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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 8만6900원, 하루 13.7% 급락… 3분기 영업익 2471억 '쇼크'·수출 수주 지연에 52주 신저가, 목표가 15만원대까지 줄하향?

신이말했다 운영진조회 2

# 현대로템 주가 8만6900원, 하루 13.7% 급락… 3분기 영업익 2471억 '쇼크'·수출 수주 지연에 52주 신저가, 목표가 15만원대까지 줄하향?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10월 20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3.73% 빠진 날, 가장 아프게 맞은 업종은 방산이었습니다. 그 한가운데에 K2 전차를 만드는 현대로템이 있었어요. 현대로템 주가는 이날 8만6900원에 장을 마쳐 전 거래일보다 13.7% 내렸고, 장 마감 직전에는 8만63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가량 밑돈 데다, 폴란드 다음으로 기대하던 해외 수출 계약이 줄줄이 늦어진다는 분석이 겹치면서 증권사들은 하루 사이 목표주가를 최대 40% 가까이 내렸어요. 오늘은 회사가 공시한 실적 숫자와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닌 뉴스 정리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 현대로템 주가 8만6900원, 하루 13.7% 급락… 52주 신저가까지

먼저 현대로템 주가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8% 내린 9만7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9시 24분에는 10.72% 내린 8만9900원, 장중 한때 12.02% 내린 8만8600원을 찍었고, 결국 전날(10만700원)보다 1만3800원 내린 8만6900원, 하락률 13.7%로 마감했어요. 장 마감 직전 기록한 8만6300원(-14.3%)은 52주 신저가입니다. 하루 만에 10만원 선이 무너진 셈이죠.

시가총액으로 보면 충격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한국경제가 같은 날 오후 주가(8만6900원)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현대로템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1조5061억원 줄었어요. 같은 기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대형 방산주 네 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86조2808억원에서 75조6830억원으로 10조5978억원, 비율로는 12.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긴 흐름도 함께 봐야 합니다. 삼성증권은 20일 리포트에서 현대로템 주가가 전날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 36.7%, 5월 초와 비교하면 62.5% 떨어졌다고 짚었어요. 같은 기간 국내 주요 방산업체 평균 하락률(10.7%)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국내 대형 방산주 가운데 가장 부진하다는 평가입니다.

## 3분기 영업이익 2471억원, 전년보다 11% 줄었다… 기대치 10% 밑돈 이유

주가를 끌어내린 첫 번째 이유는 실적입니다. 현대로템이 19일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조62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71억원으로 11%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1780억원으로 10.3% 감소했어요. 영업이익률은 15.2%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6.3% 늘었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어요.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분명합니다. 기대치는 집계 기관마다 조금씩 다른데, 연합뉴스는 2737억원, 머니투데이방송은 2764억원, 연합인포맥스는 2808억원(매출 1조8049억원)을 제시했어요. 어느 기준으로 보든 영업이익이 10% 안팎 모자랐고, 삼성증권은 매출도 시장 예상을 10% 밑돌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보도에 따르면 ①원화 강세(환율 하락)로 수출 사업 수익성이 떨어졌고, ②K2 전차 수출 물량 반영이 늦어졌으며, ③이익률이 낮은 내수 사업 비중이 커졌다는 것이에요. 현대로템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함께 국군에 납품하는 K2 전차 4차 양산분 생산이 지난 분기부터 매출에 잡히는 등 방산 내수 비중이 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도 "원화 강세가 수출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어요.

## 부문별로 보면… 방산은 이익률 28.1% 유지, 철도는 매출 21% 늘었다

현대로템은 7월 1일 조직개편으로 기존 방산(디펜스솔루션) 부문에 항공우주·수소 사업을 합쳐 'AD&RH' 부문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비즈니스포스트에 따르면 AD&RH 부문의 3분기 매출은 8412억원,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1%, 10.5% 줄었어요. 그래도 영업이익률은 28.1%로 높은 수준을 지켰고, 삼성증권은 이 수치가 2분기(24.5%)보다 올라갔다고 짚었습니다. 폴란드 수출이 1차 실행계약에서 2차 실행계약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회사가 프로젝트 초반에 원가를 보수적으로 잡아 온 영향이라는 설명이에요.

철도를 맡는 RS 부문은 매출 6561억원으로 2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6.9% 줄었습니다. 제조업 설비를 하는 에코플랜트(EP) 부문은 매출 1234억원(-13.6%), 영업이익 52억원(-24.6%)이었어요. 결국 회사 이익의 대부분을 방산 한 부문이 벌고 있다는 구조가 이번 숫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29조1420억원으로 지난해 말(29조7735억원)보다 2.1%, 금액으로는 약 6315억원 줄었습니다. 부문별로는 RS 19조310억원, AD&RH 9조5228억원, EP 5882억원이에요. 3분기 신규 수주 1조2248억원의 상당 부분은 철도에서 나왔는데, 9월에 따낸 대만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사업(3445억원)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3103억원)이 대표적입니다. 재무 상태는 탄탄한 편으로,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이 1조8787억원으로 차입금(1450억원)을 크게 웃돌았어요.

## 루마니아·페루·이라크 계약 지연… 증권사 목표주가 15만~19만5000원으로

두 번째 이유이자 더 큰 걱정거리는 '다음 수출 계약'입니다. 삼성증권은 현대로템의 방산 수출 매출이 여전히 폴란드 프로젝트 한 곳에서 대부분 나오고 있다며, 폴란드 외 지역에서 두 번째 수출 계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회사는 루마니아·페루·이라크와 폴란드 3차 계약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루마니아와 페루는 현지 정치 지형 변화로 절차가 늦어지고, 이라크는 재정 문제로 계약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키움증권 이한결 연구원은 "연내 기대하던 수주 파이프라인들이 상당수 내년으로 순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라크의 경우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는 관계로 협상이 다소 정체돼 있다"고 말했어요.

미래 먹거리 쪽 소식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올해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과 KF-21 탑재용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 개발 사업 수주에 실패했어요. 현대차증권 백주호 연구원은 "내년 신규 수주 지연에 따른 방산 수출 공백과 수익성 하락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출 비중 감소와 저마진 내수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결과 목표주가가 일제히 내려갔습니다. 연합뉴스가 정리한 내용을 보면 키움증권은 24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iM증권은 2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삼성증권은 25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23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어요. 삼성증권은 원화 강세와 수주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내년 이익 전망을 24% 낮추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는데, 현대로템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1.5배로 국내 주요 방산업체 평균(19.0배)보다 낮아 시장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이유였습니다. 다만 "주가 재평가를 이끌 수주 모멘텀이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서도 달았어요.

## 현대위아 방산 3584억 인수·한화에어로 동반 급락… 앞으로 확인할 것

악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현대로템은 실적 발표 당일인 19일, 현대위아의 방산사업을 358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어요. 인수 대상은 K2 전차 주포와 K9 자주포 포신을 만드는 현대위아 특수사업부의 자산·부채·인력·지식재산권 등 사업 전체이고, 인력은 전원 고용 승계합니다. 양수가액은 현대로템의 지난해 말 자산총액의 3.8%, 매출액의 6.1% 규모예요. 회사는 "방산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인수가 이익에 언제, 얼마나 보탬이 될지는 아직 숫자로 확인되지 않았어요.

이날 방산주 급락은 현대로템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7% 내린 79만9000원에 마감해, 지난 6일까지 100만원을 웃돌던 주가가 9거래일 만에 70만원대로 내려왔어요. 한화시스템(-13.9%),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8.21%), 풍산(-5.1%)도 크게 내렸습니다. 시장 전체로도 코스피가 215.27포인트(3.73%) 내린 5552.74로 마감했는데, 외국인이 5300억원, 기관이 1조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981억원을 순매수했어요.

앞으로 현대로템 주가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루마니아·페루·이라크·폴란드 3차 등 해외 수출 계약이 실제로 체결되는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이 가운데 페루 사업이 가장 가시성이 높다고 보면서, 연말 예정된 한국·페루 정상회담을 계기로 K2 전차와 K808 장갑차 수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시각을 전했어요. 둘째, 원·달러 환율 흐름입니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수출 수익성에 계속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30일 3분기 실적을 내놓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른 방산주의 성적표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계약 체결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며 "대형 수출 계약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짚었어요.

정리하면, 이번 급락은 '이익이 줄었다'는 사실보다 '다음 계약이 언제 오느냐'에 대한 불안이 더 크게 작용한 하루였습니다. 하루 낙폭이나 증권사 목표가만으로 방향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니, 회사 공시와 실제 계약 소식을 기준으로 차분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공시와 리포트, 보도를 모은 뉴스 정리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참고: 연합뉴스 「[특징주] 현대로템, 실적 부진에 52주 신저가…방산주 급락(종합)」(2026-10-20 15:43), 연합뉴스 「[특징주] 현대로템, 실적 부진·수주 지연 우려에 11% 하락」(2026-10-20 09:31),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3분기 영업이익 2471억으로 11.1% 감소, 수주잔고도 29.1조로 2.1% 줄어」(2026-10-19), 연합인포맥스(KB의 생각) 「현대로템, 3Q 영업익 전년비 11%↓…전망치 하회」(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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