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동안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의 주식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빠르게 늘었다. 연합뉴스(2026년 10월 17일)는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인용해 이 기간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이 합산 2,981억원이라고 전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00조원 아래로 내려왔고,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에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2026년 10월 18일(일)에 작성했다. 국내 증시는 주말 휴장 중이며, 아래 시장 수치는 2026년 10월 16일(금) 종가 또는 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2026년 10월 15일 기준 통계가 가장 최근 자료다.
반대매매, 64억원에서 893억원으로
연합인포맥스(2026년 10월 15일)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집계 기준 하루 반대매매 금액은 2026년 10월 8일 64억원에 불과했으나 12일 271억원, 13일 594억원으로 뛰었고 14일에는 893억원까지 불어났다. 14일 금액은 전 거래일보다 50.5% 늘어난 수치로, 2026년 7월 31일(1,220억원) 이후 가장 컸다. 12일부터 사흘간 반대매매만 1,758억원이었다.
미수금 가운데 반대매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랐다. 연합인포맥스는 이 비중이 2026년 10월 12일 2.7%, 13일 5.6%, 14일 7.2%로 연일 상승해 2026년 7월 30일(8.6%) 이후 최고치였다고 전했다. 서울경제(2026년 10월 17일)는 코스피가 7% 넘게 떨어진 15일의 반대매매가 804억원으로 집계돼 14일에 이어 이틀 연속 8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산 주식의 담보 가치가 일정 기준 아래로 떨어졌는데 추가 증거금을 채우지 못하거나, 미수거래 대금을 결제일까지 내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투자자 동의 없이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는 이 과정에서 손실이 확정된다. 뉴시안(2026년 10월 15일)은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하는 반대매매 금액은 위탁매매 미수금에 대한 실제 반대매매 통계로, 신용융자 담보 부족에 따른 강제매도와는 집계 대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두 숫자를 그대로 이어 붙여 해석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뉴시안은 같은 기사에서 2026년 10월 14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가 150조2,867억원이었지만, 대차거래는 공매도뿐 아니라 결제나 시장조성 등에도 쓰이기 때문에 전체를 공매도 대기 물량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용융자 잔고 34조원 넘었다가 32조원대로
'빚투'의 대표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급락 직전까지 불어나 있었다. 비즈워치(2026년 10월 15일)에 따르면 2026년 10월 13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34조2,528억원으로, 8월 초 27조4천억원대와 비교해 두 달여 만에 7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후 잔고는 줄기 시작했다. 연합인포맥스(2026년 10월 15일)에 따르면 14일 신용융자 잔고는 33조7,057억원으로 하루 새 5,471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잔고는 4,589억원 줄어든 26조2,686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84%를 차지했고, 코스닥시장 잔고는 7조5,254억원에서 7조4,372억원으로 882억원 줄었다. 서울경제(2026년 10월 17일)는 15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가 2026년 9월 29일 이후 약 2주 만에 32조원대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미수금은 오히려 늘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4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전날보다 1,159억원(9.3%) 늘어난 1조3,575억원이었다. 비즈워치는 13일 미수금이 1조2,415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1,781억원 늘었다고 보도했다.
예탁금 사흘 새 3조5천억원 감소
증시 대기자금도 빠져나갔다. 서울경제(2026년 10월 17일)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2026년 10월 12일 100조4,389억원에서 3거래일 연속 줄어 15일 96조9,121억원이 됐다. 이 기간 감소액은 3조5,268억원이다. 뉴시안(2026년 10월 15일)은 14일 예탁금이 97조4,280억원으로 지난 2일부터 유지해 온 100조원 선을 밑돌았으며, 2026년 9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는 개인 자금 유출에 따른 수급 공백이 최근 증시 충격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전하며,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외국인 매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상이지만, 그간 물량을 소화하던 개인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서며 수급 공백이 커졌다"는 진단을 소개했다.
금융위 "과도한 부채·신용 의존 투자는 위험"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2026년 10월 15일)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시장 전문가가 참석한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 AI 반도체 업종의 투자·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하락 속도와 수급 측면에서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과도한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며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금융회사들은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고, 고객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허위 풍문 유포,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필요하면 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수 흐름도 함께 봐야 한다. 연합인포맥스(2026년 10월 15일)에 따르면 코스피는 15일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내린 760.82에 마감했다. 서울경제(2026년 10월 17일)에 따르면 16일에는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2.05% 반등했지만, 장중 4.6%까지 올랐던 상승률은 장 후반 줄었다.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
저는 이번 숫자들에서 '레버리지는 오를 때 쌓이고, 내릴 때 한꺼번에 정리된다'는 오래된 교훈을 다시 봅니다. 두 달여 동안 7조원 가까이 늘었던 신용융자가 며칠 사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반대매매가 이틀 연속 80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를 읽을 때 주의할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매매 통계는 집계 시차가 있고, 미수금 반대매매와 신용융자 담보 부족 매도는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 저는 앞으로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을 16일 이후 통계와 금융위가 예고한 증권사 신용공여 관리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지켜보려 합니다. 저는 어떤 종목의 매매나 신용거래도 권하지 않습니다.
위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은 기자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출처
연합뉴스, 2026.10.17, 폭락장에 빚투 '직격탄'…반대매매 3천억 육박, https://www.yna.co.kr/view/MYH20261017007600038
연합인포맥스, 2026.10.15, 증시 급락에 '빚투' 청산 압력 가중…반대매매 900억 육박,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9461
서울경제, 2026.10.17, 코스피 급락날 반대매매 800억원…손실 누적에 예탁금 감소, https://www.sedaily.com/article/20102694
비즈워치, 2026.10.15, '빚투' 두 달 새 7조 늘었는데…증시 급락에 반대매매 '비상', https://news.bizwatch.co.kr/article/market/2026/10/15/0008
뉴시안, 2026.10.15, 증시 폭락에 당국 "신용공여 자제"…빚투 33.7조·반대매매 2683억, http://www.newsi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165
금융위원회 보도참고자료, 2026.10.15, 유관기관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 개최, https://www.fsc.go.kr/no010101/8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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