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시세 102달러… ETF 10거래일 연속 순유출 속 21일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 SOL은 반등할까?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솔라나 시세가 요즘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자주 검색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100달러 초반까지 내려왔고, 미국 솔라나 현물 ETF에서는 10거래일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어요. 그런데 바로 다음 주 10월 21일(현지시간)에는 솔라나가 2020년 출시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부르는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습니다. 가격과 자금 흐름은 약한데 큰 기술 이벤트는 코앞인, 조금 묘한 상황이죠. 오늘은 보도된 숫자만으로 지금 솔라나에 무슨 일이 있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볼게요. 투자 권유가 아닌 뉴스 정리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 솔라나 시세 102달러대… 한 주 새 6%대, 이달 들어 13% 하락
먼저 솔라나 시세부터 보겠습니다. 야후파이낸스 일별 시세를 보면 솔라나(SOL)는 10월 17일(협정세계시 기준) 102.87달러에 하루를 마쳤어요. 이날 고가는 105.04달러, 저가는 101.43달러였습니다. 일주일 전인 10월 10일 종가 110.03달러와 비교하면 약 6.5% 내린 셈이고, 10월 6일 종가 120.79달러와 비교하면 열흘 남짓 사이에 15% 가까이 빠졌어요. 10월 1일 시가가 118.00달러였으니 이달 들어서만 약 13%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락은 한 번에 오지 않았습니다. 10월 8일 하루에만 116.22달러에서 109.44달러로 6% 가까이 밀렸고, 12일에도 111.24달러에서 105.56달러로 5%대 하락했어요. 이후로는 104~106달러 사이에서 오르내리다 17일 102달러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시세 분석 사이트 OwlChart 집계로는 솔라나가 최근 1년 사이 42% 넘게 떨어졌고, 52주 최저가는 60.13달러예요. 위키트리가 인용한 미국 매체 24/7 월스트리트 자료에 따르면 지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 293달러보다 60%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 솔라나 ETF 10거래일 연속 순유출… 14주 매수 행진도 끝났다
가격만큼 눈에 띄는 건 기관 자금 흐름입니다. 토큰포스트가 소소밸류(SoSoValue)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솔라나 현물 ETF에서는 10월 1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266만8,000달러(약 169억원)가 순유출됐어요. 이 돈은 전부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 한 상품에서 빠져나갔고, 나머지 상품은 들어오고 나간 돈이 없었습니다. 영문판 토큰포스트는 이날로 솔라나 ETF 순유출이 10거래일 연속 이어졌다고 전했어요.
ETF 집계 사이트 크립토ETF투데이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이번 연속 유출 기간에 빠져나간 돈은 모두 5,050만 달러 정도입니다. 이달 들어 순유입이 있었던 날은 10월 2일(130만 달러) 하루뿐이었어요. 비인크립토는 10월 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2,480만 달러가 빠져나가 2025년 10월 출시 이후 최대 주간 유출을 기록했고, 이로써 14주 연속 이어지던 순유입 행진도 멈췄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과 2주 전에는 한 주에 1억8,820만 달러가 들어왔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빠르게 식은 셈이에요.
그래도 큰 그림까지 무너진 건 아닙니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솔라나 ETF 전체 순자산은 16억1,900만 달러로 솔라나 시가총액의 2.64% 수준이고,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5억5,700만 달러로 여전히 플러스예요. 비인크립토는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초까지 솔라나 펀드에 8억1,680만 달러가 들어와 같은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4억9,410만 달러)보다 많은 돈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크립토ETF투데이는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를 115.66달러 안팎으로 추정했는데, 지금 시세가 이보다 낮아 평가손실 구간에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어요.
## 21일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 무엇이 바뀌나
이제 다음 주 가장 큰 이벤트인 알펜글로우 이야기를 해 볼게요. 솔라나 재단 안내 페이지에 따르면 알펜글로우는 솔라나의 '합의 방식'을 바꾸는 업그레이드입니다. 합의란 솔라나를 운영하는 검증자(밸리데이터)들이 거래 순서와 '이 거래는 이제 되돌릴 수 없다'는 확정 시점에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말해요. 지금은 거래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약 12.8초가 걸리는데, 알펜글로우는 이를 약 150밀리초(0.15초)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정은 이렇습니다. 알펜글로우는 에포크(네트워크 운영 주기) 1064가 시작되는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3시 무렵(협정세계시)에 메인넷에서 켜질 예정이에요. 우리 시간으로는 10월 22일 0시 전후입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에포크의 첫 5,000슬롯 동안은 기존 투표 방식인 타워BFT를 그대로 쓰다가, 약 18분 뒤 알펜글로우로 넘어갑니다.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알펜글로우는 2025년 9월 검증자 투표에서 98% 넘는 찬성으로 승인됐고, 올해 9월 24일 테스트넷, 다음 날 데브넷에서 먼저 전환을 마쳤어요.
바뀌는 핵심은 검증자 투표가 블록 밖으로 나간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검증자들이 투표를 거래 형태로 만들어 블록에 기록하는데, 알펜글로우에서는 서로 직접 투표 메시지를 주고받고 이를 하나의 '인증서'로 묶어 한두 차례 투표만에 블록을 확정해요. 일반 사용자가 쓰는 거래 실행 방식과 수수료, 지갑과 앱은 그대로라고 재단은 설명합니다. 검증자 입장에서는 비용도 바뀝니다. 지금은 투표 수수료로 에포크마다 약 1 SOL을 쓰지만, 앞으로는 0.8 SOL의 고정 참가 수수료로 대체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어요.
## 업그레이드 당일 '거래 수 급감'은 착시일 수 있다
알펜글로우와 관련해 꼭 알아두면 좋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업그레이드 당일 솔라나의 보고된 거래 건수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미리 짚었어요. 그동안 거래 수에 포함돼 있던 검증자 투표 거래가 블록에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거래하고 결제하는 양은 그대로인데 숫자만 줄어 보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위키트리가 인용한 24/7 월스트리트도 지금의 투표 방식이 솔라나의 활동량을 부풀려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 22일 이후 '솔라나 거래량 급감' 같은 제목을 보시면, 투표 거래 제외 효과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어요.
준비 과정의 변수도 있습니다. 솔라나 재단에 따르면 검증자는 전환 전에 아가베(Agave) 4.3.0 기반 소프트웨어를 써야 하고, 또 다른 클라이언트인 파이어댄서와 프랑켄댄서는 이번 초기 전환을 지원하지 않아요. 해당 소프트웨어를 쓰는 운영자는 잠시 다른 프로그램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위키트리에 따르면 개발사 앤자는 2만5,000 SOL이 넘는 버그 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 보안 연구자 115명 참여, 노드 1,500개 규모 시뮬레이션 등으로 준비해 왔다고 밝혔지만, 150밀리초는 어디까지나 목표치이고 실제 성능은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 업그레이드는 호재일까? 이더리움 사례와 시장 분위기
그렇다면 큰 업그레이드는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까요?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위키트리가 소개한 24/7 월스트리트의 이더리움 사례를 보면, 2022년 9월 '더 머지' 당일 약 1,470달러였던 이더리움은 30일 뒤 약 1,280달러로 내렸고, 2024년 3월 '덴쿤' 업그레이드 때도 약 4,000달러에서 약 3,100달러로 떨어졌어요. 반대로 2025년 5월 '펙트라' 때는 약 1,820달러에서 약 2,500달러로 올랐습니다. 업그레이드 자체보다 그때의 시장 분위기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에요. 24/7 월스트리트는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전에 미리 사 두는 움직임이 없어 펙트라 때와 비슷하다고 봤지만, 이는 매체의 해석일 뿐입니다.
전체 코인 시장도 아직 힘이 약합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기준 8만1,544달러, 이더리움은 2,417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10월 16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8,239만 달러가 빠져나갔어요. 토큰포스트 아침 시황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1억1,003만원, 공포탐욕지수는 전날 63에서 55로 내려왔고, 최근 24시간 파생상품 청산 규모는 3억2,700만 달러였습니다. 결국 솔라나도 개별 호재보다 비트코인과 ETF 자금 흐름, 미국 금리 전망 같은 큰 흐름의 영향을 함께 받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 정리하면… 솔라나 투자자가 이번 주 지켜볼 것
핵심만 다시 모아 볼게요. 솔라나 시세는 10월 17일 102.87달러로 이달 들어 약 13% 내렸고, 1년 전보다는 40% 넘게 낮습니다. 미국 솔라나 현물 ETF는 10거래일 연속 순유출로 약 5,050만 달러가 빠졌지만, 누적 순유입은 15억5,700만 달러로 아직 플러스예요. 그리고 10월 22일 0시 무렵(한국시간) 거래 확정 시간을 12.8초에서 0.15초 수준으로 줄이는 알펜글로우가 메인넷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 볼 것은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됩니다. 첫째, 알펜글로우 전환이 문제 없이 끝나는지입니다. 둘째, 업그레이드 전후로 솔라나 ETF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돌아서는지예요. 셋째,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을 지키는지입니다. 업그레이드 같은 큰 이벤트 전후에는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경우가 많으니, 공식 발표와 자료를 직접 확인하면서 차분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번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가 솔라나 시세에 호재가 될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로 끝날 거라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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