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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57% 폭락 마감…매도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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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CPI 예상치 상회 충격…코스피 5,554.22·코스닥 760.82 마감, 외국인 3조6,340억원 순매도

15일 국내 증시가 미국발 물가 충격으로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5% 넘게 떨어졌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에도 이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낮 12시대에는 두 시장 모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가 20분간 멈췄다. 코스피는 결국 7.57% 내린 5,554.22, 코스닥은 7.65% 내린 760.82로 거래를 마쳤다. 아래 본문의 장중 수치는 각각 표시한 시각 기준이다.

09:07:42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5일 오전 9시 7분 4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당시(09:07:42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8% 내린 5,727.86이었다. 코스피200 선물은 5.25% 떨어진 894.60이었다. 문화일보는 2거래일 만의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라고 전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35.80포인트(5.59%) 내린 5,673.01로 장을 시작했다. 시초가부터 이미 5%대 하락이었다. 장 초반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주가 낙폭을 키웠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장중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81% 내린 129만4,000원, 삼성전자는 7.22% 떨어진 21만5,25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뉴스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2분 23초에 코스닥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됐다.

사이드카란 무엇인가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을 잠시 제한하는 제도다. 프로그램매매가 주식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한국거래소 설명에 따르면 파생상품시장 기준종목의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된다. 상승할 때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하락할 때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된다. 5분이 지나면 접수 순서에 따라 매매가 체결된다.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이 해제되며, 정규시장에만 적용된다.

사이드카는 모든 매매를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중단)와 다르다. 프로그램매매 호가만 일시적으로 묶는 장치다. 오전 사이드카 단계에서는 거래가 멈추지 않았지만, 낙폭이 8%를 넘긴 낮 12시대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모든 매매가 일시 중단됐다.

장중 흐름과 수급: 외국인 순매도, 기관 순매수

아주경제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장중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8.47포인트(5.80%) 내린 5,660.34였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24억원, 개인은 27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4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 -6.68%, SK하이닉스 -8.67%, SK스퀘어 -9.27%, 삼성전기 -12.45%를 기록했다. 문화일보와 아주경제는 같은 9시 16분 기준 두 종목 등락률을 서로 다르게 전했다. 집계 시점이 초 단위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6분 기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45.96포인트(5.58%) 내린 777.92였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67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52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성엔지니어링(-11.64%), 원익IPS(-10.62%) 등 반도체 장비·소재주의 낙폭이 컸다.

이후에도 하락폭은 커졌다. 네이버 증권 실시간 지수(09:46 조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장중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6.85포인트(6.60%) 내린 5,611.96이었다.

12시대 코스닥·코스피 1단계 서킷브레이커

조선비즈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후 12시 23분 코스닥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6포인트(8.01%) 내린 757.88이었다. 이어 오후 12시 38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는 481.69포인트(8.02%) 내린 5,527.12에 거래되고 있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8% 넘게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모든 매매를 20분간 멈추는 장치이며,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를 거쳐 정상 거래가 재개된다. 조선비즈는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이 역대 16번째, 올해 10번째이고, 코스닥은 역대 15번째, 올해 5번째라고 전했다. 조선비즈(12:40 입력, 13:00 업데이트) 기준 삼성전자는 9% 급락한 20만원선, SK하이닉스는 11% 급락한 125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코스피 5,554.22·코스닥 760.82 마감…외국인 3조6,340억원 순매도

연합뉴스(16:25 송고)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지난 7월 28일(732.09포인트, -10.84%)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컸다. 장중 한때 5,450.81(-9.29%)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7거래일 연속 하락은 202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7일(5,494.78) 이후 가장 낮다.

정규장 마감 시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6,340억원을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886억원, 1조6,90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9.48% 내린 21만원, SK하이닉스는 11.06% 내린 126만2,000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13%), 의료·정밀기기(-8.87%)가 크게 내렸고 제약(2.65%), 음식료·담배(2.05%)는 올랐다.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내린 760.82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745.43(-9.52%)까지 떨어졌다. 하락률은 7월 28일(-7.72%) 이후 가장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6.3원 오른 1,344.6원이었다.

6거래일 연속 하락 뒤 또 급락

코스피는 최근 약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더팩트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로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035.35)보다 26.54포인트(0.44%) 내린 6,008.81로 마감했다. 지난 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이었다. 14일 장중에는 6,190.65까지 올랐다가 5,944.65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컸다. 아주경제는 코스피가 지난 2일 7,003.74로 거래를 마친 뒤 하락세를 이어왔고, 13일에는 5.46% 급락했다고 전했다.

14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3만2,000원 보합, SK하이닉스는 1.66% 내린 141만9,000원이었다(더팩트 보도). 같은 날 코스닥은 1.57% 내린 823.88로 마감했다.

원인으로 지목된 미국 9월 CPI와 금리 인상 우려

이날 급락의 배경으로는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꼽힌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였다.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예상 2.5%), 전월 대비 0.3%(예상 0.2%) 올라 역시 예상을 넘었다.

뉴욕 증시도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은 1.11% 내린 7,718.94, 나스닥종합은 1.88% 내린 26,692.87, 다우존스30 산업평균은 0.09% 내린 51,621.48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0% 떨어졌다. 로이터는 이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S&P500은 7월 29일 이후, 나스닥은 7월 23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6거래일 연속 하락은 2025년 5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AI 관련주가 특히 약했다. 오라클은 8.8%, 코어위브는 15%, 네비우스는 10% 떨어졌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16%, 마이크론은 4.08%, AMD는 5.73% 하락했다. 서울경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6.06% 내렸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애플(+0.50%)만 올랐다.

금리 인상 경계감도 커졌다. 로이터 10/14 마감 기사에 따르면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올릴 확률을 37%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22%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27~28일 열린다(서울경제 보도).

남은 일정과 확인할 점

이날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된 끝에 코스피가 7%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음 관심사는 이달 27~28일 열리는 FOMC 회의다.

출처
- 연합뉴스 마감 종합(2026.10.15 16:25):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5134151008
- 조선비즈(2026.10.15 12:40, 13:00 업데이트): https://biz.chosun.com/stock/2026/10/15/VR3WESSB5FFG7IUJSS3AL2CQHA/
- 문화일보(2026.10.15 09:18): https://www.munhwa.com/article/11623624
- 아주경제(2026.10.15 09:23): https://www.ajunews.com/view/20261015092203334
- 뉴스핌(2026.10.15 09:18):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15000267
- 네이버 증권 실시간 지수(09:46 조회): https://m.stock.naver.com/api/index/KOSPI/basic
- 한국거래소 프로그램매매·사이드카 제도: https://regulation.krx.co.kr/contents/RGL/03/03010404/RGL03010404.jsp
- 더팩트(2026.10.14 15:58): https://news.tf.co.kr/read/economy/2376269.htm
- 서울경제 영문판(2026.10.15): https://en.sedaily.com/international/2026/10/15/us-stocks-fall-on-cpi-shock-as-chip-index-tumbles-43-percent
- 로이터(Yahoo Finance 게재, 10/14 마감): https://finance.yahoo.com/markets/stocks/articles/p-500-dow-futures-inch-115448878.html

본 글은 공시·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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