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급락 직후 가장 궁금한 건 결국 "언제 반등할까"죠. 15일 중앙일보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대학 교수의 진단을 모아 '반등의 관건'을 정리했고, 머니투데이와 알파경제에도 다른 연구원들의 의견이 실렸어요. 오늘은 이 의견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볼게요. 전문가 의견은 어디까지나 특정 시점의 해석이며 반등 시점이나 지수를 예측하는 글이 아니에요. 투자 권유도 아닙니다.
■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센터장: 실적은 견조, 주가 하락은 과도?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AI리서치센터장은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둔화하면서 대규모 AI 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어요. 동시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견조한 상황에서 수급 요인으로 이미 크게 하락한 만큼 실적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등의 관건으로는 "10월 말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AI의 효용을 확인할 수 있을지, 중기적으로 AI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다시 강화될지"를 꼽았어요.
■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 미래는 가보지 않은 길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로의 전환은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과거의 경험으로 미래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삼성전자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 이익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 또 "지금은 금리가 명확한 부담 요인"이라며 "미국의 장기금리가 떨어져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기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 증시의 가장 큰 변수가 외국인 수급이고, 외국인 수급의 변수가 미국 장기금리라는 논리예요.
■ 이민환 인하대 교수: 심리가 증폭시킨다
이민환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 장기 실질금리 상승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한국 증시는 심리적 요인이 하락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짚었어요. 반도체주 의존도가 높은 데다 그동안 증시 상승 기대가 컸던 만큼 시장 전망이 흔들리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매도세를 더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이 교수는 "개인투자자들이 ETF 등을 통해 주가 반등에 베팅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개인의 매수만으로는 시장을 떠받치기 어렵다"고도 말했어요.
■ 메리츠증권·키움증권 연구원의 시각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반응은 CPI보다는 코어위브 중심의 AI 인프라의 레버리지 투자의 지속성 의구심에서 비롯됐다"며 "자금 순환 우려 문제가 완화되는 트리거를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은 보수적으로 대응할 때"라고 말했어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평가 기준이 설비투자 규모에서 수익성과 자금조달 안정성으로 이동하고 있고, 3분기 빅테크 실적 시즌이 AI 투자가 실제 이익과 현금흐름을 얼마나 더 창출하는지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알파경제에서 외국인 일간 순매도 1조원 미만 축소 등을 바닥 확인 조건으로 제시했어요.
■ 공통점과 차이점
네 전문가의 공통점은 반등의 열쇠를 '가격'이 아니라 'AI 수익성 확인, 금리 안정, 외국인 수급 변화'에서 찾았다는 점이에요. 차이점은 현재 가격에 대한 평가입니다. 박 센터장은 실적 대비 하락이 과도하다고 봤고, 황 연구원은 "시장이 다소 과하게 반응한 면도 있지만 지금은 부각되기 시작한 우려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며 "한국은 이미 많이 빠졌지만 미국은 이제 하락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김 센터장은 이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했고요. 같은 사실을 보고도 해석이 다르므로 어느 한쪽만 따르기보다 여러 시각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의견들을 시간 순서로 놓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더 정리돼요. 서울경제는 15일 오후 3시 발표 예정이던 TSMC 실적과 이후 빅테크 실적 확인이 지수 하방을 가늠할 분수령이라고 짚었고, 박연주 센터장은 10월 말 빅테크 실적 발표를 이야기했어요. 김학균 센터장이 말한 미국 장기금리 안정은 특정 날짜가 정해진 이벤트가 아니라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 하는 조건이고요. 즉 '며칠 안에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몇 주 이상 지켜봐야 하는 것'이 섞여 있어서, 의견을 비교할 때는 어떤 시간대를 두고 하는 이야기인지 구분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 이 의견들을 활용하는 방법
전문가 의견을 볼 때는 첫째, 어떤 전제와 조건을 두었는지, 둘째, 언제 쓰인 의견인지, 셋째, 나와 투자 기간이 같은지를 확인하세요. 이번 의견들은 대부분 15일 오전~오후의 장중 시점에 나온 것이라, 이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또 전문가도 틀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어떤 의견이든 내 투자 계획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이 글은 어떤 의견도 권하지 않아요.
정리하면, 15일 전문가들은 반등의 관건으로 10월 말 빅테크 실적에서의 AI 효용 확인, 미국 장기금리 안정, 외국인 매수 전환, 자금 순환 우려 완화를 꼽았고, 현재 주가에 대한 평가는 '과도한 하락'부터 '보수적 대응 필요'까지 갈렸어요. 의견은 시점과 전제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의견이 가장 와닿으시나요?
※ 이 글은 언론 보도를 요약한 뉴스 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의견은 특정 시점의 해석이며 투자 판단과 결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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