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치밥 뜻: 늦가을 감을 딸 때 까치 같은 날짐승이 겨울에 먹도록 나무 꼭대기에 일부러 남겨 두는 감을 말합니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는 까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임금이 날을 정해 까치에게 밥을 주게 했다는 「까치밥」 유래담도 전합니다(대구역사문화대전).
[광고] 이 글은 네이버 엑스퍼트에서 신점·영점·관상 상담을 하는 천룡사 박도령의 광고 의뢰를 받아 신이말했다 운영진이 작성했습니다. 까치밥과 까치·까마귀 이야기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까치」·「까마귀」·「사금갑 설화」, 향토문화전자대전의 대구·울산역사문화대전 항목에 실린 내용만 옮겼습니다. 박도령에 관한 내용은 네이버 엑스퍼트 프로필에 공개된 정보만 적었고, 박도령이 까치밥이나 까마귀밥 같은 풍속을 따로 다룬다는 공개 정보는 없어 쓰지 않았습니다.
11월 초, 잎이 다 떨어진 감나무 꼭대기에 주황색 감 한두 알만 매달려 있는 풍경을 보면 '저건 왜 안 땄을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높아서 못 딴 것일 수도 있지만, 시골 어르신들은 대개 '까치밥이니 놔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글은 까치밥이라는 말의 뜻에서 출발해, 그 바탕에 깔린 '까치는 좋은 소식을 물어 오는 새'라는 믿음, 그리고 까치밥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 들려주는 지역 설화와 정월 대보름 까마귀밥 풍속까지 차례로 살펴봅니다. 무당과 점집, 신점 이야기를 다루는 신이말했다가 감 한 알을 들여다보는 까닭은, 새의 울음으로 앞일을 짐작하던 옛 점복 문화가 이 작은 풍속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잎이 진 감나무 가지 끝에 하나 남은 감. 위키미디어 공용에 '까치밥(persimmon for magpie)'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2013년 12월 사진입니다. (촬영 Salamander724,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까치밥 뜻 — 따지 않고 남겨 둔 감
까치밥은 말 그대로 '까치가 먹을 밥'입니다. 감을 거둘 때 나무 꼭대기의 몇 알을 남겨 두면, 먹이가 귀해지는 겨울 동안 까치를 비롯한 날짐승이 그 감을 쪼아 먹습니다. 감나무는 키가 커서 꼭대기 열매를 따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남겨 두는 감은 대개 일부러 남긴 것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감이 까치밥의 대표가 된 데는 시기도 한몫했습니다. 감은 서리가 내릴 무렵 익어 들판의 곡식과 벌레가 줄어드는 때와 겹칩니다. 그래서 마당가 감나무 한 그루가 겨울 새들에게는 중요한 먹이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시골길을 지나다 보면 앙상한 가지 끝에 남은 붉은 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까치밥 풍속을 이해하려면 먼저 옛사람들이 까치를 어떤 새로 보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무 새에게나 밥을 남긴 것이 아니라 '반가운 새'에게 몫을 남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까치는 왜 반가운 새였나 — 백과사전이 전하는 속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까치」 항목은 까치가 고대 이래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새로서 '반가운 사람이나 소식이 올 것을 알리는 새', 그리고 '부자가 되거나 벼슬을 할 수 있는 비방을 가진 새'로 인식되었다고 정리합니다. 그래서 까치를 죽이면 죄가 된다는 속신이 전국에 퍼져 있었고, 아침에 까치가 울면 그 집에 반가운 사람이 온다고 했습니다.
사전은 까치를 이르는 옛말과 한자 이름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가치·가티·갓치·가지라고 불렀고, 한자로는 작(鵲) 말고도 기쁜 까치라는 뜻의 희작(喜鵲), 신녀(神女) 같은 이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름에서부터 '기쁨'을 담고 있으니, 사람들이 이 새를 어떻게 여겼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64년 한국일보의 '나라새 뽑기 운동'에서 까치가 나라새로 뽑혔다는 기록도 같은 항목에 있습니다.
까치는 문헌에도 일찍 등장합니다. 백과사전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석탈해 신화에서, 탈해를 담은 궤짝이 떠올 때 까치 한 마리가 울며 따라왔기 때문에 까치 '작(鵲)' 자의 한쪽을 떼어 석(昔)을 성으로 삼았다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좋은 일을 알려 주는 새에게 수확의 일부를 남겨 둔다는 생각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을 것입니다.
까치밥 유래 설화 — 대구 달성군 쌍계리 이야기
대구역사문화대전 「까치밥」 항목은 1996년 12월 7일 달성군 유가면(지금의 유가읍) 쌍계2리 고양마을 주민 김학조 씨(당시 73세)에게서 채록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02년 『한국 구비 문학』Ⅱ에 실린 이 설화는 '까치밥'이라는 이름이 생긴 내력을 들려줍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신라의 한 임금이 사냥을 나갔다가 까치를 쏘았는데, 화살을 맞은 까치가 자꾸 달아나 종이 뒤쫓다 보니 고개 너머 큰 웅덩이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한 노인이 나타나 편지를 건네고 사라졌는데, 겉봉에는 '뜯어보면 둘이 죽고, 안 뜯어보면 하나가 죽는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편지를 연 임금은 '관을 쏴라'는 글을 보고 미리 마련해 둔 옻칠 관을 쏘았고, 그 안에 숨어 있던 역적 두 명이 죽었습니다.
목숨을 건진 임금은 까치를 나라의 새로 받들고 날을 정해 까치에게 밥을 주게 했다고 합니다. 채록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제사를 지내고 나서 내놓는 밥도 '까치밥'이라고 불렀습니다. 대구역사문화대전은 이 이야기가 『삼국유사』의 「사금갑」 설화와 같은 모티프를 지녔다고 설명합니다.
사금갑 설화와 정월 보름 까마귀밥
흥미로운 점은 원래 『삼국유사』의 사금갑 이야기에서 임금을 이끈 새가 까치가 아니라 까마귀였다는 사실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금갑 설화」에 따르면 소지왕 10년(488) 정월 보름, 천천정으로 나들이한 왕에게 쥐가 말을 걸어 까마귀 뒤를 쫓게 했고, 연못에서 나타난 노인이 건넨 봉투의 '거문고갑을 쏘라'는 글 덕분에 왕은 해를 피했습니다.
이 일 이후 정월 보름은 까마귀를 기리는 '오기일(烏忌日)'이 되었고, 이날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바쳤다고 사전은 전합니다. 울산역사문화대전 「까마귀밥」 항목을 보면 울산에서는 대보름 아침 짚 위에 밥과 나물을 담아 담장에 얹어 두는 풍속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보름 음식인 약밥 역시 소지왕이 까마귀를 위해 찰밥을 지어 제사 지낸 데서 유래한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줄거리가 경주에서는 까마귀로, 달성에서는 까치로 전해진다는 것은 두 새가 모두 '앞일을 알려 주는 새'로 여겨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까마귀가 어쩌다 불길한 새가 되었는지는 신이말했다 블로그의 별도 글에서 이어서 다룰 예정입니다. 저승차사와 까마귀가 등장하는 제주 무가는 차사본풀이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까치밥에 담긴 마음 — 나눔과 점복 사이
까치밥을 단순한 미담으로만 볼 수도 있지만, 앞에서 본 기록을 이어 보면 그 안에는 두 가지 마음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겨울을 나야 하는 새에게 먹이를 나눠 주려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좋은 소식을 물어 오는 새를 곁에 두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청참」 항목은 농촌 가옥 둘레에 죽나무를 심은 데에 까치가 집을 짓게 해 아침저녁으로 까치 소리를 들으려는 뜻이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새의 울음과 몸짓으로 길흉을 헤아리던 점복 문화 속에서, 까치가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 주는 일은 곧 좋은 징조를 가까이 두는 일이었던 셈입니다.
물론 이런 믿음은 옛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살며 쌓아 온 해석이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예언은 아닙니다. 다만 감 한 알을 남기는 습관에 '함께 살자'는 마음과 '좋은 일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겹쳐 있다는 사실은 오늘 다시 떠올려 볼 만합니다.
앞일이 궁금할 때 — 천룡사 박도령 신점 상담 안내
까치 울음에 기대를 걸던 옛사람들처럼, 요즘도 마음이 답답할 때 무당이나 점집을 찾아 신점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의 광고주 천룡사 박도령은 네이버 엑스퍼트에서 신점·영점·관상을 보는 무속인으로, 프로필 경력란에 천룡사와 2021년 3월 24~25일 신내림, 약력란에 계룡산이 적혀 있습니다. 짧은 소개 문구는 '맞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입니다.
상담은 1:1 채팅과 지식iN 앱 음성·영상통화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4시간 받는다고 안내되어 있고, 전화 점사 번호는 010-2128-3487입니다. 조사 시점 엑스퍼트 상품은 [신점·영점·관상] 30분 30,000원, [신점·관상] 20분 20,000원으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가격과 평점(4.9, 후기 84개)은 바뀔 수 있으니 네이버 엑스퍼트 프로필에서 확인하세요.
처음 신점을 본다면 신점 보는법 — 처음 신점 볼 때 순서를 먼저 읽어 보시고, 박도령 소개는 천룡사 박도령 게시판과 점사 상담 페이지에 모아 두었습니다. 신점은 마음을 정리하는 참고로 삼고, 건강·법률·돈 문제처럼 중요한 결정은 해당 분야 전문가와 꼭 함께 상의하세요.
출처: 대구역사문화대전 「까치밥」 https://www.grandculture.net/daegu/toc/GC40081688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까치」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1213 , 「사금갑 설화」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5408 , 「청참」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6778 , 울산역사문화대전 「까마귀밥」 https://www.grandculture.net/ulsan/toc/GC80001970 , 네이버 엑스퍼트 천룡사 박도령 프로필 https://m.expert.naver.com/expert/profile/home?storeId=100043491
사진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ersimmon_for_magpie.jpg (Salamander724, 2013, 퍼블릭 도메인)
👉 신이말했다 카페 가입하고 새 글 알림 받기: https://cafe.naver.com/910401
https://sinimalhaetda.com
http://pf.kakao.com/_XrLFX

![[광고] (주)아크 반려동물 사료·간식 위탁생산(주문제작) 010-6298-5336](/static/ads/ark_oem_banner_wide.jpg?v=2)
댓글 0
댓글은 승인된 회원만 쓸 수 있어요. 로그인 ·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