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이 글은 2026년 10월 18일(일, 한국시간)에 작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미국 현지시간) 자신이 지난달 서명한 대러시아 제재법의 러시아 관련 실행 조항에 면제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많이 사는 나라에 고율 관세를 물리도록 한 조항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면제된 내용과 배경, 각국 반응을 보도 내용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어떤 법이고, 무엇이 면제됐나
CNBC(10월 17일)에 따르면 이 법의 정식 명칭은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2026)'이며, 미국 하원이 9월 16일 통과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뒤 서명했습니다. ABC뉴스(10월 17일)에 따르면 법안 통과를 주도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난 7월 별세했습니다. 연합뉴스(10월 17일)에 따르면 이 법은 서명 30일 후부터 조항이 시행될 예정이었고, ABC뉴스(10월 17일)는 새 제재가 10월 18일 발효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ABC뉴스(10월 17일)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법의 러시아 관련 실행 조항 전부를 면제했습니다. 여기에는 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모든 러시아산 상품에 최고 500%의 관세를 매기도록 한 요구, 러시아산 원유·가스를 계속 사들이는 상위 5개 구매국과 러시아의 석유 제재 회피를 돕는 상위 5개국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 요구가 들어 있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은행과 큰 거래를 하는 외국 은행 제재, 러시아 국채 매입 금지, 미국의 대러 투자 금지 등도 면제 대상이 됐습니다.
다만 ABC뉴스(10월 17일)는 이번 명령이 기존 행정명령으로 이미 시행 중인 제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그 제재를 유지하도록 강제한 법 조항까지 면제해, 대통령이 기존 제재에 대해서도 단독으로 조치할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면제는 대통령이나 국무장관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유지되며, 법의 러시아 관련 조항은 현재 2031년 만료될 예정이라고 ABC뉴스는 전했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수용한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적대 행위를 멈추면 제재를 종료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함께 면제했습니다. ABC뉴스는 이번 조치가 2주 사이 두 번째 대러 제재 완화라고 짚었습니다.
왜 지금인가: 경유 가격과 중간선거
CNBC(10월 17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명령에서 "그런 면제 조치를 내리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인증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10월 17일)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미국의 높은 경유 가격과 11월 중간선거 일정을 꼽았습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력해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국제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레이엄법에 따라 고율 관세와 제재가 부과되면 이 구상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CNBC(10월 17일)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높은 연료 가격이 유권자에게 민감한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ABC뉴스(10월 17일)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지난주 러시아산 경유의 판매·운송·수입을 4월까지 허용하는 일반 허가를 냈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면제가 없었다면 법에 따라 경유 같은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관세가 붙고 이를 운반하는 선박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금 제재 조항을 시행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정을 위한 미국의 협상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언제든 이 권한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ABC뉴스, 10월 17일).
중국·인도·튀르키예에는 일단 숨통
연합뉴스(10월 17일)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은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입니다. 니케이아시아가 10월 17일 전재한 로이터 기사는 중국과 인도가 그레이엄법에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10월 17일)는 이번 면제로 인도가 미국과의 관세 충돌을 당장 피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코노믹타임스(10월 17일)는 인도 싱크탱크 글로벌무역연구이니셔티브(GTRI)를 인용해 인도의 2026회계연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액이 408억달러로 전체 원유 수입액 1,347억달러의 30.3%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수치는 비즈니스스탠다드가 8월 8일 전한 PTI 통신 기사에도 GTRI 분석으로 실려 있습니다. 같은 PTI 기사에 따르면 이 법안은 8월 7일 상원에서 86대 11로 통과됐습니다.
CNBC(10월 17일)는 원유 판매 수입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 자금에 핵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코노믹타임스(10월 17일)는 이번 면제가 관세 위협의 영구적인 철회는 아니며, 행정명령이 트럼프 행정부에 조치를 재검토할 권한을 남겨 뒀다고 짚었습니다.
미국 의회와 우크라이나 반발
반발도 나왔습니다. ABC뉴스(10월 17일)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상원에서 86대 11로 통과된 법을 집행하지 않는 것을 두고 "무책임 그 이상"이라고 비판했고, 같은 당 존 코닌 상원의원은 그레이엄 의원이 이 조치에 경악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ABC뉴스는 미치 매코널, 수전 콜린스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면제 발표 사흘 전인 화요일 경유 거래 철회와 제재 시행을 촉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CNBC(10월 17일)에 따르면 법안 작성에 참여한 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도 이번 면제를 규탄했습니다. 반면 ABC뉴스(10월 17일)에 따르면 공화당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은 자신이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7명 중 한 명이었다며 면제를 환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에 "이 모든 것을 되돌리고 막는 결정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분명히 러시아만 돕는다"고 썼습니다(ABC뉴스·CNBC, 10월 17일). CNBC(10월 17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경유 거래와 이번 결정이 끝이 아닐 것이라며 추가 제재 완화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16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도 가스 다음에는 다른 품목, 이어 은행 시스템과 특정 인물, 화학 산업으로 제재 해제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푸틴 대통령의 경제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번 조치를 "중요하고 진정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
아래는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미국 정치의 어느 한쪽을 편들려는 것이 아니며, 유가나 시장 방향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결정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제3국 관세'라는 도구의 성격입니다. 그레이엄법은 러시아산 에너지를 많이 사는 나라의 대미 수출품 전체에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번에는 면제됐지만, 보도에 따르면 행정부가 다시 꺼낼 수 있는 권한은 남아 있습니다. 관세가 무역 문제를 넘어 외교·안보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거론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한국은 이번 보도에서 직접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에너지를 수입하고 미국에 수출하는 나라 입장에서는 미국의 제재·관세 정책이 국내 정치 일정과 물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둘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이 의회에서 큰 표차로 통과됐어도 법에 담긴 대통령의 면제 권한으로 집행이 유보될 수 있다는 사실은, 미국 정책을 읽을 때 '법 조문'과 '실제 집행'을 나눠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저는 앞으로 이 면제가 유지되는지, 의회가 추가 대응에 나서는지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위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은 기자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그레이엄법' 대러제재·고율관세 시행 않고 면제 발표(2026.10.17),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7023100009
ABC News, Trump signs order waiving Graham Act sanctions on Russia, drawing backlash from some lawmakers and Zelenskyy(2026.10.17), https://abcnews.com/Politics/trump-signs-order-waiving-graham-act-sanctions-russia/story?id=137341529
CNBC, Trump waives broad new Russia sanctions, Zelenskyy condemns it as 'wrong'(2026.10.17), https://www.cnbc.com/2026/10/17/trump-waives-russia-related-sanctions-tariffs-before-they-take-effect-.html
Nikkei Asia(Reuters), Trump waives key Russia-related sanctions, tariffs under new law(2026.10.17), https://asia.nikkei.com/spotlight/trump-administration/trump-waives-many-russia-related-sanctions-tariffs-under-new-law
The Economic Times, Trump's waiver of Graham law curbs comes as a relief to India, other Russian energy buyers(2026.10.17),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industry/energy/oil-gas/trumps-waiver-of-graham-law-curbs-comes-as-a-relief-to-india-other-russian-energy-buyers/articleshow/135006796.cms
Business Standard(PTI), Russia sanctions bill may expose Indian exports to 100% US tariff: GTRI(2026.8.8), https://www.business-standard.com/india-news/russia-sanctions-bill-may-expose-indian-exports-to-100-us-tariff-gtri-126080801067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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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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