시간 동안 가마솥에 사골을 넣고 끓여 뽀얀 국물을 먼저 우리고, 양지머리와 사태살, 목살 등을 넣어 진하게 끓인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기름기를 3시간 동안 말끔히 걷어 내 맑고 담백한 국물을 만든다는 설명입니다. 보온력이 좋은 옹기 그릇에 담아 75도에 맞춰 손님상에 낸다고 합니다.
소고기는 나주 인근에서 도축한 한우만 쓰고, 등심과 갈비를 뺀 거의 모든 부위가 곰탕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곁들이는 깍두기와 김치도 국내산 고춧가루로 담그며, 1년에 쓰는 배추만 4만 포기, 깍두기는 한 달에 20kg들이 330박스를 만들어 저온창고에서 숙성한 뒤 낸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1,000그릇, 분점을 내지 않는 이유**
한국일보에 따르면 직원은 하루 평균 1,000그릇이 기본이고 많게는 2,500그릇까지 팔린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님 대부분은 수육곰탕보다 일반 곰탕을 주문한다고 합니다. 길 대표는 대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분점 요청이 많지만, 장사가 안 되면 재료 원칙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 분점을 내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기사 기준으로 둘째 딸이 신축 공장 대표를 맡고 아들도 조리를 공부하며 5대째 가업을 잇는 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나주곰탕과 함께 둘러볼 곳**
연합뉴스는 나주에서 곰탕을 맛본 뒤 조선의 지방 궁궐 격인 금성관, 나주목사의 관저였던 금학헌, 나주향교 대성전 등을 둘러보면 음식의 맛과 역사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주말과 축제가 많은 10월, 방학 때면 곰탕 골목이 특히 붐빈다고 하니 식사 시간대를 피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국일보 기사 역시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정리**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하얀집은 1910년부터 4대째 이어 온 나주곰탕의 원조격 식당으로, 사골과 한우로 맑게 우린 국물이 특징입니다. 나주곰탕을 찾는다면 금성관 등 나주 역사 유적과 함께 둘러볼 만한 곳입니다.

댓글 0
댓글은 승인된 회원만 쓸 수 있어요. 로그인 ·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