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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찰리 푸스 고양 내한공연 깜짝 게스트…'We Don't Talk Anymore' 듀엣에 3만8000 관객 열광

신이말했다조회 4

그룹 트와이스(TWICE) 나연이 미국 팝스타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내한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듀엣 무대를 꾸몄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예고 없이 무대에 오른 나연을 향해 큰 환호를 보냈다.

찰리 푸스는 지난 11일 저녁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Whatever's Clever! World Tour in Seoul'을 열었다. 그의 다섯 번째 내한 공연이자 국내 첫 스타디움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만8000명의 관객이 모였다.

공연 중반, 히트곡 'We Don't Talk Anymore(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 무대에서 나연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연은 원곡에서 셀레나 고메즈가 부른 파트를 맡아 찰리 푸스와 마주 보며 노래했고, 가볍게 춤을 맞추는 등 여유 있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머리 위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관객에게 애정을 표한 나연은 무대를 마친 뒤 찰리 푸스와 포옹하고 퇴장했다. 찰리 푸스는 나연과 무대를 함께한 것에 대해 "such a privilege to share the stage with her(그녀와 무대를 함께해 영광)"라고 말하며 한국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전부터 나연의 출연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연 리허설 영상 일부가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음색 등을 근거로 나연이 게스트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 본 공연에서 나연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두 사람의 만남은 찰리 푸스의 남다른 K팝 사랑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최근 트와이스 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며 "나는 K팝을 사랑한다. 가끔 프로듀서가 곡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반주만 듣기도 할 정도로 듣는 것을 좋아하고 많은 것을 배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정국과의 인연도 빛났다. 찰리 푸스는 정국이 피처링한 'Left and Right(레프트 앤드 라이트)'를 불렀는데, 이 곡은 해외 월드 투어 세트리스트에서 빠져 있던 곡이다. 전주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의 떼창이 터져 나왔고, 찰리 푸스는 곡을 마친 뒤 "정국과 함께한 곡"이라며 "정국에게 특별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를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We Don't Talk Anymore'는 2016년 5월 발매된 찰리 푸스의 데뷔 앨범 '나인 트랙 마인드(Nine Track Mind)'에 수록된 곡으로, 셀레나 고메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미국 빌보드 핫100 9위까지 오르며 찰리 푸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찰리 푸스의 국내 공연 규모는 꾸준히 커져 왔다. 2016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약 2000명 규모로 첫 내한 공연을 연 그는 이후 체육관과 돔 공연장을 거쳐, 첫 내한 10년 만에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히트곡 'How Long', 'LA Girls' 등으로 공연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 그는 직접 건반을 연주하고 돌출 무대를 오가며 대형 경기장을 소극장처럼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와이스의 맏언니이자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약해온 나연은 이번 깜짝 듀엣으로 글로벌 팝스타와의 호흡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팝과 K팝이 한 무대에서 만난 이날 공연은 팬들 사이에서 오래 회자될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

출처: CBS노컷뉴스(2026.10.11), 한겨레(2026.10.11), 스타뉴스(2026.10.11), InMusic(2026.10.11) 보도 종합

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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