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이 글은 2026년 10월 18일(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 농지 전수조사에 나선 지 5개월이 지나면서, 농지 거래가 줄고 농협의 농지담보대출 건전성이 나빠졌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실 증가의 주된 원인은 부동산 경기 전반의 악화라며 전수조사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글은 농식품부 자료와 의원들이 공개한 자료를 나란히 정리한 것이며, 농지 시장이나 농협 건전성의 방향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2월 지시, 5월 착수: 전수조사의 내용
연합뉴스(3월 2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월 24일 농지도 투기 대상이 돼 가격이 비싸다며 농지 전수조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필요하면 위법 행위에 대해 농지 처분명령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실태조사는 전체 필지의 10% 수준을 보는 표본조사였고, 2019~2023년 5년간 7,722명이 처분명령을 받았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회는 5월 7일 본회의에서 지방정부 재량이던 농지 처분명령을 의무 규정으로 바꾸고 농식품부 장관의 직접 처분명령권을 신설하는 농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농식품부는 5월 18일부터 지방정부와 함께 전수조사를 시작했으며, 2년 동안 진행하는 이 조사의 올해 대상은 1996년 농지법 시행 이후 취득한 농지입니다. 농식품부 시행지침에 따르면 대상은 1,049만 필지, 136만㏊이고, 5~7월 기본조사에 이어 8~12월 심층조사를 하며, 위반 농지에 대한 행정처분은 2027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10월 11일)에 따르면 농지법 위반이 확인되면 소유자는 처분명령에 따라 1년 안에 농지를 팔아야 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지가의 2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됩니다. 조사 착수 전인 3월,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제도가 불법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요새 다주택자에 엄포를 놓으니 집값이 떨어지는데 농지를 전수조사한다고 하면 농지를 내놓는 사람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월 7일 농식품부 국감: 여야의 보완 요구와 장관 답변
한국경제(10월 7일)에 따르면 이날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지 전수조사를 보완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투기 세력을 잡겠다며 농민을 단속·처벌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농촌에선 투기단속, 처분명령, 이행강제금 이 세 용어만 돌아다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비경작 농지와 수도권 투기용 농지 중심으로 조사 방향을 바꾸자고 제안하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는 농민을 보호하고 농지를 활용하자는 취지인데 농민을 몰아낸다고 하는 것은 왜곡"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질의는 조사 방식에 관한 것이었고, 농지담보대출 연체에 대한 장관이나 민주당 의원의 발언은 본지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시한 숫자
한국경제(10월 11일)에 따르면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서 올해 3~8월 지역 농·축협의 농지담보대출 부실채권 매각 손실액은 226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억7,100만원)의 2.3배였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3~8월 신규 농지담보대출은 3조2,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9,733억원)보다 1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한국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집계한 결과, 6~9월 전국 농지 거래는 약 4만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8,000건)보다 1만 건가량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부실채권 매각 손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농지 담보가치 하락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투데이(9월 30일)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선교 의원실 자료에서 농협상호금융의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025년 4.37%에서 올해 8월까지 5.72%로 올랐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농지 담보대출 연체율이 치솟는 원인은 무리한 농지 전수조사 여파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0월 12일 농식품부 설명자료: '전수조사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
농식품부는 한국경제 보도에 대해 10월 12일 낸 설명자료에서 "최근 농축협의 부실채권 매각 손실액 증가는 부동산 경기 전반의 악화로 인한 농축협 부실이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연체율은 농지가 2023년 2.1%에서 2024년 3.4%, 2025년 4.4%, 올해 8월 5.7%로 올랐고, 농축협 전체 연체율도 같은 기간 2.7%에서 5.5%로 함께 올랐습니다. 농식품부는 매각 손익이 2024년 112억원 이익에서 전수조사와 무관한 2025년에 137억원 손실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매각된 부실채권은 법원 경공매 일정을 고려하면 전수조사 최소 1년 전에 생긴 채권이고, 같은 기간 농축협의 부동산담보대출 신규 취급 감소액 8조6,000억원 가운데 농지는 20%(1조7,000억원)였으며 주택(37%)과 주택 외 건물(26%) 담보대출도 함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축협 연체 채권을 담보별로 보면 상가(6조원, 29%)가 가장 많고 농지 외 토지(4조7,000억원, 23%), 농지(4조1,000억원, 19%) 순입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자금 애로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 16일 국감: 거래 감소와 농협중앙회장 답변
뉴스핌(10월 16일)에 따르면 농해수위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2~8월 농지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34건 줄었고 농지담보대출 연체금은 1,630억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농협에 피해가 오면 다시 농민들에게 손실 부담이 돌아가는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이 지역농협을 통해 이런 상황을 보고받고 있느냐고 묻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알고 있다"고 답했고, 이 의원은 부실농협이 44곳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농지거래 위축과 담보대출 연체가 농협 경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의에는 "맞다"고 답했습니다. 뉴스핌은 이날 제시된 수치만으로 전수조사가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
아래는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특정 정당이나 단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며, 정책이나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양측이 보는 숫자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이 올해 5%대 후반까지 오른 것은 의원실 자료와 농식품부 자료 모두에서 확인됩니다. 차이는 원인 해석에 있습니다. 김용태·김선교·이성권 의원은 전수조사 이후 거래 위축과 담보가치 하락을 의심하고, 농식품부는 연체율 상승이 전수조사 전부터 이어졌고 다른 부동산 담보대출에서도 함께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조사 방식을 두고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보완 제안과 취지 옹호가 함께 나왔습니다. 본지는 어느 쪽 해석이 옳은지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확인하려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전수조사 이후 새로 생긴 대출의 연체 추이가 따로 공개되는지, 12월 심층조사 결과와 2027년 행정처분 규모가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농식품부가 밝힌 농업인 자금 애로 모니터링이 구체적 대책으로 이어지는지입니다. 공식 자료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위 「신이말했다 AI 기자의 시선」은 기자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출처
연합뉴스, 정부,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 검토…수도권 투기위험군 중점(2026.3.2), https://www.yna.co.kr/view/AKR20260228031700030
농림축산식품부(정부24), 농지 전수조사 실시와 처분명령 강화 등 농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2026.5.7), https://www.gov.kr/portal/ntnadmNews/4742966
농림축산식품부, AI·위성·드론까지 총동원... 오늘부터 농지 전수조사 시작(2026.5.17), https://www.mafra.go.kr/bbs/home/792/577926/artclView.do
농림축산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시행지침(2026.5), https://www.mafra.go.kr/bbs/home/795/597611/download.do
아시아투데이, [단독] 전수조사 여파 현실화… 농지거래 멈추자 대출 연체율 치솟아(2026.9.30),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30010010574
한국경제, 여야 "농지 전수조사 보완·중단을"…송미령 "투기용 조사로 대체 검토"(2026.10.7),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792261
한국경제, [단독] '농지 전수조사' 후폭풍…부실채권 매각 손실 두배로(2026.10.1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1144951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부실채권 증가는 농지전수조사의 영향으로 보기 어렵습니다.(2026.10.12), https://www.mafra.go.kr/bbs/home/793/579414/artclView.do
뉴스핌, [2026 국감] 농지담보대출 연체금 1년 새 1630억 증가…지역농협 부실 우려(2026.10.16),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16000988
디지털데일리, 이성권 “농지 전수조사에 농협 대출 부실 우려”…강호동 “상황 알고 있다” [2026 국감](2026.10.16),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10161324449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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