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 시세 104원, 하루 새 29.7% 급락… 낮 12시 156원 찍고 5시간 반 만에 99원, 전날 38% 급등분 모두 반납·업비트 거래대금 623억 비트코인 맞먹은 CAP, 다음 변수는?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캡 시세는 10월 26일(월) 저녁 8시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104원입니다. 업비트 기준 시점(오전 9시)의 전일 종가 148원보다 29.73% 낮은 가격이에요. 낮 12시 10분대에는 156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3시부터 매물이 쏟아지며 오후 5시 50분대 99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고점에서 저점까지 약 5시간 반 만에 36.5% 빠진 셈이에요.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623억원으로, 같은 시각 비트코인(약 665억원)과 맞먹었습니다(업비트 Open API).
캡은 바로 전날인 25일 하루에만 107원에서 148원으로 38.3% 급등했던 코인입니다. 이틀 만에 그 상승분을 고스란히 돌려준 거예요. 같은 시각 해외 바이비트에서도 캡(CAP)은 0.07806달러로 24시간 동안 17.85% 내려, 국내외 가격 차이(김치프리미엄)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은 캡 시세의 하루 흐름, 이틀간의 롤러코스터, 급등과 급락의 배경, 캡이라는 프로젝트의 구조, 그리고 앞으로 볼 변수를 차례로 정리해 드릴게요. 투자 권유가 아닌 뉴스 정리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 캡 시세 104원… 낮 12시 156원 찍고 5시간 반 만에 99원, 하루 새 36% 급락
먼저 캡 시세의 오늘 하루 흐름입니다. 업비트 기준 캡은 오전 9시 149원에 출발했어요. 오전 내내 140원대 중반~150원대 초반을 오가다가 오전 11시대 154원까지 올랐고, 낮 12시 10분대 156원으로 이날 고점을 찍었습니다. 이 무렵까지만 해도 전날 급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어요.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오후입니다. 업비트 60분봉을 보면 오후 3시대에 142원에서 134원으로 밀렸고, 오후 4시대에는 135원에서 117원으로 한 시간 만에 13% 넘게 빠졌어요. 오후 5시대에는 117원에서 101원까지 내려앉았고, 오후 5시 50분대에 하루 최저가 99원을 찍었습니다. 오후 6시대 한때 116원까지 되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밀려, 저녁 8시 현재 104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거래도 많았습니다. 업비트에서 오전 9시 이후 쌓인 거래대금은 약 275억원,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623억원이에요. 24시간 동안 거래된 수량은 약 4억6315만개로, 코인게코가 집계한 캡 유통량 15억6000만개의 약 30%에 해당합니다. 하루 사이에 유통 물량의 3분의 1 가까이가 업비트에서만 손을 바꾼 셈이에요.
빗썸에서도 흐름은 비슷했습니다. 저녁 8시 기준 빗썸 캡 시세는 103원이고, 최근 24시간 고가는 155원, 저가는 98.02원이었어요. 빗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27억원으로 업비트의 5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빗썸 Public API).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1억708만8000원으로 0.11% 내리는 데 그쳐, 시장 전체가 흔들린 날은 아니었어요.
## 전날엔 38% 급등… 107원→156원→99원, 이틀 롤러코스터 탄 캡
캡 시세의 급락은 전날 급등과 함께 봐야 이해가 쉽습니다. 업비트 일봉 기준 캡은 10월 24일 107원으로 마감했어요. 25일(일)에는 오전 9시 107원에 출발해 저녁부터 오름폭을 키웠고, 밤 10시대 140원, 밤 11시대 146원을 거쳐 26일 오전 9시 기준 148원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하루 상승률은 38.3%였고, 25일 하루 거래대금은 약 513억원으로 24일(약 88억원)의 6배 가까이 됐어요.
이어 26일 낮 156원까지 오르면서 24일 종가 대비 상승률은 45.8%까지 커졌습니다. 그런데 저녁 8시 가격 104원은 24일 종가 107원보다도 낮아요. 이틀 동안 오른 만큼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조금 더 내려온 겁니다.
조금 더 길게 보면 캡은 최근 두 달여 동안 크게 올랐던 코인이에요. 업비트에 따르면 캡의 52주 최저가는 업비트 상장일인 8월 6일의 40.2원, 52주 최고가는 10월 12일의 163원입니다. 오늘 가격 104원은 최저가보다 약 2.6배 높지만, 10월 12일 고점보다는 약 36% 낮아요. 10월 7일에는 하루 19% 올라 119원을 기록하며 업비트 상승률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블록체인투데이).
코인게코 기준으로도 캡은 최근 7일 13.0%, 30일 55.3% 오른 상태이고, 시가총액은 약 1억2407만달러(약 1643억원)로 전체 239위예요. 역대 최고가는 10월 12일의 0.1208달러입니다. 다만 코인게코 집계로도 최근 24시간 하락률은 16.17%에 이르렀어요.
## 해외도 함께 빠졌다… 김치프리미엄 0%대, 뚜렷한 재료 없는 급등 뒤 되돌림
이번 급락은 국내 거래소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해외 바이비트 현물 시장에서 캡은 저녁 8시 기준 0.07806달러로, 24시간 동안 17.85% 내렸어요. 24시간 고가는 0.11695달러, 저가는 0.07408달러였습니다. 같은 시각 업비트 테더(USDT) 시세 1333원을 적용하면 약 104원으로, 업비트 가격과 거의 같아요. 국내 거래소 입금이 막혀 해외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됐던 최근 일부 알트코인과 달리, 캡은 국내외 가격이 함께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급등 배경으로 확인된 뚜렷한 호재는 없었습니다. 코인마켓캡의 AI 분석(CMC AI)은 한국시간 26일 낮 12시 7분 무렵 캡이 24시간 동안 36.97% 오른 0.116달러라며, 거래량이 369% 늘어난 1억14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상승 이유를 거래량을 동반한 기술적 돌파로 보면서도, 코인 자체의 뉴스나 제휴 같은 재료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점 비트코인은 1.48% 내리고 있었어요. 공교롭게도 이 분석이 나온 낮 12시 무렵이 이날 업비트 고점(156원)과 겹칩니다.
선물 시장도 과열 신호를 보였어요. AMBCrypto는 25일 분석에서 캡의 펀딩비가 0.0208%, 미결제약정이 26% 늘어난 2861만달러, 무기한 선물 거래량이 151% 늘어난 7590만달러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토큰포스트는 이 수치를 코인글래스 공개 자료와 대조할 수 없었고, 파생 지표만으로는 개인 투자자가 상승을 이끌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어요.
바이비트 무기한 선물 자료를 보면 열기가 식는 과정이 보입니다. 4시간마다 정산되는 펀딩비는 26일 새벽 5시 0.0759%까지 올랐다가 오전 9시 0.0393%, 오후 1시 0.0352%, 오후 5시 0.027%로 낮아졌고, 저녁 8시 기준 예상 펀딩비는 0.005%까지 내려왔어요. 바이비트 한 곳의 24시간 선물 거래대금은 약 7746만달러로 현물(약 2695만달러)의 약 2.9배였습니다. 레버리지 비중이 큰 상태에서 가격이 꺾이면 청산 물량이 하락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숫자예요. 중국계 시세 알림 서비스 BiRun은 한국시간 낮 12시 34분 캡 무기한 선물이 15분 만에 4.83% 내린 0.1106달러라고 알렸습니다.
## 캡은 어떤 코인?… cUSD·커버드 크레딧, 페이팔 PYUSDx 합류했지만 예치자산은 줄어
캡(CAP)은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 캡의 토큰입니다. 빗썸 상장 공지에 따르면 캡은 디지털 달러(cUSD), 기관 대상 신용공여 플랫폼, 금융 보증 마켓을 결합한 '커버드 크레딧(Covered Credit)' 애플리케이션이에요. 예치자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맡기면 기관 차입자가 이를 빌려 운용하고, 보증을 서는 언더라이터가 자기 담보로 대출 위험을 떠안는 구조입니다. CAP 토큰은 cUSD 담보자산 추가, 청산 기준 변경, 발행 수수료 조정 같은 의사결정에 쓰이고, 플랫폼 수수료로 CAP을 사들이는 바이백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공지는 설명했어요.
국내 상장 이력도 짧습니다. 캡은 6월 26일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치른 뒤 나흘 만인 6월 30일 빗썸 원화마켓에 기준가 36.54원으로 상장했어요(빗썸 공지·블록미디어). 이어 8월 6일 업비트가 원화·비트코인·테더 마켓 거래지원을 발표하자, 빗썸에서 1분 만에 39.48원에서 53.1원으로 약 34.5% 뛰기도 했습니다(뉴스1). 데일리머니에 따르면 업비트 상장 뒤 일주일 동안(8월 7일 43.5원→14일 82.6원) 89.89% 올랐고, 투자자로는 프랭클린템플턴, 트라이튼 캐피털, IMC트레이딩 등이 참여했어요.
9월에는 굵직한 협력 소식도 있었습니다. 페이팔·M0·문페이가 9월 9일 공개한 스테이블코인 개발 플랫폼 'PYUSDx'에 캡이 출시 파트너로 합류해, cUSD 일부를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바탕으로 한 구조로 옮겼어요. M0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cUSD 전체 유통량은 약 9200만달러였습니다.
다만 프로토콜 규모를 보여 주는 예치자산(TVL)은 최근 줄었어요. 디파이라마 기준 캡의 TVL은 9월 23일 약 3억4750만달러에서 10월 26일 약 2억210만달러로 한 달 새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8월 중순 데일리머니가 전한 TVL은 약 2억8100만달러였어요. 10월 들어 토큰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프로토콜에 맡겨진 돈은 오히려 줄어든 흐름이라는 점은 함께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 캡 시세 다음 변수… 업비트 '주의' 표시·고점 매물·2027년 6월 대규모 언락
앞으로 캡 시세를 볼 때 확인할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거래소 경보와 단기 매물입니다. 저녁 8시 기준 업비트는 캡에 '거래량 급등'에 따른 주의 표시를 붙여 두고 있어요(업비트 market_event). 25~26일 이틀 동안 120~156원 구간에서 대량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에, 반등이 나오더라도 이 가격대에서 산 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바이비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저녁 8시 기준 약 7813만개(약 610만달러) 규모예요.
둘째, 토큰 물량입니다. 캡 공식 문서에 따르면 CAP의 총발행량은 100억개로 고정돼 있고, 생태계·커뮤니티 47.37%, 사모 투자자 최대 20%, 프로젝트 팀 최대 20%, ICO 5% 등으로 배분돼요. 현재 유통량은 약 15억6000만개(15.6%)이고, 코인게코 기준 완전희석가치(FDV)는 약 7억9531만달러로 시가총액의 6배가 넘습니다. 사모 투자자·팀·에코 커뮤니티 세일 물량은 TGE 1년 뒤부터 25%가 풀리고 이후 3년간 매달 나뉘어 풀려요. Tokenomics.com은 첫 대규모 언락을 2027년 6월 26일 약 10억8200만개(총발행량의 10.8%)로 집계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의 일은 아니지만, 유통량 대비 큰 물량이라는 점은 중장기 변수예요.
셋째, 프로토콜 지표입니다. 가격을 움직일 만한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급등과 급락이 이어진 만큼, 앞으로는 예치자산(TVL)이 다시 늘어나는지, cUSD 유통량과 기관 대출이 커지는지, 공지된 바이백이 실제로 시행되는지가 가격을 판단할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록미디어 조사에서도 TGE 직후 국내에 상장한 코인들의 가격 흐름을 상장이나 언락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정리하면, 캡 시세는 10월 26일 낮 12시 156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5시 50분대 99원까지 36.5% 급락했고, 저녁 8시 현재 104원으로 전날 38%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해외에서도 함께 빠져 김치프리미엄은 거의 없었고, 급등을 설명할 뚜렷한 호재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거래량 급등 주의 표시와 줄어든 예치자산, 대규모 잠금 물량을 차분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신이말했다에서 다시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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