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자란 청년 보컬리스트 김서안이 고향 관객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준 무대가 지역 문화계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2025년 11월 28일 서천군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 청년공연예술페스타 서천 출신 청년 듀오 콘서트'가 그 무대다. 이날 김서안은 같은 서천 출신 보컬 장선호와 듀오로 호흡을 맞췄다.
이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in 서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고, 한서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관과 기획 지원을 맡았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객석에는 300여 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대도시 대형 공연장이 아닌 군 단위 문화센터에서 이만큼의 관객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고향 청년의 무대를 향한 주민들의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고향에서 노래한다는 것은 가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객석 어딘가에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이웃이 있고, 같은 길을 걸으며 자란 또래가 있다. 그런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는 일은 화려한 조명보다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김서안은 그 부담을 음악으로 풀어냈고, 투데이충남과 브릿지경제는 공연이 관객들의 큰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무대 구성 역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감성적인 70년대 포크와 그 시절 발라드, 올드팝 등 여러 장르를 라이브 밴드와 함께 엮어 냈다. 부모 세대가 즐겨 듣던 노래와 청년 보컬의 감각이 만나는 구성이어서, 한 공연장 안에서 여러 세대가 같은 노래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을 것이다.
보도된 관람객 반응도 따뜻했다. 관객들은 "서천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청년 가수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고 기사는 전한다. 고향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런 말은 어떤 평론보다 값진 응원이었으리라.
기자가 이 무대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지점은 '돌아옴'의 가치다. 많은 청년 예술인이 더 큰 무대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만, 김서안은 자신이 자란 동네의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길을 택했다. 그 선택 덕분에 서천 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라이브 음악의 온기를 누릴 수 있었다.
공연의 이름에 담긴 '청년공연예술페스타'라는 표현도 곱씹어 볼 만하다. 축제라는 말에는 함께 즐기고 함께 기뻐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무대 위의 청년과 객석의 주민이 같은 노래를 나누는 시간이었기에, 이날의 공연은 말 그대로 고향 사람들의 작은 잔치였다.
김서안 혼자가 아니라 같은 서천 출신 장선호와 듀오로 섰다는 점도 따뜻하다. 같은 고향의 두 청년이 서로의 목소리를 받쳐 주며 노래했다는 사실은, 지역의 청년들이 서로에게 기댈 언덕이 되어 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혼자 걷는 길보다 함께 걷는 길이 더 멀리 간다는 오래된 말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공연이 끝난 뒤 지역 언론과 대학 전문지가 연이어 소식을 전했다는 점 역시 이 무대가 남긴 울림의 크기를 보여 준다. 한 번의 공연이 여러 매체의 기사로 기록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사회가 이 청년 보컬의 무대를 의미 있게 받아들였다는 증거다.
지역 무대에서 쌓은 이 한 걸음이 앞으로 더 넓은 무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고향 관객의 박수를 먼저 받은 가수는 어디에 서든 그 박수를 기억하며 노래하기 마련이다. 김서안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출처
- 투데이충남(2025.12.01) https://www.today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451233
- 브릿지경제(2025.12.02) https://www.viva100.com/article/20251202500418
-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6888
소개: 편곡·작곡·프로듀싱
행사/공연 문의
보컬/미디 작곡 레슨
문의 이메일: yooni_world@naver.com 김서안
제작자: 신이 말했다 / cafe / sinimalhaetda.com / 카카오 pf.kakao.com/_XrL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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