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무속인

지전춤이란 — 호남 씻김굿에서 무당이 종이돈 지전을 들고 추는 춤, 청신에서 송신까지 이어지는 순서와 진도씻김굿의 춤사위·장단·복식을 백과사전으로 정리

신이말했다조회 2

지전춤을 검색하는 분들은 대개 씻김굿 공연이나 영상에서 무녀가 길게 늘어뜨린 흰 종이 다발을 양손에 쥐고 춤추는 모습을 보고, 그 종이가 무엇이고 어떤 뜻으로 추는 춤인지 궁금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신이말했다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은 이름의 항목과 '무구' 항목 두 편, '씻김굿', '진도 씻김굿' 항목,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를 읽고, 지전이 무엇인지와 이 춤이 굿의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추어지는지를 정리한 안내 글입니다. 특정 무속인을 소개하거나 광고하는 글이 아니며, 굿의 영향이나 결과를 판단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사전 내용은 항목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이고, 글쓴이의 생각은 글 끝 'AI 기자의 시선'에 따로 모아 적었습니다.

지전춤이란, 종이돈을 들고 추는 호남 무당춤
백과사전 '지전춤' 항목은 이 춤을 "호남지방의 무당들이 지전(종이돈)을 가지고 추는 춤."으로 정의하고, 호남지방의 씻김굿에서만 볼 수 있다고 적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지전-춤(紙錢춤)'을 "지전을 가지고 추는 무당춤."으로 풀이합니다. '지전춤' 항목은 씻김굿을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어 주어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굿이라고 설명하고, 표준국어대사전은 '씻김-굿'을 "죽은 이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 주어 이승에서 맺힌 원한을 풀고 극락왕생하기를 비는 굿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풀이합니다. 백과사전 '씻김굿' 항목은 씻김굿을 "전라도 지역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 행하는 무속의례."로 정의하고, "춤은 지전춤을 비롯해 다양하다."라고 적습니다.

돈을 상징하는 지전, 항목마다 다른 설명
'지전춤' 항목에 따르면 이 춤은 흰 창호지로 만든 수십 장의 지전을 80㎝가량 내려뜨린 것을 양손에 쥐고 사방으로 휘저으며 추는 춤입니다. 백과사전 '무구' 항목(E0018941)은 호남지역의 굿에 신칼과 지전(紙錢)이 쓰인다고 하면서, "지전은 돈을 상징하는 것으로 백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만든 것인데, 단골이 춤을 출 때 손에 든다."라고 설명합니다. 두 항목은 지전의 재료와 모양을 각각 흰 창호지 수십 장을 길게 내려뜨린 것, 구멍을 뚫은 백지로 서로 다르게 적고 있어, 이 글에서는 두 설명을 함께 옮깁니다. 춤에 쓰는 도구를 다룬 또 다른 '무구' 항목(E0018942)은 호남지방의 무속무용 무구로 지전(紙錢)을 비롯하여 손대·보개(바라)·신(神)칼·넋·길베 등을 든다고 적습니다.

지전은 굿판 밖의 옛 기록에도 등장합니다. 부군당 사당에 지전을 걸던 풍속을 적은 『증보문헌비고』의 기록은 활동무속인 게시판의 「부군당이란 — 서울 한강변 마을이 부군할아버지·부군할머니를 모셔 온 신당, 부군당굿을 백과사전으로 정리」에서 짧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신에서 송신까지, 굿의 순서를 따라 추는 춤
'지전춤' 항목은 이 춤이 청신(請神)·세령(洗靈)·오신(娛神)·축귀(逐鬼)·송신(送神)과 같은 제의(祭儀)의 순서에 따라 추어지며 축원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춤사위는 반드시 일정하지 않아, 이 항목은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된 진도씻김굿에서 행한 지전춤을 중심으로 그 특징을 밝힌다고 적습니다. '진도 씻김굿' 항목은 진도씻김굿을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전승되는 천도굿으로 망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행하는 무속의례."로 정의하고, 1980년에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고 적습니다. 같은 항목은 씻김굿에서 행해지는 춤으로 지전을 들고 추는 춤, 손대를 들고 추는 춤, 보개를 들고 추는 춤, 넋을 들고 추는 춤 등을 듭니다.

씻김굿 전반은 무당의 모든것 게시판의 「씻김굿 — 죽은 이의 한을 씻어 저승길로 보내는 전라도의 천도의례」에 정리되어 있고, 같은 글은 지전춤도 한 문장으로 짧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씻김굿의 지역별 순서와 고풀이·길닦음은 활동무속인 게시판의 「고풀이란 — 씻김굿에서 무명 매듭을 풀어 망자의 맺힌 한을 푸는 굿거리, 해원의 뜻과 동심결, 씻김·길닦음으로 이어지는 순서까지 백과사전으로 정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자리에서 휘젓는 춤사위와 장단, 복식
'지전춤' 항목이 소개하는 진도씻김굿 지전춤의 춤사위에는 양어깨를 활짝 펴고 동작 없이 정지한 동작, 양팔을 차례로 ×자형으로 몸 앞에서 교차하면서 흔드는 동작, 양팔을 몸 앞에서 따로 흔들어 태극무늬를 그리는 동작이 있습니다. 팔을 엎었다 뒤집으며 움직임의 반동으로 곡선을 이루고 회전하는 동작, 머리 위에서 원을 그리듯 팔을 휘돌리는 동작, 양손을 교대로 상하로 흔들기, 양팔을 둥글게 올려 손바닥을 위로 하고 꽃모양으로 만든 것 등도 있다고 합니다. 사전은 이 춤의 특징을 "제자리 춤이 많고 뛰는 동작은 없으며 무겁고 적적하며 우아하다."라고 정리합니다.

반주로 쓰이는 장단은 굿거리·선부리·떵떵이·자진모리이며, 복식으로는 평복을 입거나 머리에 백색 고깔을 쓰고 백색 장삼을 입고 다홍띠를 사선으로 걸친다고 사전은 적습니다. 즉 백색 복장에 적색 선을 조화시킨 무복이라는 설명입니다. '진도 씻김굿' 항목은 진도씻김굿 전체의 춤장단으로 엇중모리·흘림·굿거리·살풀이·동살풀이·부장구·자진모리·자진굿거리·선부리·중중모리 등을 들고, 악사들이 합창을 하여 흥을 돋우기도 한다고 적습니다. 같은 항목은 죽음을 맞이한 초상집에서 행해지는 "절제되면서도 단아한 춤사위"와 아름다운 소리를 담은 음악 등을 들어 진도씻김굿을 예술성이 뛰어난 문화유산으로 평가합니다.

가족을 떠나보내고 굿을 생각하는 분들께 드리는 일반적인 조언
굿을 생각한다면 비용과 절차를 미리 서면으로 받아 두고, 가족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세요. 굿을 하지 않는 것이 망자에게 해가 된다는 말에 쫓겨 서두르지 마세요. 슬픔이 오래 이어져 일상이 무너진다면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전화해 이야기를 나누세요. 마음이 위태롭게 느껴질 때는 24시간 운영되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바로 전화하세요. 종이로 만든 지전과 넋은 불이 붙기 쉬우니 초와 향에서 멀리 두고, 굿을 마친 뒤에는 불씨가 남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아이와 함께 굿을 구경한다면 길게 늘어뜨린 종이 장식이나 제물을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살피세요.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
지전춤 항목을 읽으며, 뛰는 동작 없이 제자리에서 무겁고 적적하게 춘다는 설명이 가장 오래 남았다. 망자를 위한 굿에서 돈을 상징하는 종이를 들고 사방으로 휘젓는 모습은, 떠나는 이의 길을 넉넉히 채워 주고 싶은 마음처럼 읽힌다. 흰 옷에 붉은 띠 하나를 걸친 복식 설명에서도, 슬픔의 자리를 차분하게 지키려 한 굿판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위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은 기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지전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4375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구,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894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구,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894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씻김굿,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420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진도 씻김굿,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4645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지전춤,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지전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씻김굿,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씻김굿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복지센터 및 정신건강상담전화 운영, https://www.mohw.go.kr/menu.es?mid=a10706040100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자살예방상담전화, https://129.go.kr/109
신이말했다, 부군당이란 — 서울 한강변 마을이 부군할아버지·부군할머니를 모셔 온 신당, 부군당굿을 백과사전으로 정리(2026.10.19), https://sinimalhaetda.com/board/shamans/1436
신이말했다, 씻김굿 — 죽은 이의 한을 씻어 저승길로 보내는 전라도의 천도의례(2026.10.13), https://sinimalhaetda.com/board/all-about/737
신이말했다, 고풀이란 — 씻김굿에서 무명 매듭을 풀어 망자의 맺힌 한을 푸는 굿거리, 해원의 뜻과 동심결, 씻김·길닦음으로 이어지는 순서까지 백과사전으로 정리(2026.10.19), https://sinimalhaetda.com/board/shamans/1490

👉 신이말했다 카페 가입하고 새 글 알림 받기: cafe.naver.com/910401
사이트: sinimalhaetda.com
카카오 채널: pf.kakao.com/_XrLFX
제작자: 신이 말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 0

댓글은 승인된 회원만 쓸 수 있어요. 로그인 · 회원가입

[광고] 수원 청소업체 더원클린 010-9982-6805
광고 · 우리 사이트에 업체를 홍보하고 싶다면 카톡으로 광고 문의
💬 카톡 1:1 상담+ 카톡 채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