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시도는 보령시 오천면에 딸린 섬으로,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간다. 이 글은 섬 안 식당 한 곳을 소개하는 글이 아니라, 삽시도에서 나는 수산물과 먹거리를 보령시청 관광 누리집, 충남도청 자료, 언론 보도로 정리한 섬 먹거리 안내다. 자료마다 뱃길 소요 시간과 체험 비용이 다르게 적혀 있어 다른 내용은 모두 적었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령시청 관광명소 안내에 따르면 삽시도라는 이름은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弓)을 닮은 데서 왔다. 시청은 삽시도를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소개하며, 면적은 3.8㎢이고 200여 가구 500여 명의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한다고 적었다. 다만 농경지도 많아 농업과 어업의 소득이 고루 높다는 설명이 함께 붙어 있다. 섬에는 초등학교와 지파출소, 보건진료소, 자가발전시설이 있다고 시청은 소개한다. 아시아투데이 2026년 5월 26일 자 기사는 삽시도를 안면도와 원산도에 이어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적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인용해 조선시대 지도에는 삽시도(揷時島)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2026년 5월 27일 자 여행 기사도 200가구 500여 명이라는 같은 수치를 쓰면서, 육지에 거처를 두지 않고 섬에 상주하는 인원은 240여 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기사는 주민들 말을 빌려 삽시도가 예로부터 외부 물자에 기대지 않고 자급자족할 수 있던 섬이었다고 전했다. 해안도로 한쪽에서는 해루질하는 어민이, 다른 쪽에서는 모내기하는 농민이 보인다는 묘사도 실렸다.
바지락과 낙지를 내는 동쪽 갯벌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삽시도 동쪽 해안에는 2㎞ 남짓한 갯벌이 펼쳐져 있다. 기사는 이 갯벌이 예로부터 바지락 산지로 이름을 날렸고, 지금도 주민들의 주 수입원이 바지락과 낙지 등 갯벌에서 나는 수산물이라고 썼다. 섬 서쪽에는 산지와 해안 절벽이, 동쪽에는 갯벌과 모래사장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도 있다. 시청의 삽시도둘레길 안내는 섬의 거의 모든 백사장과 갯벌에서 고동과 조개잡이를 할 수 있다고 적었다. 한국일보 기사는 삽시도의 체험 활동이 어촌계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갯벌체험을 하면 이 동쪽 갯벌에서 해루질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에는 어민이 이날 캔 바지락이 한 망 가득 실린 사진도 함께 실렸다.
갯벌을 관리하는 어민 조직도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청 누리집에 2025년 9월 9일 실린 보도자료는 도가 2013년부터 배출한 해양수산부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명단을 소개하면서, 2023년 보령 삽시도가 장려 등급에 선정됐다고 적었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어업인이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고 규약을 세워 수산자원과 어장 환경을 가꾸는 제도라고 도는 설명했다.
철마다 바뀌는 근해 어종
시청 둘레길 안내의 여행 팁에 따르면 삽시도 근해에는 해안을 둘러싼 암초가 발달해 철마다 잘 잡히는 어종이 다르다. 봄에는 우럭과 놀래미, 도다리가, 7~8월에는 백조기가, 9~10월에는 장대와 우럭, 놀래미가 잘 잡힌다고 시청은 적었다. 관광명소 안내는 섬 주변 암초와 어자원 덕분에 우럭, 놀래미 등을 노리는 선상 낚시와 갯바위 낚시 포인트가 많다고 소개한다.
한국일보 기사는 배를 타고 나가는 바다낚시와 그물 체험, 선착장 인근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취재 당일에는 기자를 포함한 일행의 절반이 낚시를, 나머지 절반이 그물 체험을 했으며, 그물 체험 일행은 어선을 타고 삽시도 술뚱선착장을 떠났다고 기사는 적었다. 기사에 따르면 오징어 미끼로는 우럭, 광어, 농어, 도미를, 새우 미끼로는 숭어를 낚을 수 있다고 한다. 취재 당일 그물을 걷으러 간 일행은 간재미와 도다리, 꽃게를 싣고 돌아왔다고 기사는 적었다. 이는 취재 일행의 하루 경험이며, 시기와 물때에 따라 잡히는 어종은 달라질 수 있다.
섬 식당과 체험 프로그램
섬 안 식당을 다룬 보도도 있다. 아시아투데이 2026년 5월 26일 자 여행 기사에는 '삽시도회식당'의 간재미 무침 사진이 실렸다. 이 식당의 지금 메뉴와 영업 여부, 연락처는 방문 전 확인 권장이다. 섬에 식당이 몇 곳 있는지는 이번에 확인한 공식 자료에 나오지 않는다.
체험 프로그램의 비용은 두 기사가 다르게 적었다. 한국일보 기사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지원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숙박과 조식, 체험활동 일체를 1박에 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썼다. 아시아투데이 기사는 숙소와 업무 공간, 체험 프로그램, 조식을 포함한 참가비가 2박 3일, 2인 기준 3만~4만원 수준이라고 적었다.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체험 프로그램에는 치유숲 자전거여행과 낙지잡이, 바지락캐기가 들어 있고, 참여하려면 사업자등록증이나 재직증명서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같은 기사는 워케이션이 더 많은 사람이 섬을 찾기를 바라는 주민들이 공공부문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마을에서는 해양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아 폐조개 껍데기와 해양 유리로 키링 같은 소품을 만드는 실내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했다고 기사는 소개했다. 프로그램의 2026년 하반기 운영 여부와 비용은 방문 전 확인 권장이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삽시도 3경
시청의 삽시도둘레길 안내에 따르면 둘레길은 총 5㎞이며 걷는 데 약 3시간이 걸린다. 코스는 선착장에서 출발해 면삽지와 소나무길, 황금곰솔을 지나 밤섬해수욕장에 닿는다. 시청은 면삽지를 하루 두 번 삽시도에서 떨어져 면(免)한다는 뜻을 담은 곳으로, 물망터를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겼다가 썰물이 되면 시원한 생수가 나오는 곳으로 소개했다. 황금곰솔은 솔방울을 맺지 못하는 소나무라고 시청은 적었다. 아시아투데이는 이 세 곳을 '삽시도 3경'으로 부르고, 해수욕장으로는 거멀너머, 진너머, 밤섬 외에 수루미를 함께 꼽았다.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둘레길은 섬의 서편에 이어지며, 전 구간을 완주하려면 걸어야 하지만 일부 구간은 차량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다.
배편과 섬 안 이동
시청 관광명소의 교통정보에 따르면 대천항에서 삽시도로 가는 신한해운 여객선은 연중 오전 7시 30분에 출항한다. 4월부터 9월까지는 오후 1시와 4시 배가 더 있으나, 이 두 편은 토·일요일에는 기항하지 않는다고 표시돼 있다. 10월부터 3월까지는 낮 12시 20분,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3시, 3월과 10월에는 오후 3시 30분 배가 안내돼 있다. 시청은 조석 간만의 차와 선박 사정으로 시간이 바뀔 수 있다고 적었다. 배편 문의처는 신한해운 041-934-8772~4다.
뱃길 소요 시간은 자료마다 다르다. 시청 안내는 약 1시간, 한국일보 기사는 차도선으로 50분가량, 아시아투데이 기사와 뉴시스 2025년 10월 25일 자 기사는 40분 남짓 또는 40분으로 적었다.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대천항에서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를 거쳐 대천항으로 돌아오는 배가 하루 3회 운항한다. 섬 안에서는 자가용을 쓸 수 있고 숙박업소에서 봉고차를 운행한다고 시청은 안내한다. 아시아투데이는 섬 안에 마을버스가 다니며,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기사는 어촌체험마을 안내센터에서 빌려주는 자전거가 도입된 지 3년이 채 안 됐다고 적고, 섬의 크기가 걸어 다니기에는 다소 넓지만 차량이 꼭 필요하지는 않은 정도라고 설명했다.
출처
- 보령시청 관광명소, 삽시도: https://www.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2/view.do?attractionCode=21
- 보령시청 섬둘레길, 삽시도둘레길: https://www.brcn.go.kr/tour/sub02_02_01_01.do
- 한국일보, 갯벌체험부터 국립공원 트레킹까지 한 번에, 섬-섬 오가는 보령 '호핑투어'(2026.5.27):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52613530001553
- 아시아투데이, [여행] 쉬면서 일하고 싶다면, 보령 삽시도로(2026.5.26):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6010007433
- 충청남도 누리집, 보령 장고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선정(2025.9.9): https://www.chungnam.go.kr/cnportal/media/article/view.do?articleNo=MD0003226546&menuNo=500190
- 뉴시스, "볼거리·먹거리 풍성한 보령 섬으로 가을여행 오세요"(2025.10.25):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24_00033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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