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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ETF 순매수 9조6천억… 국내 주식 200조 팔면서도 ETF는 매달 샀다, TIGER MSCI Korea TR·레버리지·인버스 동시 매수 이유

신이말했다 운영진조회 2

# 외국인 ETF 순매수 9조6천억… 국내 주식 200조 팔면서도 ETF는 매달 샀다, TIGER MSCI Korea TR·레버리지·인버스 동시 매수 이유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외국인 ETF 매매 흐름이 요즘 증시에서 꽤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고 있어요.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어제(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200조원 넘게 순매도했는데,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펀드)는 9조6,2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한쪽에서는 대규모로 팔고, 다른 쪽에서는 꾸준히 산 셈이에요. 어제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한 날이라 더 눈길이 가는 숫자인데요. 연합뉴스·이데일리·매일경제 보도를 바탕으로 월별 숫자, 외국인이 산 ETF 종류, 그리고 증권가가 이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까지 차분히 정리해 볼게요.

외국인 ETF 순매수 9조6,225억, 주식은 200조 순매도… 무슨 일?

외국인 ETF 관련 핵심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기타 외국인 제외)은 1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ETF 등 제외)에서 총 200조8,154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순매도란 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그만큼 많았다는 뜻입니다. 이데일리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모두 합쳐 집계한 숫자도 약 200조8,057억원 순매도로 비슷했어요.

그런데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상장 ETF 순매수액은 총 9조6,225억원이었습니다. 주식 순매도 규모와 비교하면 20분의 1 정도지만, 방향이 정반대라는 점이 포인트예요. 연합뉴스는 이 흐름을 "외국인, 올해 국내 주식 200조 넘게 팔았지만 ETF 계속 샀다"고 정리했고, 이데일리는 "투자 수단에 따라 엇갈린 수급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표현했어요.

참고로 어제(1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장을 마감했고,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장중 한때 5,911.11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급락장 속에서 나온 통계라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죠.

월별로 보면 더 선명한 엇갈림 · 주식은 5개월 연속 '팔자', ETF는 9개월 내내 '사자'

월별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훨씬 또렷해요. 먼저 유가증권시장 주식(ETF 제외) 외국인 순매수(도) 금액입니다.

- 1월: +1,186억원(순매수)
- 2월: -21조731억원
- 3월: -35조8,806억원
- 4월: +1조1,283억원(순매수)
- 5월: -44조7,147억원
- 6월: -48조6,248억원
- 7월: -9조8,936억원
- 8월: -10조1,756억원
- 9월: -21조5,246억원
- 10월 1~13일: -12조8,746억원

1~9월 중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1월과 4월, 단 두 번뿐이었고, 5월부터 9월까지는 5개월 연속 순매도가 이어졌어요. 특히 5월과 6월에는 한 달에만 40조원대를 팔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의 ETF 월별 순매수는 이랬어요.

- 1월: 1,514억원
- 2월: 6,402억원
- 3월: 7,355억원
- 4월: 1조1,198억원
- 5월: 6,480억원
- 6월: 3조5,101억원
- 7월: 1조2,582억원
- 8월: 3,738억원
- 9월: 1조1,458억원
- 10월 1~13일: 396억원

1월부터 9월까지 한 달도 빠짐없이 순매수였고, 이달 들어서도 13일까지 3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어요. 주식을 가장 많이 판 6월(-48조6,248억원)에 ETF는 오히려 가장 많은 3조5,101억원을 산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외국인 ETF 쇼핑 목록 · TIGER MSCI Korea TR부터 레버리지·인버스까지

그렇다면 외국인은 어떤 ETF를 샀을까요? 연합뉴스(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불장'이었던 상반기(1~6월) 외국인 순매수 1위는 국내 대형·중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TIGER MSCI Korea TR'(1조7,379억원)이었어요. 이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072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4,857억원) 순이었습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은 7~9월에는 'KODEX 레버리지'(6,41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6,349억원), 'KODEX 200'(5,843억원) 순으로 많이 샀어요. 이달(1~13일)에는 지수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699억원)와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403억원)를 함께 사들였습니다. 업종 ETF 중에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238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42억원) 같은 반도체 관련 상품이 많았어요.

이데일리는 ETF체크 자료로 연초부터 13일까지 누적 순위를 따로 정리했는데요. 1위 'TIGER MSCI Korea TR'(1조6,286억원), 2위 'TIGER 미국나스닥100'(1조1,566억원), 3위 'KODEX 레버리지'(8,996억원), 4위 'KODEX 200'(6,111억원), 5위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5,646억원) 순이었습니다. 집계 기관과 기간이 달라 연합뉴스 숫자와 조금 차이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1위 TIGER MSCI Korea TR은 MSCI Korea TR 지수를 따라가는 ETF로, 13일 기준 삼성전자(35.46%)와 SK하이닉스(26.83%) 비중이 합계 62.29%였어요. 삼성전자우(4.53%), SK스퀘어(2.74%), KB금융(1.66%), 현대차(1.28%) 등도 담겨 있습니다. 즉 외국인이 ETF로 산 돈의 상당 부분도 결국 반도체 대형주와 연결돼 있다는 뜻이에요.

주식 순매도의 88%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끝나자 수급 공백

주식 쪽 순매도는 어디에 몰렸을까요? 이데일리에 따르면 외국인은 연초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를 87조4,292억원, SK하이닉스를 89조5,043억원어치 순매도했어요. 두 종목만 합쳐 176조9,335억원으로, 전체 순매도액의 88%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개인은 삼성전자 47조2,430억원, SK하이닉스 42조8,01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각각 10조913억원, 8조8,590억원을 사들였어요. 반도체 '투톱'을 두고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의 방향이 완전히 엇갈린 거죠. 13일 종가는 삼성전자 23만2,000원(-7.39%), SK하이닉스 144만3,000원(-10.09%)이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하나 더 겹친 변수가 기업의 자사주 매입 종료예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보통주 5,685만6,305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총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고, 12일 결과보고서를 공시했어요. 당초 11월까지 예정됐던 일정을 한 달 넘게 앞당긴 것입니다. 이 기간 코스피에서 기업 매수가 잡히는 '기타법인'은 약 44조4,8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약 30조5,452억원을 순매도했어요. 그동안 기업 매수세가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는 '수급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매수가 끝난 뒤 7~12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6조7,570억원을 순매도했어요.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13일 급락 배경으로 중국발 반도체 충격, 코스피 200일선 이탈에 따른 기술적 불안, 외국인 대규모 포지션 조정과 함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일시적인 수급 공백"을 꼽았어요. 다만 기사에서도 이번 급락을 수급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ETF 순매수 = 외국인 복귀 신호일까? 증권가가 선 긋는 이유

ETF를 꾸준히 샀으니 외국인이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생길 수 있는데요. 증권가는 대체로 조심스러운 입장이에요.

이데일리가 인용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이라고 해서 동일한 매수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투자자마다 ETF를 활용하는 목적도 다르다"고 설명했어요. 개별 종목을 주로 매매하는 외국인과 ETF를 주요 수단으로 쓰는 외국인이 따로 있고, ETF를 쓰더라도 단기 매매용인지 장기 자산배분용인지가 제각각이라는 거죠. 실제로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코스닥150 레버리지와 코스닥 인버스처럼 상승·하락에 각각 베팅하는 상품이 함께 들어 있다는 점도, ETF 매수를 '한국 증시 상승에 대한 일방적 베팅'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로 꼽혔어요.

또 다른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의 본격적인 복귀를 판단하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매도세가 멈추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외국인은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묶어 사고파는 바스켓 매매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두 종목의 순매도 규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메리츠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면서도 "반도체·금융·원자력 등 주가가 부진했던 테마향으로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진행됐다"고 분석했어요. 전체적으로는 빠져나가면서도, 특정 테마에는 ETF라는 통로로 선별적인 돈이 들어온 모습이라는 해석입니다.

앞으로 볼 체크 포인트 정리

정리해 보면, 외국인 ETF 순매수 9조6,225억원은 분명 의미 있는 숫자지만, 같은 기간 주식 순매도 200조원과 나란히 놓고 봐야 전체 그림이 보여요. 기사들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체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는지 여부
2.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기관 저가 매수와 증시 대기자금 흐름
3.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와 TSMC·ASML 실적 발표(매일경제는 이를 반등의 분수령으로 소개)
4. 외국인 ETF 매수가 레버리지·인버스 같은 단기 상품 위주인지, 지수형 장기 상품 위주인지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하루 수익률의 2배를 따라가는 구조라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손익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두시면 좋겠어요. 외국인이 샀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상품 구조와 내 투자 목적을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외국인의 ETF 순매수, 복귀 신호로 보시나요 아니면 단기 매매로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 주세요.

[출처]
- 연합뉴스 「외국인, 올해 국내 주식 200조 넘게 팔았지만 ETF 계속 샀다(종합)」 (2026-10-13)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2143451008
- 매일경제(연합뉴스 전재) 「외국인, 올해 국내 주식 200조 넘게 팔았지만 ETF 계속 샀다(종합)」 (2026-10-13) https://stock.mk.co.kr/news/view/1173673
- 이데일리 「올해 韓 주식 200조 던진 외인…ETF는 10조 사들인 이유는?」 (2026-10-13) https://www.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4086886645612592
- 매일경제 「"삼전 쓸어담던 큰손 빠지니 폭락?"…'자사주 매입 끝' 증시, 누가 받치나」 (2026-10-13) https://www.mk.co.kr/news/stock/12174595

※ 이 글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인용한 언론 보도를 요약한 뉴스 정리이며, 특정 종목이나 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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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참고: 연합뉴스 「외국인, 올해 국내 주식 200조 넘게 팔았지만 ETF 계속 샀다(종합)」, 매일경제(연합뉴스 전재) 「외국인, 올해 국내 주식 200조 넘게 팔았지만 ETF 계속 샀다」, 이데일리 「올해 韓 주식 200조 던진 외인…ETF는 10조 사들인 이유는?」, 매일경제 「'자사주 매입 끝' 증시, 누가 받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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