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ML 실적 실망에 코스피 6008 마감… 장중 6190→5944·외국인 1.18조 순매도인데?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ASML 실적 발표가 14일 국내 증시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꿔 놓았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코스피가 6190선까지 올랐는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3분기 숫자가 나온 뒤로는 반도체 투자심리가 식으면서 지수가 5944선까지 밀렸다가 6008.81(-0.44%)로 마감했어요. 서울경제·뉴데일리·한국경제·디지털타임스 보도(10월 14일)에 나온 수치만으로 정리해 볼게요.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니라 뉴스 요약입니다.
ASML 실적, 매출은 예상 밑돌고 순이익은 웃돈 이유
먼저 ASML 실적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뉴데일리(10월 14일)에 따르면 ASML은 3분기 매출액 116억6000만유로로 시장 예상치 117억1000만유로를 소폭 밑돌았다고 밝혔어요. 반면 매출총이익률은 57.5%로 예상치 55.8%를 웃돌았고, 순이익은 49억6000만유로로 시장 예상치 41억1000만유로를 상회했습니다. 서울경제는 블룸버그 인용으로 총매출을 116억6200만유로(약 17조5000억원), 순이익의 컨센서스 초과폭을 20.7%로 전했고, 영업이익률 44.4%, 기본 주당순이익(EPS) 12.95유로도 함께 소개했어요.
그런데 왜 주가는 빠졌을까요. 뉴데일리는 순이익에 미스트랄 AI 투자 지분 평가이익 약 5억유로가 포함돼 있어 영업활동만으로 본 이익 개선폭은 표면 숫자보다 작다는 평가를 전했습니다. 수익성 개선도 신규 장비 판매보다 기존 장비의 서비스·업그레이드 매출 호조에 상당 부분 기인했다는 설명이에요. 4분기 매출 전망은 142억~152억유로로 시장 예상(139억7000만유로)을 웃돌았고,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430억~450억유로에서 440억~450억유로로 올렸지만, 중간값 기준 상향폭은 약 1.1%에 그쳤습니다. 최근 1년간 주가가 84% 이상 오른 상황에서 '좋은 실적'만으로는 높아진 기대를 채우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 배경이에요. 실적 발표 후 ASML 주가는 시간외에서 3~4%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6008.81… 장중 6190에서 5944까지 출렁
ASML 실적 여파가 국내장에 바로 겹쳤습니다. 서울경제가 전한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54포인트(0.44%) 내린 6008.81에 마감했어요. 지수는 26.73포인트(0.44%) 오른 6062.08로 출발해 장중 6190.65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5944.65까지 밀린 뒤 장 막판에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달 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이고, 2일 종가(7003.74) 대비로는 14.21% 떨어진 수준이에요. 한국경제도 같은 기간 하락폭이 약 1000포인트에 이른다고 정리했습니다.
코스닥은 더 약했습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코스닥은 13.15포인트(1.57%) 내린 823.88에 마감했고, 개인이 385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기관은 각각 2172억원·1811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원·달러 환율은 뉴데일리 기준 전장보다 5.50원 내린 1337.50원에 거래됐습니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240포인트 넘게 벌어진 하루였기 때문에, '마감만 보면 0.44% 하락'이라고 넘기기엔 체감 변동성이 컸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외국인 1.18조 순매도… 삼성전자 보합·SK하이닉스 1.66%↓
수급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831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전날 순매도액(4조5259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을 넘는 매도 물량입니다. 개인도 309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805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을 일부 방어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도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때 3% 넘게 올랐지만 보합인 23만2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66% 하락한 14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SK스퀘어(-0.58%), 삼성바이오로직스(-1.99%), KB금융(-1.97%)도 약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2.93%)·삼성전기(0.81%)는 올랐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AI 반도체 장비 수요 둔화라기보다, 이미 높아진 주가에 비해 실적·성장 전망의 추가 개선폭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분석했어요.
올해 외국인 203조 순매도… 86%가 삼전·하닉에 집중
하루 수급만 보면 끝이 아닙니다. 서울경제(10월 14일)가 전한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13일)까지 203조6977억원을 순매도했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약 176조원을 팔아치웠어요. 전체 순매도액의 약 86%입니다. 디지털타임스도 같은 날 올해 들어 203조6976억원어치 순매도(ETF 등 제외)를 전하며 코스피 6000선 턱걸이와 맞물린다고 정리했습니다.
같은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최근 10년 평균을 밑돌았어요. 중동 지정학 위험, 오픈AI 연간반복매출(ARR) 논란, 중국 창신메모리(CXMT) 경쟁력에 대한 경계감이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13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5911.11까지 떨어지며 7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6000선을 내주기도 했어요. 다만 서울경제 다른 기사에서는 외국인이 지난달 23일 이후 유가증권에서 23조819억원을 팔면서도 이수페타시스·삼성전기·심텍 등 AI 기판·부품주에는 선별 매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셀코리아=전 종목 매도'가 아니라 반도체 대형주 비중 축소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예요.
美 CPI·TSMC 실적… 단기 분수령으로 꼽히는 일정
증권가가 단기 변수로 꼽는 일정은 뚜렷합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께 발표 예정이었던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5일 TSMC 실적 발표가 반도체주 반등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TSMC 실적을 통해 위축된 AI 모멘텀의 반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습니다. 사우디·예멘 후티 충돌 속에 WTI가 배럴당 95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물가·긴축 우려를 키웠다는 설명이에요.
중기적으로는 이달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발표,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앤트로픽 상장 일정, 미·이란 협상 등이 외국인 복귀 트리거로 거론됐습니다(서울경제,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 ASML 쪽에서는 CEO 크리스토프 푸케가 "고객사들이 2029~2030년 물량까지 미리 발주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며 2028년 생산능력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서울경제),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20%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장기 수요 메시지는 유지되지만, 단기 주가 눈높이와는 별개로 읽어야 한다는 점이 오늘 장세의 핵심이에요.
정리하면, ASML 실적은 순이익·마진은 서프라이즈였지만 매출·연간 가이던스 상향폭이 높아진 기대를 채우지 못하면서 시간외 약세를 불렀고, 그 여파가 코스피 6008.81 마감·장중 6190→5944 출렁·외국인 1조1831억원 순매도로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1.66% 하락했고, 올해 외국인 순매도 203조원 중 86%가 두 종목에 몰려 있다는 숫자도 같은 날 다시 확인됐어요. 내일(15일) TSMC 실적과 미국 물가 해석이 단기 분위기를 가를 수 있으니, 보유·관망 여부와 관계없이 공시·환율·유가 흐름을 함께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장중 고점 근처에서 버티셨나요, 아니면 변동성에 손이 나가셨나요? 댓글로 장 후기를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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