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씻김굿 종류: 씻김굿은 하는 때와 대상에 따라 이름이 갈립니다. 초상집 시신 곁에서 하면 곽머리 씻김굿, 소상·대상 날 밤이면 소상·대상 씻김굿, 우환 때문에 날을 받아 하면 날받이씻김굿, 물에 빠진 넋이면 혼건지기굿, 미혼으로 죽은 넋이면 저승혼사굿입니다(국립국악원 국악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광고] 이 글은 네이버 엑스퍼트에서 신점·영점·관상 상담을 하는 천룡사 박도령의 광고 의뢰로 신이말했다 운영진이 썼습니다. 씻김굿에 관한 설명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씻김굿」·「진도 씻김굿」·「고풀이」 항목과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씻김굿」에서 확인한 내용만 옮겼습니다. 박도령이 굿을 하는지, 굿 비용이 얼마인지는 공개된 자료가 없어 적지 않았습니다.
씻김굿이라고 하면 대개 진도씻김굿 하나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언제, 누구를 위해 하느냐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뉩니다. 무당, 신점, 점집 이야기를 정리해 온 신이말했다가 이번에는 씻김굿 종류를 상황별로 묶어 보고, 종류가 달라지면 굿 순서가 어떻게 바뀌는지까지 백과사전 기록을 따라가 봅니다.
이미지: 신이말했다 배너 (자체 제작, 별도 크레딧 없음)
씻김굿 종류를 가르는 기준 — 때와 망자의 사정
국악사전은 씻김굿이 죽음을 둘러싼 여러 상황 속에서 연행되며, 굿을 하는 동기나 목적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씻김굿 종류를 외울 때는 이름보다 기준 두 가지를 먼저 잡는 편이 쉽습니다. 하나는 죽은 뒤 언제 하느냐, 다른 하나는 망자가 어떤 사정으로 세상을 떠났느냐입니다.
시점으로 나누면 초상 직후, 소상과 대상 같은 상례 마디, 그리고 상례와 상관없이 날을 받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망자의 사정으로 나누면 물에 빠져 죽은 경우, 객지에서 죽은 경우,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경우가 따로 이름을 얻었습니다.
씻김굿은 전라도에서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는 천도굿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영광·신안·진도·순천·화순, 전북의 군산·정읍·전주·순창 등 여러 곳에서 세습무가 단골판을 이루며 씻김굿을 이어 왔다고 적습니다.
상례에 맞춰 하는 씻김굿 — 곽머리·소상·대상
곽머리 씻김굿은 초상이 났을 때 상가에서, 망자의 시신 곁에서 바로 하는 굿입니다. '곽'은 관을 가리키는 말로 읽히니, 관 머리맡에서 하는 굿이라는 이름 그대로입니다. 국악사전은 곽머리 씻김굿처럼 초상 중에 하는 '진굿'에서는 조왕굿을 빼기도 한다고 적습니다.
소상 씻김굿은 초상 때 굿을 하지 못하고 첫 기일인 소상에 하는 굿이고, 대상 씻김굿은 두 번째 기일인 대상에 하는 굿으로 '탈상 씻김'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상복을 벗는 때에 맞춰 망자를 마지막으로 씻겨 보내는 셈입니다.
「진도 씻김굿」 항목은 여기에 제삿날 씻김굿과 초분을 이장할 때 하는 초분장 씻김굿도 함께 꼽습니다. 초분은 시신을 바로 묻지 않고 풀이나 짚으로 덮어 두었다가 뼈만 추려 묻던 남도의 장례 풍속이니, 장례 절차의 마디마다 씻김굿이 따라붙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날받이씻김굿 — 우환이 있을 때 날을 받아 하는 굿
상례와 상관없이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조상을 위해 날을 받아 하는 굿이 날받이씻김굿입니다. 「진도 씻김굿」 항목은 우환을 끼친 망자를 위해 날을 받아 하는 굿이라고 설명하며, 여러 씻김굿 가운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날받이 씻김굿이라고 적습니다.
국악사전은 진도씻김굿 중 날받이씻김굿이 가장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추었다고 평가합니다. 진도의 무녀 김대례(1935~2011)는 안당, 초가망석, 처올리기, 손굿, 제석굿, 액막이, 고풀이, 씻김, 희설, 넋올리기, 길닦음, 중천 순서로 굿을 했다고 합니다.
이 순서는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안당부터 액막이까지는 산 사람의 복덕을 비는 전반부, 고풀이·씻김·희설·넋올리기·길닦음은 망자를 위한 중반부, 중천은 잡귀를 대접해 굿을 닫는 종반부입니다. 망자굿이면서도 앞부분에 산 사람을 위한 순서가 길게 들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망자의 사정에 따라 — 혼건지기굿·혼맞이·저승혼사굿
물에 빠져 죽은 넋을 위한 굿은 혼건지기굿, 「진도 씻김굿」 항목의 표현으로는 건지기 씻김굿입니다. 국악사전에 따르면 이 경우 먼저 물가에서 혼을 건진 뒤 집 안으로 영혼을 모셔 와 굿을 합니다. 백과사전 사진 설명에는 넋주발을 바다에 던져 넋을 건지는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객지에서 죽어 떠도는 넋을 위해서는 혼맞이 씻김굿을 합니다. 국악사전은 안당을 마친 다음 골목 어귀에서 혼맞이를 하고 나서야 본격적인 굿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합니다. 집 밖에서 죽은 넋을 먼저 집으로 불러들이는 절차가 앞에 붙는 것입니다.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넋을 위한 굿은 저승혼사굿, 백과사전 표현으로는 처녀 총각으로 죽은 망자끼리 혼인시키는 사혼 씻김굿입니다. 이때는 혼맞이를 하고 혼사굿을 올린 뒤 씻김을 합니다. 경사가 있거나 비석을 세울 때 하는 영화 씻김굿처럼 슬픔이 아닌 기쁜 일에 하는 씻김굿도 있었습니다.
종류는 달라도 빠지지 않는 순서 — 고풀이·씻김·길닦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씻김굿」 항목은 종류와 지역이 달라도 씻김굿의 핵심 의례는 바리데기풀이(오구물림), 고풀이, 씻김, 길닦음이라고 정리합니다. 이 네 가지가 들어 있으면 이름이 무엇이든 씻김굿의 뼈대를 갖춘 셈입니다.
고풀이는 흰 무명에 일곱 개 또는 열두 개의 매듭을 지어 한쪽 끝을 기둥에 매고 무녀가 무가를 부르며 풀어 가는 순서입니다. 씻김은 돗자리에 망인의 옷을 말아 몸통을 만들고 주발과 솥뚜껑으로 머리와 갓을 세운 신체를 물, 쑥물, 향물 순서로 씻기는 의례입니다. 고풀이의 자세한 뜻은 고풀이란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길닦음은 깨끗이 씻긴 넋을 저승길을 뜻하는 긴 무명베 위에 올려 밀어 가는 순서입니다. 다른 지역 천도굿인 진오기굿·오구굿과 어떻게 다른지는 진오기굿·씻김굿·오구굿 차이 비교 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광고주 안내 — 천룡사 박도령 상담 방법
이 글을 의뢰한 천룡사 박도령은 네이버 엑스퍼트(지식iN 엑스퍼트)에 입점해 신점·영점·관상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은 지식iN 앱의 1:1 채팅과 음성·영상통화로 할 수 있고, 상담 가능 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0시부터 24시까지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전화 점사 번호는 010-2128-3487입니다.
엑스퍼트 프로필에는 2021년 3월 신내림을 받았고, 경력 '천룡사', 약력 '계룡산'이 적혀 있습니다. 상담은 유료이며, 상품별 금액은 바뀔 수 있어 엑스퍼트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오프라인 신당 주소와 굿 진행 여부는 공개된 자료가 없습니다.
씻김굿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함께 풀어내던 남도의 의례입니다. 돌아가신 분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면 먼저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굿이나 상담은 여러 곳의 설명을 충분히 들어 본 뒤 차분히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씻김굿」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4204 , 「진도 씻김굿」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4645 , 「고풀이」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4025 ,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씻김굿」 https://www.gugak.go.kr/ency/topic/view/1164
이미지: 신이말했다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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