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신교)

요나 이야기 — 요나서 1~4장 줄거리, 다시스로 도망친 선지자와 큰 물고기 뱃속 사흘 밤낮, 니느웨의 회개와 박넝쿨 결말, 예수님이 말씀하신 요나의 표적 뜻 정리

신이말했다 운영진조회 4

요나 이야기는 구약성경 요나서(모두 4장)에 나오는 사건으로, 하나님이 선지자 요나에게 앗수르의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고 명령했지만 요나가 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도망치다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밤낮을 보낸 뒤 다시 니느웨로 가서 회개를 외친 이야기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왕부터 백성까지 금식하며 회개했고, 하나님은 내리려던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요나서의 결론은 "물고기 이야기"보다 원수의 도시까지 아끼시는 하나님의 긍휼에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개역개정 성경 본문을 기준으로 요나서의 줄거리, 등장 장소, 큰 물고기와 박넝쿨 장면의 뜻, 그리고 신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요나의 표적"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요나는 누구인가, 요나서의 배경

요나는 "아밋대의 아들"로 소개되는 선지자입니다(욘 1:1). 열왕기하 14장 25절에는 가드헤벨 출신 선지자 아밋대의 아들 요나가 여로보암 2세 때 이스라엘의 영토 회복을 예언했다는 기록이 있어, 요나가 북이스라엘 왕국 시대에 활동한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비둘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요나를 보내신 니느웨는 앗수르(아시리아)의 큰 성읍으로, 성경은 니느웨를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큰 성읍"이라고 표현합니다(욘 3:3).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선지자에게 니느웨는 구원보다 심판을 바라던 원수의 도시였습니다. 요나가 명령을 피해 도망친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요나는 4장에서 "주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욘 4:2). 하나님이 니느웨를 용서하실 것을 알았기에 가기 싫었던 것입니다.

1장, 다시스로 도망친 요나와 폭풍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요나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욥바로 내려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욘 1:3). 니느웨는 이스라엘의 동쪽에 있었고, 다시스는 지중해 서쪽 끝으로 여겨지던 곳이어서 정반대 방향으로 간 셈입니다.

하나님이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자 배가 거의 깨지게 되었고, 사공들은 각자 자기 신을 부르며 짐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때 요나는 배 밑층에서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사공들이 제비를 뽑자 요나가 뽑혔고, 요나는 자신이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히브리 사람이며 그분의 얼굴을 피해 도망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요나는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라고 말했고, 사공들은 끝까지 육지로 저어 가려 애쓰다가 결국 요나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바다가 잠잠해졌고, 사공들은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제물을 드리고 서원했습니다(욘 1:15-16). 도망치던 선지자를 통해서도 이방인 사공들이 하나님을 알게 된 장면입니다.

2장, 큰 물고기 뱃속 사흘 밤낮과 요나의 기도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배 속에 있으니라"(욘 1:17). 흔히 "고래 뱃속의 요나"라고 부르지만, 개역개정 본문은 "큰 물고기"라고만 기록합니다. 고래라는 표현은 마태복음 12장 40절의 일부 번역과 전통적인 그림에서 굳어진 이미지입니다.

2장은 물고기 뱃속에서 드린 요나의 기도입니다. 요나는 깊음이 자신을 둘렀고 바다풀이 머리를 감쌌다고 고백하면서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라는 고백으로 기도를 마칩니다(욘 2:9). 그러자 여호와께서 물고기에게 말씀하셨고, 물고기는 요나를 육지에 토해 냈습니다(욘 2:10). 이 장면은 하나님의 명령을 피해 도망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는 메시지로 자주 설교됩니다.

3장, 니느웨의 회개와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심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했고, 이번에는 요나가 일어나 니느웨로 갔습니다. 요나가 그 성읍에 하루 동안 다니며 외친 말은 짧았습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욘 3:4).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했고, 높고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굵은 베 옷을 입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니느웨 왕도 왕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았으며, 사람과 짐승 모두 금식하고 각자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욘 3:5-9). 하나님은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욘 3:10). 회개의 뜻이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돌이키는 것임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본문입니다.

4장, 박넝쿨 이야기와 요나서의 결론

니느웨가 구원받자 요나는 매우 싫어하고 화를 냈습니다. 요나는 성읍 동쪽에 초막을 짓고 그 성읍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박넝쿨을 예비하여 요나의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셨고, 요나는 박넝쿨 때문에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새벽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여 박넝쿨을 갉아 시들게 하셨고, 해가 뜨자 뜨거운 동풍과 햇볕에 요나는 혼미하여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요나서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요나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재배하지도 않았으며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박넝쿨을 아꼈다면,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욘 4:11). 요나서는 요나의 대답 없이 하나님의 질문으로 끝납니다. 읽는 사람 각자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는 열린 결말입니다.

신약의 "요나의 표적"과 오늘의 의미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고 하시며 요나의 사건을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연결하셨습니다(마 12:39-40). 또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했다는 점을 들어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2:41, 눅 11:29-32).

오늘날 교회에서 요나 이야기는 주일학교 성경 이야기로 가장 많이 다뤄지지만, 어른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남깁니다.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하려 해도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회개는 말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긍휼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원수에게까지 미친다는 것입니다. 요나가 박넝쿨 하나에 기뻐하고 화를 내는 모습은 자기 편안함에만 마음을 쓰는 우리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요나서는 짧은 4장 분량이라 한 번에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개역개정 요나서 1장부터 4장까지를 직접 읽어 보시고, 마태복음 12장 38절부터 41절과 함께 비교해 보시면 이야기의 흐름과 의미가 더 분명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출처: 개역개정 성경 요나 1-4장, 열왕기하 14:25, 마태복음 12:38-41, 누가복음 11:29-32 (대한성서공회)

👉 신이말했다 카페 가입하고 새 글 알림 받기: https://cafe.naver.com/910401
https://sinimalhaetda.com
http://pf.kakao.com/_XrLFX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 0

댓글은 승인된 회원만 쓸 수 있어요. 로그인 · 회원가입

[광고] 수원 청소업체 더원클린 010-9982-6805
광고 · 우리 사이트에 업체를 홍보하고 싶다면 카톡으로 광고 문의
🟢 네이버 카페 바로가기📗 공식 블로그 꿀팁 보기💬 카톡 1:1 상담+ 카톡 채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