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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설렁탕 노포, 1904년 시작된 종로 '이문설농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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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설렁탕 노포, 1904년 시작된 종로 '이문설농탕'

> 공개된 기사·공식 자료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직접 방문 후기가 아니며, 영업 여부·메뉴·가격은 방문 전 꼭 확인해 주세요.

뽀얀 국물에 소면과 밥을 말아 먹는 **서울 설렁탕**은 서울을 대표하는 국밥입니다. 서울 설렁탕 노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꼽히는 집이 종로 견지동의 '이문설농탕'입니다. 중앙일보 '맛대맛 다시보기'(2017)와 연합뉴스 보도를 바탕으로 이 식당의 역사와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서울 설렁탕 노포 기본 정보**
- 위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38-13 (견지동) (중앙일보 2017년 기사 기준)
- 대표 메뉴: 설농탕, 특설농탕, 혀밑, 만하
- 운영: 전성근 사장 (2017년 기사 기준)

**1904년 '이문옥'에서 시작한 서울 설렁탕집**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문설농탕의 시작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성근 사장은 1904년 '이문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렁탕을 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60년 전 사장의 어머니 고 유원석 씨가 가게를 인수해 이문설농탕으로 이름을 바꿨고, 전 사장은 1980년 가게를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이문'이라는 이름은 마을을 드나드는 작은 문이자 초소 역할을 했던 이문(里門)에서 딴 것으로, 식당이 그 근처에 있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2017)도 이문설농탕이 1904년 문을 열어 국내 식당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고 소개하며, 나주 하얀집을 그다음으로 꼽았습니다.

**냉면집 하던 어머니가 인수한 사연**

기사에 따르면 전 사장의 어머니는 1948년 서울에 정착했지만 2년 뒤 한국전쟁이 터지며 부산으로 피란을 갔습니다. 피란길에서 이화여전 동기인 고 이원숙 여사, 즉 지휘자 정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정명화의 어머니를 만나 함께 남포동에 '고려정'이라는 냉면집을 차렸다고 합니다. 3~4년간 냉면 장사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로 돌아와 이문옥을 인수했다는 것입니다. 왜 설렁탕을 택했는지 묻자 전 사장은 어머니가 자세히 말해 주지 않았지만 서울 토박이 음식이자 누구나 먹는 대중적인 음식이라 택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종로의 역사와 함께한 서울 설렁탕**

전 사장의 회상에는 서울의 현대사가 담겨 있습니다. 1970년대 혼·분식 장려 정책 때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까지 모든 식당이 밀가루 음식만 팔아야 해서, 밥집인 이곳은 국물에 면만 담아 줬더니 손님이 거의 끊겼다고 합니다. 종로에서 시위가 열리면 최루탄 냄새 때문에 손님 발길이 끊기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래된 집인 만큼 단골도 많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30년 단골은 단골이라 말도 못 꺼낼 정도라고 합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도 생전에 만하를 먹으러 자주 찾았고, 전 사장이 인수하기 전에는 김두한도 단골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의 관광 책자에도 소개돼 외국 손님도 많다고 합니다. 기사에는 이문설농탕이 소개된 1940년대 신문 기사 사진도 함께 실렸습니다.

**조미료 없이, 혀밑과 만하까지**

변하지 않는 맛을 위해 이 집은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 사장은 조미료가 안 들어가 맛이 없다는 사람도 많지만, 어머니가 인수할 때부터 조미료를 쓰지 않았고 이 맛에 익숙한 사람들이 좋아하니 그대로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손질이 어려워 다른 설렁탕집에서는 보기 힘든 혀밑(혀 아랫부분)과 만하(소 비장)도 여전히 넣는데, 특히 만하는 단골들이 좋아하는 부위라고 합니다.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문설농탕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의 빕 구르망에 선정됐고, 기사는 이를 2년 연속 선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사장은 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해 온 것처럼 정성껏 만들어 대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사에는 2017년 당시 가격과 영업시간도 적혀 있지만, 시간이 꽤 흘러 현재와 다를 가능성이 크므로 이 글에는 옮기지 않았습니다.

**서울 설렁탕 노포 찾아가기 전 확인할 점**

2017년 기사 기준으로 이 식당은 150석 규모이며 전용 주차장이 없어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안내됐습니다. 종로 한복판에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편리합니다. 혀밑과 만하 같은 특수 부위 메뉴는 준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중앙일보와 연합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이문설농탕은 1904년 이문옥에서 시작해 1960년 인수 이후 가족이 이어 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꼽히는 서울 설렁탕 노포입니다. 종로 나들이 길에 서울 설렁탕의 역사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합니다.

출처·참고: joongang.co.kr,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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