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의 모든것

[무속 용어 사전 ①] 공수, 말문, 신어미, 만신, 단골, 심방… 자주 듣는 무속 용어 정리

신이말했다 운영진조회 7

안녕하세요, 신이말했다 회원 여러분.

무속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낯선 단어가 많이 나오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을 참고해 자주 쓰이는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가나다순 아님, 이해하기 쉬운 순서)

■ 무당과 관련된 말
- 무당: 굿을 하고 점을 치는 무속의 사제. 학계에서는 크게 강신무와 세습무로 나눕니다.
- 강신무(降神巫): 신병이라는 종교 체험을 거쳐 무당이 된 사람. 대체로 중부 이북에 많습니다.
- 세습무(世襲巫): 부모로부터 무당의 신분·직능을 물려받은 무당. 주로 남부 지역에 분포합니다.
- 만신(萬神): 무녀·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 한강 이북의 강신무를 '만 가지 신을 모시는 이'라는 뜻으로 만신이라 부른다고 설명됩니다. 남자 무당은 '박수'라고 합니다.
- 단골(단골네): 전라도 지방 세습무를 부르는 말입니다.
- 심방: 제주도의 무당을 부르는 말입니다. 제주 심방은 세습무이면서 영력을 중시해 강신무와 세습무의 중간형 같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명두·법사·보살: 백과사전에서 강신무 계통 점쟁이나 독경무(경을 읽는 무속인) 계통으로 소개되는 명칭들입니다.

■ 신내림과 관련된 말
- 강신(降神): 신이 사람에게 내리는 현상. "신이 내린다", "신이 지핀다"고 합니다.
- 신병(神病)·무병: 무당이 될 사람이 겪는다고 전해지는 원인 모를 고통.
- 내림굿: 몸에 내린 신을 맞아 무당이 되는 의례. 신굿·명두굿·강신제라고도 합니다.
- 말문 연다: 내림굿에서 처음으로 공수를 하는 것.
- 신어미: 내림굿을 해 준 무당. 내림굿을 받은 사람은 평생 신어미(선생)로 모시며 의례를 배운다고 합니다.
- 삼일치성: 내림굿 3일 뒤, 굿을 해 준 무당 집 신전에 술과 메를 올리는 간단한 제.

■ 굿과 관련된 말
- 공수: 굿에서 신의 뜻을 전하는 말. 신이 무당의 입을 빌려 말하거나 무당과 신이 대화하는 형식을 취합니다.
- 신단·신당: 신을 모시는 단이나 공간. 강신무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 거리: 굿을 이루는 하나하나의 절차. 서울 재수굿은 흔히 '열두거리'라고 부릅니다.
- 무가(巫歌): 굿에서 부르는 노래.
- 뒷전: 중부지방 굿에서 잡귀를 돌려보내는 마지막 거리. 마당에 간소한 상을 차려 잡귀들을 풀어 먹입니다. 지역에 따라 황해도는 마당굿, 동해안은 거리굿, 전라도는 중천멕이, 제주도는 도진이라고 부릅니다.

틀린 부분이나 지역마다 다르게 부르는 말을 알고 계시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출처와 함께 계속 보충하겠습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속'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9091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강신'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1264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강신무'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1266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세습무'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9817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내림굿'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2433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재수굿'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9020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뒷전'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7089
- 우리역사넷(국사편찬위원회) 무당 호칭 설명 https://contents.history.go.kr/front/km/print.do?levelId=km_034_0040_0040_0010_0010
- 디지털양주문화대전 '만신' https://www.grandculture.net/yangju/toc/GC0430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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