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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신용융자 잔고 34조 3개월 만에 최대… 코스피 5.46% 급락에 반대매매 270억 4배 급증, 개미 반도체 2.2조 저가매수 괜찮을까?

신이말했다 운영진조회 9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오늘(13일) 코스피가 하루에 5% 넘게 빠지면서 '검은 화요일'이라는 말까지 나왔어요. 그런데 이렇게 시장이 흔들리는 와중에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빚투'는 오히려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해요. 동시에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파는 반대매매도 하루 만에 4배 넘게 늘었고요. 연합뉴스·뉴스핌·조선비즈·글로벌이코노믹·서울경제 보도를 바탕으로, 지금 빚투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숫자로 차분히 정리해 볼게요.

■ 코스피 5.46% 급락, 6035.35로 겨우 6000선 지켰어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로 마감했어요. 3.10% 내린 6186.0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9시 47분쯤 코스피200 선물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중에는 5911.11까지 밀렸습니다(글로벌이코노믹·데일리한국). 서울경제는 이 종가가 올해 7월 30일 저점(5593.5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어요. 코스닥도 1.43% 내린 837.03으로 마감했고요.

하락을 이끈 건 반도체 대형주였어요. 삼성전자는 7.39% 내린 23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0.09% 내린 144만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픈AI 매출 관련 소식으로 AI 투자 과열 우려가 커진 데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서버용 DDR5를 연내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에 경쟁 심화 걱정이 겹쳤다는 분석이에요(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어요(연합뉴스).

■ 신용융자 잔고 34조2886억원, 7월 이후 최대

연합뉴스가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1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하루 전보다 4773억원 늘어난 34조2886억원이에요. 지난 7월 15일(34조3701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신용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거래라서 대표적인 '빚투' 지표로 쓰여요.

흐름을 보면 더 눈에 띄어요. 장이 지지부진하던 8월 초에는 27조원대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어 최근에는 33조원 안팎을 오갔다고 해요. 그러다 12일 코스피가 3.65% 빠지며 한 달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자, 개인들이 신용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잔고가 껑충 뛴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에요. 실제로 12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 정규장에서 1조4674억원을 순매수했어요.

유가증권시장만 따로 떼어 본 뉴스핌 보도도 같은 방향을 가리켜요.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고는 8월 3일 21조6140억원에서 이달 8일 26조3241억원으로 두 달 새 21.79%(4조7100억원) 늘었다고 해요. 특히 코스피가 9월 23일 7080.92 고점에서 이달 8일 6625.93까지 6.43% 내리는 동안에도 잔고는 오히려 7971억원(3.12%) 더 늘었다고 합니다. 주가가 떨어지는데도 빚으로 산 물량이 정리되지 않고 쌓여 왔다는 뜻이에요. (34조원대는 코스닥까지 합친 전체 수치, 26조원대는 유가증권시장만의 수치라 숫자가 다르게 보이는 거예요.)

■ 반대매매 63억→270억, 미수 거래도 다시 1조원대

빚투가 늘면 함께 봐야 하는 숫자가 반대매매예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수금을 갚지 못해 강제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은 270억원으로, 전날(63억원)보다 200억원 넘게 늘었어요.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0.7%에서 2.7%로 커졌고요. 증권사에서 이틀 동안 돈을 빌려 쓰는 초단기 '미수 거래'도 1조634억원으로, 6거래일 만에 다시 1조원대로 불어났습니다.

반대매매가 왜 무서운지는 구조를 보면 이해가 돼요. 뉴스핌 설명을 빌리면, 주가가 떨어져 계좌의 담보유지비율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투자자는 추가 담보를 넣어야 하고, 이를 못 채우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 수 있어요. 이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주가가 더 떨어지고, 그게 다시 담보가 부족한 계좌를 늘리는 악순환으로 번질 수 있다는 거죠.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8월 말에 이미 "예탁금 감소와 신용융자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시장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뀔 경우 매도 압력이 이전보다 강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해요.

■ 외국인 4.5조 던지고, 개인은 반도체 2.2조 받아냈어요

13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12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71억원, 1조6903억원을 순매수했어요(글로벌이코노믹·위키트리, 집계 시점에 따라 언론별로 수십억원씩 차이가 있어요). 데일리한국은 이날 외국인 순매도가 7월 28일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1조1760억원)였고, 이어 SK하이닉스(1조1230억원), SK스퀘어(2080억원), 삼성전기(1660억원), 삼성전자우(880억원) 순이었어요. 반대로 외국인은 SK하이닉스(2조3600억원)와 삼성전자(1조3600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요. 하락장에서 흔히 찾는 통신·전력·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 대신, 개인들은 외국인이 던진 반도체 물량을 그대로 받아낸 셈이에요.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비차익거래가 2조4269억원 순매도로 쏟아졌다고 해요(위키트리).

■ '소방수' 연기금은 왜 조용할까요?

과거 급락장마다 시장을 받쳐 주던 연기금이 이번엔 힘을 못 쓰고 있다는 점도 짚어볼 만해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외국인이 4조5440억원을 파는 동안 연기금 등은 514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12일에도 외국인 2조180억원 순매도에 연기금 순매수는 1450억원에 머물렀어요.

배경으로는 국민연금의 자산배분 규칙이 꼽혀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5월 국내주식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를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넓혀 최대 보유 가능 비중을 28.8%로 높였는데요. 7월 말 국내주식 비중이 24.87%로 내려왔는데도 올해 목표 비중 20.8%를 여전히 웃돌고 있어, 하락장에서 추가로 살 여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이에요. 2008년 금융위기 때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연간 약 18조300억원 순매수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죠.

■ 지금 빚투, 무엇을 점검해야 할까요?

정리하면,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떨어지는데 빚으로 산 주식은 늘고, 반대매매는 하루 만에 4배 넘게 커졌어요.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재료 소멸과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 임박에 주가 방어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투자 심리와 수급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빠른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어요(뉴스핌).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비차익 매도가 이어지면 단기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고요(글로벌이코노믹).

신용 거래를 쓰고 있다면 최소한 이것만큼은 확인해 두시면 좋겠어요.
- 내 계좌의 담보유지비율이 지금 몇 %이고, 몇 % 더 빠지면 추가 담보 요구를 받는지
- 미수 거래라면 결제일(매수 후 2거래일)까지 갚을 현금이 있는지
- 한 종목(특히 반도체 대형주)에 빚투가 몰려 있지 않은지

이번 주에는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일정도 남아 있어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어요. 여러분은 지금의 반도체 급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빚투 정리가 먼저라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 주세요!

※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정리입니다. 숫자는 각 기사·기관 발표 기준이에요.

제작자: 신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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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참고: 연합뉴스 「'6천피'도 위태로운데…'빚투'는 3개월만에 최대」, 뉴스핌 「두 달 새 '빚투' 4.7조 급증…급락장에 반대매매 하방 압력↑」, 조선비즈 「외국인 4조 폭탄 던졌는데… 개미들은 반도체 저가 매수 배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검은 화요일' 코스피, 6000선 겨우 사수…외인 4.5조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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