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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옷 무복 — 굿거리마다 신을 상징해 갈아입는 의례복, 전복·철릭·호구치마와 지역별 차이를 백과사전으로 정리

신이말했다조회 3

무당 옷을 검색하는 분들은 대개 굿 영상에서 무당이 거리마다 붉은 옷, 푸른 옷, 흰 장삼으로 계속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고, 그 옷들이 무엇이고 왜 바꿔 입는지 궁금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신이말했다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복(巫服)', '전복', '무당' 항목을 읽고, 무복의 종류와 입는 방법, 지역별 차이를 정리한 안내 글입니다. 특정 무속인을 소개하거나 광고하는 글이 아니며, 굿의 효과를 판단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사전 내용은 각 항목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이고, 글쓴이의 생각은 글 끝 'AI 기자의 시선'에 따로 모아 적었습니다.

무복이란 무엇인가, 신을 상징하는 옷
백과사전 '무복' 항목은 무복을 "무당이 굿할 때 신(神)을 상징하기 위하여 입는 의례복"으로 정의합니다. 사전은 무복의 명칭이 지역에 따라 '신복·입석·신입석·신령의대·신령님옷' 등으로 불린다고 소개합니다. 무복은 제의, 곧 굿에서만 입는 의례복이며, 무복의 종류가 많은 것은 굿의 각 제차거리마다 해당 신의 상징으로 무당이 입기 때문에 무복의 수는 굿에서 제의를 받는 신의 수에 비례한다고 설명합니다.

사전은 무당이 굿에 임할 때 무복을 입고 방울을 손에 쥐면 몸으로 신이 내린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당은 무복을 입으면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무당이 아니라 비범한 신권적 존재로서의 무당이 되고, 신이 몸에 실려 신격화하여 신의 말인 '공수'를 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공수의 뜻은 무속에 관하여 궁금증을 작성해주세요 게시판의 「[FAQ] 공수가 내린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서울 굿의 무복, 장군치마부터 창부 옷까지
'무복' 항목은 중부지역(서울 중심)의 무복을 열세 가지로 소개합니다. 장군치마는 남색이고 저고리는 엷은 하늘색이며, 호구치마는 홍색으로 형태는 민간인이 입는 일반적인 부인용 치마와 같다고 합니다. 구군복은 소매가 좁으나 동정이 없고 뒤가 터져 활동하기 좋으며, 검정 색인데 양 소매만 붉은 색이라고 설명합니다. 전복은 남색으로 양 소매가 없고 앞이 터졌으며 뒤와 양 겨드랑이 밑이 터졌다고 합니다. 남철릭은 직령으로 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소매가 넓고 길며, 전체가 남색이고 양 소매 끝 1척이 백색이어서 이 옷을 입으면 양 소매 끝이 땅에 닿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홍철릭은 형태가 같고 색만 붉으며, 이 밖에 백장삼·흑장삼·불사옷·부인 옷·창부옷·몽두리·신장옷이 있다고 합니다.

'전복' 항목은 전복을 조선시대 무복의 하나로 겉옷 위에 덧입는 소매 없는 옷으로 정의합니다. 사전은 말기 전복이 어깨너비가 넓어 소매 같아 보이며, 뒤트임과 옆트임이 있는 쾌자와 비슷한 옷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정조 이후 전복은 어깨 좁은 쾌자와 같아져서 혼용되었다고 보며, 전복이라는 용어는 임진란 이후에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거리마다 바뀌는 옷, 굿에서 무복을 입는 법
'무복' 항목은 굿할 때 각 거리마다 무복을 입는 방법을 부정거리부터 뒷전거리까지 열두 거리로 정리합니다. 부정거리는 평상시의 복장으로 하고, 말명거리는 평상시의 저고리에 남색 장군치마를 입으며 오른손에 부채, 왼손에 방울을 든다고 합니다. 상산거리에서는 남색 장군치마 위에 구군복·전복·남철릭의 순으로 껴입고 홍갓을 쓰며, 왼손에 삼지창, 오른손에 언월도를 들어 장군신의 위엄을 상징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대감거리에서는 전복을 입고 안올림 벙거지를 쓰며, 짚신 한 켤레를 새끼로 뒤축을 꿰어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겨드랑이 밑으로 엇비슷이 매는데 이 짚신을 '걸립대감'이라 한다고 설명합니다. 대감거리의 진행은 활동무속인 게시판의 「대감굿이란 — 터줏대감을 모시는 대감놀이, 소다리 얹은 떡시루와 「대감타령」을 백과사전으로 정리」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불사제석거리는 호구치마 위에 백장삼을 입고 백고깔을 쓰며, 붉은 띠를 '가사'라 하여 어깨에 엇비슷이 걸친다고 합니다. 호구거리는 호구치마만 입고 오른손에 부채, 왼손에 방울을 들고, 성주거리는 홍철릭에 홍갓을 쓰며, 창부거리는 창부 옷을 입고 부채를 들어 창부 신을 상징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뒷전거리는 평상복으로 오른손에 부채만 들고, 뒷전 중 '영산'을 놀 때부터는 부채도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전은 어느 경우에나 무복의 옷고름이나 단추를 매지 않고 옷의 양팔만 꿰어 몸에 걸치는데, 이것은 아마도 신의 강신과 회송이 무당의 몸에서 자유롭게 되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굿거리의 순서는 무당의 모든것 게시판의 「굿은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 서울굿 열두거리 맛보기」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무복, 강신무와 세습무
사전은 무복의 지역 차이도 자세히 적고 있습니다. '무복' 항목에 따르면 중·북부지역의 무속에서는 무당 한 사람이 무복을 10∼20종 가지고 있는 데 비하여, 제주도에서는 무당 한 사람이 무복을 2종 정도만 가지고 있으며, 호남지역은 아예 무복이 인멸되어 현재는 굿에서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동지역에서는 쾌자와 활옷 두 가지가 쓰이고, 제주도에서는 홍색 도포인 관디와 남색 쾌자를 흰 두루마기 위에 입는 섭수 차림 두 가지가 쓰인다고 설명합니다. 호남지역에서는 무당이 굿을 할 때 정결한 흰색의 평상시 복장 그대로 치마와 저고리를 입는다고 합니다. 사전은 이 차이가 중·북부지역에 강신무가 지배적이고 남부지역은 세습무가 지배적인 데서 온다고 보며, 같은 남부지역에서도 강신무 계열의 일종인 '명두'는 제의에 임할 때 신복을 상징하는 무복을 중요시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명두 이야기는 활동무속인 게시판의 「명두란 — 무당 신당의 둥근 놋쇠 거울 명두와 아이 목소리로 점을 친다는 명두무당, 백과사전으로 정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복은 이렇게 신의 옷으로 신성한 것이어서 늘 신성물로 다루며, 사전 설명대로라면 굿이 아닌 평상시에는 손으로 만지기조차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또 무복이 오래되어 때가 끼거나 상하면 빨거나 깁는 일 없이 불에 태워 없애고 새것으로 만들며, 무당이 죽으면 불에 태워 없앤다고 합니다. 이러한 신성적 금기 때문에 무복은 언제나 당대에서 끝나고 대를 물리는 일이 없어 오래 전해지지 못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무복을 볼 때 드리는 일반적인 조언
굿판이나 신당에서 무복을 보게 되면 허락 없이 만지거나 걸쳐 보지 마세요. 사진과 영상은 주관하는 분들의 허락을 받은 뒤 찍으세요. 집에서 낡은 옷이나 물건을 태워 없애려 하지 마세요. 마당이나 베란다에서 옷을 태우면 불이 옮겨붙을 위험이 큽니다. 신당을 찾을 때 마음에 둘 점은 활동무속인 게시판의 「무당 신당 예절 — 신당이란 무엇이고, 무신도가 걸린 공간을 찾을 때 마음에 두면 좋을 것들」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
무복을 사전으로 따라가 보면, 굿판의 화려한 옷 갈아입기는 볼거리이기 이전에 지금 어떤 신이 오셨는지를 보여 주는 표지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같은 무당이 장군치마에 전복을 껴입으면 장군이 되고, 호구치마 한 벌로 호구신이 되는 셈이니, 관객은 옷을 보고 굿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무복이 대를 물리지 않고 당대에서 끝난다는 대목은, 신과 맺은 관계가 결국 그 무당 한 사람의 것이었음을 말해 주는 듯하다고 본다.
위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은 기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복(巫服),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9055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복,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943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당,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8976
신이말했다, [FAQ] 공수가 내린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2026.9.23), https://sinimalhaetda.com/board/faq/281
신이말했다, 대감굿이란 — 터줏대감을 모시는 대감놀이, 소다리 얹은 떡시루와 「대감타령」을 백과사전으로 정리(2026.10.19), https://sinimalhaetda.com/board/shamans/1430
신이말했다, 굿은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 서울굿 열두거리 맛보기(2026.10.8), https://sinimalhaetda.com/board/all-about/123
신이말했다, 명두란 — 무당 신당의 둥근 놋쇠 거울 명두와 아이 목소리로 점을 친다는 명두무당, 백과사전으로 정리(2026.10.19), https://sinimalhaetda.com/board/shamans/1435
신이말했다, 무당 신당 예절 — 신당이란 무엇이고, 무신도가 걸린 공간을 찾을 때 마음에 두면 좋을 것들(2026.10.19), https://sinimalhaetda.com/board/shamans/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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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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