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의 주역들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은 지난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린 야외 무대인사에 나란히 올라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재혼 황후'의 야외 무대인사로 마련됐다. 네 명의 주연 배우는 함께 포즈를 취하며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고, 작품에 대한 반응과 부산에서의 추억, 관전 포인트 등을 전했다.
주지훈은 "어제 3부까지 방영이 됐다. 여기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옆 좌석에 계신 분들께 물어보시면 재미있다고 하실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은 정식 공개에 앞서 영화제에서 3회차까지 먼저 상영됐다. 이어 "3부까지 상영됐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앞으로 도파민이 터질 예정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인사에 앞서 '재혼 황후'는 영화제 기간 중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먼저 베일을 벗었다. 9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GV에는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과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수원 감독은 원작의 이름과 세계관을 지키기 위해 서양식 의상과 배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고, 배우들은 이른바 '오글거림'을 극복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신민아는 주체적인 여성의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고, 이세영은 라스타를 연기하며 기존 이미지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29억 회를 넘어선 인기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해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영화제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만큼 원작 팬들의 반응에도 이목이 쏠린다.
화려한 서양풍 궁정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는 국내 드라마에서 흔치 않은 장르여서, 의상과 미술 등 시각적 완성도 역시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신민아가 그리는 기품 있는 황후 나비에, 주지훈의 황제 소비에슈, 이종석의 서왕국 왕자 하인리, 이세영의 라스타가 만들어낼 사각 관계가 원작의 긴장감을 얼마나 살려낼지도 관심사다.
올해 31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59개국 총 316편의 작품이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난다. '온 스크린'은 OTT 시리즈를 극장 스크린으로 먼저 소개하는 섹션으로, '재혼 황후'는 이 섹션을 통해 정식 공개 전 관객과 만났다.
'재혼 황후'는 오는 11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에서 먼저 작품을 접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본 공개 이후 흥행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스포츠동아(2026.10.10), 스타뉴스(2026.10.10), 더리포트(2026.10.10), 조선비즈·OSEN(2026.10.10) 보도 종합
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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