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이 글은 2026년 10월 18일(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지난 9월 말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금융권 해킹 사고가 은행, 저축은행, 캐피털, 가상자산사업자까지 번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0월 14일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가 16곳, 유출 정보가 약 10만건이라고 밝혔고, 국회 정무위원회는 내일(10월 1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5대 시중은행장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 정부가 내놓은 대책과 그 진행 단계, 국감에서 나온 여러 목소리를 출처와 함께 정리합니다.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연쇄 침해
연합뉴스(10월 1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9월 30일 대출 관련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은행 측은 약 2만5천명의 고객명, 전화번호, 연계정보(CI), 연소득, 산출 한도 등 대출 신청 관련 정보가 유출됐고, 여기에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월 1일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0월 1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아시아경제가 전문을 실은 이 사과문에는 "금번 개인(신용)정보 유출로 인하여 고객 여러분께서 손해를 입게 되시는 경우 책임을 다해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문장이 들어 있습니다. 은행은 사고 인지 직후 외부 IP 차단, 관련 서비스 중단, 보안정책 신규 적용 등 긴급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출 규모 숫자는 출처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신한은행 사과문은 약 2만5천여명이라고 했고,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 8일 국감에서 "신한은행에서만 2만 5727건의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고 뉴스1(파이낸셜뉴스 게재)은 전했습니다. 다른 은행의 유출 건수는 매체마다 수치가 달라 이 글에서는 싣지 않았습니다.
금융위 10월 14일 회의: 16개사, 약 10만건, 130개사 미흡
금융위원회는 10월 14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감원, 금융보안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과 2차 긴급상황대응 회의를 열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습니다. 금융위 국문 보도참고자료에는 참석 기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금융위 영문 보도자료는 "16 companies in total have been confirmed to have experienced data breach incidents recently across all financial sectors"(전 금융업권에서 총 16개사의 최근 침해사고가 확인됐다)라고 적었고, 유출 정보는 성명,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등 약 10만건이며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번호처럼 부정거래 우려가 큰 정보의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전한 업권별 명단은 은행 4곳(신한, KB국민, 부산, 하나), 저축은행 4곳(예가람, 웰컴, 디비, OK), 여신전문금융회사 2곳(현대캐피탈, 산은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2곳(PFCT, 모우다), 전자금융업자 1곳(브라이트픽스), 가상자산사업자 2곳(스트리미, 프라뱅), 상호금융 1곳(새마을금고중앙회)입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들이 공유된 IP를 바탕으로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사고 회사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같은 매체는 전했습니다. 금감원과 금보원은 사례 간 연관성, 동일 공격자 여부, AI 활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국문 보도참고자료에 따르면 10월 8일까지 전 금융권 555개사가 12개 항목 체크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425개사는 적정, 130개사는 일부 미흡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금융위 자료는 미흡 사항이 대부분 보안패치와 관제체계 관련 1~2건 항목에 몰려 있었고, 보안 역량이 상대적으로 약한 전자금융업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에서 더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책은 아직 검토와 추진 단계입니다
금융위 영문 자료가 밝힌 제도개선 과제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금융회사 보안체계 전수점검. 둘째,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위협 정보도 당국과 다른 금융회사에 빠르게 공유되도록 대응 체계 개선. 셋째, 취약점 점검을 더 자주 하도록 하는 규정 근거 마련. 넷째, 중소형 금융회사의 AI 해킹 대응 지원 확대 검토입니다. 국문 보도참고자료는 이를 보안체계·관리시스템 전수점검, 해킹위협 관제 시스템 고도화, 취약점 점검평가 강화, 중소형 금융사 AI 해킹위협 대응 지원 등 제도개선 과제를 "신속히 검토 추진"한다고 정리했고, 최고경영자(CEO) 책임 강화와 제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는 현재 연 1회(외부 홈페이지는 연 2회)인 취약점 점검·평가를 대형 금융회사부터 연 2회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것들은 확정된 규정 개정이 아니라 당국이 추진하거나 검토하겠다고 밝힌 과제이며, 금융위는 구체적인 점검 범위와 일정을 금융권과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밝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롯데카드 정보유출, 미토스 쇼크 등 다양한 계기로 수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습니다.
정책 일정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더팩트(10월 8일)에 따르면 금융위는 당초 10월 7일로 예정했던 2차 망분리 규제 긴급완화 대상 금융회사 선정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같은 날 국감 모두발언에서 "금융권의 혁신과 보안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보안을 전제로 망분리 규제 해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고 더팩트는 전했습니다. 같은 매체는 이 위원장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감에서 나온 목소리와 금융위원장의 답변
10월 8일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러 당 의원이 해킹 문제를 따졌습니다. 뉴스1(파이낸셜뉴스 게재)에 따르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순한 외부 해킹으로만 볼 게 아니라 내부통제 시스템이 작동했는지, 책무 구조도에 따라 법정 관리 의무를 다했는지 점검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억원 위원장은 "AI 해킹 문제를 떠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AI 해킹 위협은 계속 점증하고 있는데 우리의 대응 방식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도 굉장히 미흡하다"고 답했고, 망분리 규제와 관련해 "AI를 막으려면 결국 AI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습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대 은행의 보안 전담 인력은 평균 92명이지만 저축은행은 평균 6명에 불과하다"며 중소금융사가 함께 쓸 수 있는 AI 보안체계를 제안했습니다.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은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새벽에 뚫렸는데 10월 2일에야 알아차려 닷새 넘게 몰랐다"고 지적했습니다(뉴스1). 조선비즈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점검표에 점검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3개월 점검한 이상 없음과 1년을 점검한 이상 없음이 동일한 것이냐"고 물었고, 이 위원장은 "금융사별 점검 주기가 동일하지 않다"며 금융회사별 추가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받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같은 날 김현정 의원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성과급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뉴스1(파이낸셜뉴스 게재)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임원 성과급을 삭감·환수한 실적이 없고, 행장에게 부여된 주식 중 취소된 것도 1주도 없다"며 "올해 1분기에는 내부통제 성과로 4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한은행이 이 지적에 대해 따로 내놓은 입장은 본지가 확인한 자료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쪽 목소리도 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10월 16일)에 따르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서 올해 5대 은행 가운데 정보보호 예산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860억7천500만원)이었고, NH농협은행(801억3천400만원), 하나은행(636억3천500만원), 우리은행(615억6천600만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신한은행은 405억9천1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작년(452억9천400만원)보다 약 10.4% 줄었습니다. 우리은행도 작년보다 21.7% 줄었습니다. 박 의원은 "기업 및 금융사들의 IT 비용 내 정보보안 관련 비용 지출 비중이 충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적 유도를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IT와 정보보안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다만 본지가 확인한 10월 8일 국감 보도에서는 해킹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이 실명으로 질의한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뉴스1은 이날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국책은행의 영화 투자 문제를 따졌다고 전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번 사안에 별도 조사에 착수했는지도 본지가 확인한 자료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은행권 입장과 내일 국감에서 볼 것
연합뉴스(10월 18일)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19일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감에 일반 증인으로 나옵니다. 5대 은행장이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2022년 10월 11일 국감 이후 4년 만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은행권 반응은 두 갈래입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회의 지적과 권고사항을 겸허히 수용해 금융권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과도한 비난이나 사실과 다른 정보로 고객 불안이 증폭될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익명 관계자입니다.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
아래는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특정 정당이나 단체/인물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며, 국감 결과나 제재 수위, 관련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첫째, 숫자를 볼 때 기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위가 밝힌 약 10만건은 16개사 합계의 정보 건수이고, 신한은행의 약 2만5천명은 은행이 밝힌 고객 수이며, 2만5727건은 의원실 자료입니다. 금융위는 사고 회사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지금 숫자는 중간 집계입니다.
둘째, 대책의 진행 단계를 구분해야 합니다. 이미 이뤄진 것은 공격 IP 차단, 555개사 체크리스트 점검, 현장 조사입니다. 취약점 점검 주기 확대, 위협 정보 공유 체계 개선, 중소형사 지원은 금융위가 추진하거나 검토하겠다고 밝힌 단계이고, 범위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셋째, 보안 강화와 규제 완화 사이의 긴장이 드러났습니다. 금융위는 2차 망분리 완화 대상 선정을 잠정 연기했지만, 이억원 위원장은 보안을 전제로 망분리 규제 해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국감에서 은행장들이 사고 경위와 보상 절차, 보안 투자에 대해 어떤 설명을 내놓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입니다.
위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은 기자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권 침해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금융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강화하겠습니다(보도참고자료, 2026.10.14), https://www.fsc.go.kr/no010101/87927
금융위원회, Authorities Hold Meeting on Cybersecurity Management in Financial Sector to Bolster Anti-Hacking Measures(2026.10.14), https://www.fsc.go.kr/eng/pr010101/87928
머니투데이, 해킹사고 16개 금융사서 전방위적으로 터졌다..10만건 정보유출(2026.10.14), https://www.mt.co.kr/finance/2026/10/14/2026101415210579063
연합뉴스, 신한은행서 2만5천명 고객정보 유출…금융당국 긴급 현장조사(종합)(2026.10.1), https://www.yna.co.kr/view/AKR20261001065851002
아시아경제, 신한은행, 고객정보 유출에 사과…"무거운 책임감, 손해 전액 보상"(상보)(2026.10.1), https://www.asiae.co.kr/article/2026100112453882708
뉴스1(파이낸셜뉴스 게재), 與 "신한은행 해킹 책임져야"…野 '암살자(들)' 투자 지적(종합2보)(2026.10.8), https://www.fnnews.com/news/202610082221259714
뉴스1(파이낸셜뉴스 게재), 금융위 국감 달군 연쇄 해킹·집값 논란…이억원 "보안 대응 미흡"(종합)(2026.10.8), https://www.fnnews.com/news/202610081734390734
조선비즈, 이억원 "해킹에 기본적으로 미흡...금융사별 추가 점검 보고 받을 것"(2026.10.8),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6/10/08/C64J2N5EN5ERVMJINAQG47WBIE/
더팩트, [2026 국감] 은행권 연쇄 해킹에 이억원 '고개 숙여 사과'…감독 책임 도마(2026.10.8), https://news.tf.co.kr/read/economy/2374282.htm
연합뉴스, 올해 은행 정보보호예산 KB가 최다…신한·우리는 10% 이상 감소(2026.10.16),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4175600002
연합뉴스, 5대 은행장 '해킹 국감'…정보유출 해명에 신뢰 회복 숙제(2026.10.18),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70297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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